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삼각지역 11번출구앞에서 열린 <이러다 전쟁난다! 대북적대정책 중단! 미군은 나가라!> 2022자주평화대회에 참여했다.
전국민중행동이 주관한 이번 대회에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남측위원회(범민련), 민중민주당, 평화협정운동본부, 민주노총 등이 함께했고 총 250여명이 집결했다.
민중민주당은 <윤석열파쇼호전정부퇴진! 북침핵전쟁책동미군철거!>, <윤석열친미호전정부퇴진! 북침핵전쟁책동미군철거!> 이미지피시를 들고 대회에 참여했다. 행진에서는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철거!>, <북침핵전쟁책동 미군철거!> 구호의 가로막을 내세웠다.
대회는 양옥희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회장의 대회사를 시작으로 함재규금속노조부위원장 최인기민주노점상전국연합수석부위원장, 이연희겨레하나사무총장, 이승헌평화통일시민행동정책국장의 현장발언, 경기북부평화시민행동, 이종희사드철회성주대책위위원장, 현필경미군기지환수연구소소장의 투쟁사, 문화예술인모임 공연 순서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이땅은 미국의 전쟁기지가 아니다! 전쟁연습 멈춰라!>, <굴욕외교 윤석열 규탄! 미일남군사동맹 반대!>, <미군철거!> 등 구호를 들고 결의문을 통해 <미국의 패권정책을 추종하며 민생도, 평화도, 남북관계도 파탄내고 있는 윤석열정권의 행태는 한반도의 전쟁위기, 민생위기에 불을 붙이고 있으며, 이땅에 일본자위대까지 끌어들이는 한미일군사협력 완성으로 내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대북적대, 전쟁위협은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을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각>, <국가보안법으로 또다시 정권위기를 모면하려는 정권안보통치가 시작되었다>, <반미자주, 반전평화 투쟁을 전민족적인 투쟁으로 확대해나가자>고 결의했다.
아래는 결의문이다.
2022 자주평화대회 결의문(전문)
세계적인 대격변기가 도래하고 있다.
침략과 지배, 수탈과 간섭으로 유지해 온 미국의 일극 패권 시대가 가고, 각국이 다양하게 공존하고 협력하는 주권존중과 다극화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
미국의 패권 쇠퇴는 미 제국주의 정책이 자초한 결과이다.
세계 곳곳에서 온갖 강권과 전횡을 저지르는 가운데 ‘자기가 하면 정당하고 남이 하면 도발’이라는 식의 이중기준과 편가르기식 대외정책은 세계의 평화와 안정을 해쳐 왔다.
미국의 패권 정책에 맞서 세계적인 다극화 추세가 본격화되고 있으나 미국은 여전히 패권정책을 고집하며 전세계에 대중국, 대러시아, 대북 적대정책을 강요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세계적 차원의 에너지, 식량, 자원 위기와 물가인상 등 민생의 파탄, 전쟁의 참화가 중첩되고 있다.
미국의 패권정책을 추종하며 민생도, 평화도, 남북관계도 파탄내고 있는 윤석열 정권의 행태는 한반도의 전쟁위기, 민생위기에 불을 붙이고 있으며, 이 땅에 일본 자위대까지 끌어들이는 한미일 군사협력 완성으로 내달리고 있다.
미국의 패권정책, 친미사대매국 윤석열 정권과 단호히 맞서지 않고서는 민생도, 평화도, 이 땅의 통일도 실현할 수 없다.
자주없이 민생 없고, 자주없이 평화 없고, 자주없이 통일 없다.
노동자 민중의 굳은 단결로 우리 민족의 문제를 우리 스스로 개척하자!
77년 치욕과 예속의 사슬을 끊어내는 반미자주, 반전평화 기치를 높이 들고 힘을 하나로 모으자!
이러다 전쟁난다! 대북적대정책과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영구 중단시키자.
대북 적대, 전쟁 위협은 한반도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전쟁을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각이다. 2022년 가을 다시 전면화된 대규모 전쟁연습은 한반도 긴장을 날카롭게 고조시키고 있다
한미 정부는 내년 봄 최대규모의 실기동훈련을 예고하고 나섰다.
대북적대정책과 한미연합군사연습을 영구중단 시키는 것은 한반도 평화실현의 첫걸음이다.
한미일 동맹 해체시키자!
윤석열정부는 미국 패권정책에 추종하는 방향에서 경제 군사 외교 등 전방위적으로 일본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한미일 동맹 완성에 몰두하고 있다.
한미, 한미일 동맹은 자주통일, 평화번영의 민족적 요구와 절대 양립할 수 없는 전쟁동맹, 예속동맹이다.
미국 패권을 위한 한미, 한미일 동맹의 사슬을 끊어내고, 정치, 경제. 군사주권을 되찾자!
반통일, 반민중, 친일친미 윤석열 정권과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자!
윤석열 정권은 주적론과 정권종말론을 운운하며 북침선제전쟁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노골적인 미국 퍼주기로 일관하며 미국발 경제위기를 이땅으로 끌어와 노동자, 민중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으며, 민주파괴 공안정국을 꾀하고 있다.
윤석열 정권을 이대로 두고서는 민중의 어떠한 권리도 실현할 수 없다. 윤석열 정권과의 강력한 투쟁을 전개하자!
반노동, 반민주, 반통일 악법 국가보안법을 폐지하자!
윤석열 정부는 이른바 ‘민중자통전위’ 사건을 터뜨리고, 지난 시기에 지원금을 받았던 시민사회단체들을 광범위하게 수사하는 등 공안정국 조성에 혈안이 되어 있다. 민족의 대립과 분열을 조장하던 국가보안법으로 또다시 정권위기를 모면하려는 정권안보 통치가 시작되었다.
국가보안법 폐지하여 민주민생 평화통일 앞당기자!
반미자주, 반전평화 투쟁을 전민족적인 투쟁으로 확대해 나가자!
온겨레가 단결하여 이땅을 전쟁터로, 경제수탈지로 만드는 미국의 패권정책, 전쟁정책에 맞서 싸우자!
삼천리 방방곡곡, 전세계, 우리 민족이 사는 모든 곳에서 반미자주·반전평화의 함성이 울려 퍼지게 하자!
2022년 11월 26일
2022 자주평화대회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