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앞둔 마사지사 데이빗은 막대한 빚을 지고있다. 그러던중 어린시절친구 에프레임이 동업을 제안한다. 무기판매입찰을 따내는 일이다. 아프간전쟁이 한창이기에 무기입찰시장도 한창이다. 에프레임·데이빗은 위험을 무릅쓰고 무기를 아프간현지에 조달하며 떼돈을 벌고 사업을 확장한다. 그러던중 아프간에 대량판매하려던 볼리비아산탄알이 알고보니 중국산임을 알게 되지만, 탄알포장지만 바꿔 아프간현지에 보낸다. 이일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에프레임은 데이빗을 배신하며 갈등이 증폭된다. 결국 미FBI에 의해 범죄사실이 밝혀지고 처벌을 받는다.
영화는 미국식침략전쟁의 본질을 밝히고있다. 미군1명이 착용·사용한 군비물자는 1만7500달러고 미국납세자들은 이라크·아프간전쟁에서 사용되는 에어컨전기요금에만 매년 45억달러를 내고있다. 그렇기에 전쟁은 돈이라고 폭로하며 영화는 시작된다. 또하나, 이들과 같은 침략무기판매상들을 사람들은 <전쟁의개(war dog)>라고 힐난한다. 한편 큰빵을 차지하는 세력은 따로 있고 본인은 부스러기에 집중한다고 에프레임이 말한다. 부스러기를 먹는 에프레임·데이빗이 개라면 큰빵을 먹는 산군복합체도 달리 불릴수 없다. 전자는 작은개고 후자는 큰개다.
산군복합체를 포함한 시온·딥스의 교활성은 곳곳에서 감지된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작은개들을 전면에 앞세우고 그뒤에 큰개들이 숨으며 세간의 비난을 산군복합체가 아닌 무기밀수업자들에게 집중시킨다. 한편 막대한 부를 축재한 이들에게 매우 적은 형량이 내려진것을 보여주며 전쟁을 반대할것이 아니라 이들처럼 그냥 개가 되라고 종용한다. 반전주의자인 아내에게 거짓으로 일관한 데이빗은 가정파탄의 위기에 놓이지만 결국 구원되고 약쟁이이자 사기범 에프레임은 데이빗에 비해 형량은 크지만 그래봤자 징역4년이다. 이들을 <전쟁의개>라고 하지만, 실상은 산군복합체, 시온·딥스의 개다.
아프간전쟁은 미국이 시작하고 나토가 동조했다. 전후 미군·나토군이 주둔한 20여년동안 아프간석유자원은 미제침략세력이 독식했고 아프간은 세계최대마약시장으로 전락했다. 9.11테러는 아프간전쟁의 계기일뿐, 원인은 미제침략세력의 야욕에 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현재 우크라이나에서도 <지원>명목하에 미국·나토는 천문학적인 액수의 민중세금을 무기·물자형태로 전쟁에 쏟아붓고있다. 이로인해 웃고있는 세력들은 산군복합체와 금융자본집단이다. 사람을 물어뜯는 개는 몽둥이로 다스린다. 침략세력에 대한 반제세력의 반격은 필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