20세기 들어 자본주의는 그최후단계인 제국주의로 이행하고 독점적고율이윤을 노린 식민지쟁탈전의 결과, 제국주의의 연쇄고리중 약한고리가 끊어지기 시작한다. 1914~18 1차세계대전중에 1917 러시아혁명이 성공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않다. 1차세계대전에서 교훈을 얻지못한 제국주의는 일부세력이 파쇼화돼 또다시 제국주의간 전쟁을 벌였고 현명한 공동주의세력은 국제적인 반파쇼전선을 형성해 파시즘을 격멸하며 사회주의혁명을 널리 확산시켰다. 2차세계대전에서 승리한 국제반파쇼세력은 유엔을 조직하며 그성과를 공고히 하려고 했다.
1·2차세계대전의 결과에 위기의식을 느낀 제국주의세력은 미제국주의를 우두머리로 하는 새로운 제국주의체계를 꾸리고 <냉전>이라는 반공동주의전선을 형성하며 반격에 나섰다. 미제국주의는 아직 핵무력을 갖추지못한 소련의 약점을 파고들며 유엔을 <거수기>처럼 이용해 코리아에 분단체제를 고착시키고 끝내 전쟁까지 일어나게 만들었다. 1949 소련이 핵무장에 성공하고 중국마저 혁명에 승리하자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군사·정치·경제적위기가 결정적으로 촉진됐다. 곧이어 <냉전>의 본격적시작을 알리는 코리아전이 발생했다는 사실은 매우 시사적이다. 역사는 비반복적으로 반복되기때문이다.
예나 지금이나 제국주의는 전쟁을 바라고 전쟁으로 떼돈을 벌며 전쟁으로 위기에서 벗어나려한다. 침략과 약탈이 없는 제국주의는 존재한적도 없고 존재할수도 없다. <냉전>체제를 만들기 위해 등장한 마샬계획과 그에 기초한 나토는 태생부터 철저히 제국주의적이었다. 미제국주의의 유럽으로의 확장인 나토는 미제국주의와 유럽제국주의가 한몸으로 움직이며 제국주의연합세력의 국제적범위의 침략과 약탈을 군사·외교적으로 지지·방조했다. 물론 나토의 유고공격은 지지하면서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반대하는 2중기준의 허위가 언제까지 통하겠는가. 이미 인류는 제국주의와 나토의 야수적본질을 꿰뚫어본지 오래다.
러시아계주민이 돈바스에서 파쇼세력에 의해 학살되는데 맞서 해방작전, 2~3년뒤 러시아가 신나치를 앞세운 나토에 의해 침공당하게 될것에 대비해 예방작전을 시작하자 바로 유엔안보리체제가 붕괴되는것은 당연한 결과다. 미·유럽제국주의가 궁여지책으로 나토를 확장하며 자신의 군사·외교적위기를 모면하려하는것은 성공확률이 희박하다. 현실이 입증하듯이 반제자주세력은 나날이 강화되고있는데 반해 제국주의세력은 그정치·경제적위기가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그끝이 안보이는 위기를 피해보려고, 역사적으로 늘 그래왔듯이, 또다시 침략전쟁으로 돌파해 보려하겠지만 파멸외에 다른 결과가 차례지지는 않을것이다. 강약부동이고 사필귀정이기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