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미국이 기어이 이란을 침략하는가. 현재 미국은 공군전력의 약50%를 서아시아(중동)에 집결시키며 대이란침략책동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이는 2003년 이라크전 이후 최대규모다. 이란인근해에 <링컨>항모전단이 전개된 와중에 현재 <포드>항모전단이 지중해에 진출하면서 이란주변에만 2개의 항모전단이 배치됐다. 19일기준, 24시간동안 미국은 F-22·F-35스텔스기 등 전투기 50여대를 서아시아에 급파했으며 조기경보통제기·정찰기·공중급유기도 이란쪽으로 이동시키고 있다. 18일 외신은 21일 대이란공격준비는 완료되며 미대통령 트럼프의 최종결정만 남았다고 보도했다. 22일 트럼프는 한 인터뷰에서 <왜 항복하지 않는가>라며 이란을 심각하게 도발했다.
미국의 대이란침략은 올해 1월부터 사실상 본격화됐다. 작년 12월 이란경제위기가 불러온 시위는 1월8일 미국·이스라엘정보기관이 배후조종하는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폭동으로 비화됐다. 미국은 이란당국이 폭동을 진압하면서 이란정권전복에 실패하자 이제는 직접 이란을 침공하겠다며 제국주의침략본색을 노골화하고 있다. 한쪽에선 협상을 하면서 다른 한쪽으론 침략무력을 집결시키는 악랄한 2중술책으로 이란정부를 압박하면서 주권을 심대하게 위협하고 있다. 1월3일 베네수엘라침략과 마두로대통령불법체포가 베네수엘라원유를 노리고 한 짓이듯, 현재 대이란침략책동도 이란의 원유를 갈취하기 위한 것이다. 이란원유의 80%이상이 중국으로 향하는 사실은 미국의 침략책동이 비단 이란만 겨냥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트럼프정부가 심각한 정치경제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대이란 군사적 도발을 강화하고 있다. 2월초 미법무부가 공개한 엡스틴파일에 트럼프와 미상무장관 러트닉 등 주요인사들이 대거 등장하면서 엄청난 파문이 일고 있다. 이미 작년 7월부터 트럼프지지세력 <MAGA>내에서는 엡스틴파일을 두고 강한 반발과 심각한 분열이 일어난바 있다. 트럼프의 <관세전쟁>에 의한 관세부담의 95%이상이 미국내 수입업자와 소비자에게 전가되는 경제문제에 더해 ICE(이민자단속국)의 미국시민권자사살사건까지 겹치면서 트럼프의 지지율은 30%대로 바닥을 기고 있다. 트럼프는 미대법원의 <관세부과위법>판결에도 21일 관세를 최대 15%까지 올리겠다며 <대법판결과 장난치는 국가엔 더 센 관세>부과를 발악하고 있다. 몰릴대로 몰린 트럼프는 역대 제국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내부위기와 민심반발을 외부로 돌리기 위해 침략전쟁을 벌일 가능성이 매우 높아졌다.
20일 뉴욕타임스는 이란전이 터지면 이란의 보복전으로 상당히 많은 미군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이란의 공격사정권에는 서아시아 13개 군사기지에 주둔중인 3~4만명의 미군병력이 노출돼있다고 지적했다. 23일 이란은 미국이 군사행동에 나설 경우 규모와 관계없이 <침략행위>로 간주해 대응할 것이라고 엄중 경고했다. 이란이 미사일강국이라는 것은 작년 6월 카타르미군기지의 미사일레이더만 정밀타격을 한 것으로 명백히 확인됐다. 이란전은 서아(아시아)전으로 확대되고 나아가 동아전으로까지 번질 수 있다. 침략과 학살, 지배와 약탈에 미쳐날뛰는 제국주의를 상대로 반제투쟁국제연대를 강화하는 것은 현시기 반제세력, 평화세력이 해야할 가장 중요한 투쟁과제다. 우리는 전체민중을 반제반미투쟁에 불러일으켜 제국주의를 타도하고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철거시키며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6년 2월23일 서울광화문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