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3 항쟁의기관차〉 오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결성

2018.10 세계노총(WFTU)활동가 샤흘와호가 일주일간의 방남기간 세계노동운동에 대한 특별강연과 남코리아노동자들의 장기농성장을 방문해 여러차례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10.28 실업노조와 영세노조가 세계노총에 가입하고 이어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를 결성했다. 가입식과 결성식에 샤흘와호가 세계노총을 대표해 참석했다. 

<남코리아최초의 민주노조이자 세계노총가입조직이었던 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가 미군정의 탄압으로 1948년 자기의 존재를 끝마친 이후 남코리아에서 노동운동은 변혁적인 세계노총이 아닌 개량적인 국제노총을 중심으로 전개됐다. 그 오욕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고 2017년 삼성일반노조가 세계노총에 가입한데 이어 오늘 실업노조와 영세노조까지 가세하게 됐다. 결국 세계노총에 가입하는 노조란 자본과의 가장 간고한 투쟁을 전투적으로 벌여온 노조와 우리시대 가장 고통받는 실업노동자, 영세기업노동자들의 노조다.

… 우리는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가 전평해산이후 끊어진 변혁적노동운동의 맥이 이어진 오늘, 실업자·비정규직을 비롯한 남코리아의 모든 노동자들이 변혁과 국제주의의 기치아래 힘있게 단결하게 될 날이 머지않았음을 확신한다. 우리는 전태일열사의 그정신 그대로, 청계피복노조를 만들고 전노협을 만들던 당시의 마음가짐으로 조직하고 투쟁할것이다. 우리는 노동자·민중이 정치와 경제의 주인이 되는 새세상을 반드시 앞당겨 이뤄낼것이다.>

(2018.10.28 세계노총남코리아지부결성선언문<노동자·민중의승리를향하여앞으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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