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 항쟁의기관차〉 베오그라드와 제국주의의회에 동조하는 프랑스〈공산〉당

에므릭 몽빌 Aymeric Monville | 프랑스 PRCF국제부책임자 

동지들,

나는 이곳에 와서 정말 기쁘다. 이곳에 오는것을 열렬히 기대했다. 왜냐하면 우리나라 프랑스에 나토전쟁프로파간다의 두터운 장막이 드리웠기때문이다. 지난 2월부터 레드스타베오그라드의 서포터들 <델리예(영웅)>에 의해 조직된 나토에 반대하는 시위를 통해 희미한 희망의 빛이 세계에 전달됐다. 시위에는 1945이후 미국이 벌인 모든 전쟁을 나열하는 가로막들이 스탠드에 다섯열로 펼쳐져있었다. 가로막들에는 이렇게 쓰여있다. 1950 코리아, 1954 과테말라, 1958 인도네시아, 1961 쿠바 등등, 2011 시리아까지. 1999 베오그라드를 잊지않고, 우리서방의 장군들은 그들의 유명한 <외과수술식타격>(그리고 고엽제!)을 약속했고 매체는 세르비아인에 제재를 가하는것을 부추겼다.

이러한 상징적이고 역사가 응축된 순간에 베오그라드에서 이경기장을 보는것은 1804항쟁부터 1941 7월항쟁까지, 세르비아의 많은 영웅적인 항쟁들을 떠오르게 한다. 여러분의 나라가 민중각성시대의 자코뱅적이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것을 알고있다. 우리 형편없는 프랑스지도자들이 세르비아인들이 보여준 신뢰를 1999 외면했을지라도 나는 프랑스가 곧 세르비아의 모범을 따라 희망의 불꽃을 피웠던 발미전투와 같은 존엄성을 조금이라도 회복하기를 꿈꾼다. 

나는 또한 우리가 기만적인 지도자들과 <프랑스><공산><당>의 의원들을 역사의 쓰레기통에 쓸어담을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들은 프랑스의회에서 판도를 바꾸고 식민주의서방의 독재를 끝내는것을 영웅적으로 결심한 러시아를 규탄하는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역사는 2022.11.30 수요일을 기억할것이다. 소련탄생 거의 100주년이면서도 소위 프랑스<공산>당이 마지막으로 쇠퇴하기 시작한 전환점으로. 게다가 의회에서 회의말미에 파비앙후쎌과 엉드헤샤쎈의 주도하에 프랑스<공산>당의원들은 마크롱지지자들인 <공화>·<사회>·<생태녹색>당들과 함께 

<우크라이나에대한확고한지원을재확인하고러시아연방이벌인전쟁을규탄>하는 결의안에 찬성했다. … 이러한 전쟁도발문구는 유럽대서양질서와 관련해 프랑스<독립>과 주권의 잔유물을 최종적으로 청산하는데 봉헌한다. 그것은 모든 인류가 아니라도 (적어도) 프랑스인의 멸종을 의미할수 있는 러시아와의 핵폭발의 위험성을 자극하며 프랑스정부가 나치에 극도로 찬성하고 반공동주의및자유파괴정권을 지지함을 입증한다. …

프랑스<공산>당의원들은 이 모든 진실들을 신경쓰지않았다. 마치 그들이 투표한 결의안이 크림반도와 도네츠크·자포리자·루간스크·헤르손지역의 병합을 <불법>으로 간주한다는 사실을 신경쓰지않았듯. (2014~21 키예프에서 희생된 지역의 민중들이 대대적으로 그런 병합을 원했음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에 대해 새로운 <색깔혁명>(즉 우크라이나처럼 친EU, 친나토)을 일으키기 위한 미유럽의 도발이 수년간 크게 증가해왔음에도 불구하고 <벨라루스정권>역시 이문구와 관련있다는 사실도 신경쓰지않았듯. 또한 프랑스<공산>당의원들이 우크라이나공동주의당과 청년공산주의자들부터 시작해(키예프정치경찰에게 고문받는것까지는 아닐지라도 독방에 감금되어 의사소통이 단절된 코노노비치형제와 같이) 우크라이나의 좌파당들과 노조들을 금지시킨것에 대해 침묵하며 넘기면서 이결의안이 알렉세이나발니를 은연중에 지지한다는 사실을 신경쓰지않는것처럼. 

결의안은 <유럽안보및국방정책수립을위해나토를보완하고협력하는방식으로EU국가들을초대한다.>(34항)고 함으로써 프랑스가 남긴, 거의 없는 국가독립에 종지부를 찍었다. 독일의 유럽-대서양올리가르히는 EU가 유엔안보리상임이사국에서 프랑스를 교체하길 원하며 독일의 군비는 1930년대이래 보지못했던 비율로 폭발적으로 증가하고있으며 이미 두손을 비비고있다. 자크뒤클로와 당대 공산당의원들이 독일제국주의재무장을 은닉하는 <유럽방위공동체>(드골파도 거부한)에 맞서 싸운것이나 1960년대 나토에서 미군기지를 추방하자고 싸웠던것을 누구도 이보다 더 잘 부정할수 없다. 또한 이는 프랑스공동주의자들이 스탈린그라드의 나라에 감사하며 했던 맹세를 부정하는것이다. 모히스토헤즈가 <절대로결코프랑스민중이소련과전쟁을벌이는일은없을것>이라고 한것이나 1944 드골장군이 모스크바방문당시 <소비에트러시아가우리의해방에중요한역할을했다>고 한 말을 부정하는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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