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 항쟁의기관차〉 사설 떠오르는 해

2023년이 밝았다. 동해에 떠오르는 태양처럼 올한해 우리민중의 운명이 하늘높이 치솟아오르기를 바라는 마음은 누구나 같을것이다. 2022년은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이 시작된 해, 만약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전·대만전이 터진다면 3차세계대전이 시작된 해로 역사에 기록될것이다. 제국주의세력외에 누가 전쟁을 원하겠는가. 그러나 반제세력이 전쟁을 원하지않는것과 두려워하는것은 다르다. 반제세력이 전쟁을 두려워하는 순간, 제국주의세력은 더욱 호전적으로 나올것이다. 반제세력이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전쟁에 대한 관점부터 바로 세워야하고 철저히 대비돼야한다. 

우크라이나전은 세르비아내 코소보문제와도 무관하지않다.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가 승리할 경우, 보복으로 친러국가인 세르비아의 수도인 베오그라드를 1999처럼 맹폭할수 있다. 이경우 제국주의세력은 코소보분쟁을 빌미로 이용할것이다.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와 세르비아가 연결돼있고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와 대만이 연결돼있다. 남코리아전과 대만전은 거의 동시에 터지게 돼있으니 보다 직접적이고 밀접한 연관이다. 그리고 동유럽과 동아시아가 긴밀히 연계돼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전과 북·중국의 남코리아전·대만전의 대상이 미제국주의로 동일하기때문이다. 

북과 중국은 사회주의국가들일뿐아니라 지난 100년동안 함께 어깨 겯고 일제·미제와 맞서 싸운 혁명적혈맹이다. 러시아는 비록 현재 사회주의가 아닌 자본주의국가지만 사회주의소련의 유산을 가지고있고 미국·유럽제국주의와 맞서 싸우지않으면 자칫 유고슬라비아처럼 갈기갈기 찢겨질수 있는 처지에 있어 반제무장투쟁을 전개하지않을수 없는 입장이다. 그렇게 해서 지난 100년동안 거의 없었던 북·중국·러시아의 공고한 반제무장투쟁전선이 형성됐다. 1개반제전선의 3개전장이다. 덧붙여 현세계정세에서는 나머지 2개전장중 중동에서는 반미의 이란외에 비(非)미의 사우디등아랍국이 친중친러대열에 가세하고 미국에서 반딥스 트럼프세력이 주도하는 공화당이 하원의 다수당이 되는 변화가 있어 주목된다. 

새해가 위대한 변혁의 해로 빛날지의 여부는 결국 변혁역량이 결정한다. 변혁역량이 강하면 승리하고 변혁역량이 약하면 패배한다. 우리민중, 우리민족, 진보적인류의 운명이 걸린 최대사변인만큼 신중하고 또 신중해야한다. 북은 벌써 마쳤고 중국은 매우 서두르고있으며 러시아는 때를 기다리고있다. 시진핑과 푸틴은 최근 중요한 화상회담을 했는데 봄에 러시아에서 직접 만나기로 했다. 세계정세의 초점이 동유럽에서 동아시아로 옮겨지고있다는 징후는 뚜렷하다. 이미 100년에 1번 있을까말까한 상황이 1000년에 1번 있을까말까한 기회가 될지의 여부도 머지않아 확실해질것이다. 어둠이 깊어지면 여명이 밝아오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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