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5 항쟁의기관차〉 〈비정성시〉 핍박받는 민중

1945년 일제가 항복하며 일제식민지였던 대만(타이완)이 해방된다. 대만민중들은 대만이 조국의 품에 다시 안기고 사방에서 국기를 볼수 있다는 기대감과 동시에 일제매국노인 진의가 국민당정부에 중용됐다는 사실에 실망한다. 시간이 갈수록 대만인과 내륙인간의 차별이 심화된다. 국민당이 법을 바꾸지않으면 대만인이 계속 고통받는다는 문제의식과 진의가 계속 정치를 맡아 한다면 대만이 큰일날것이라는 불안감이 팽배해진다. 그러던중 대북(타이베이)시에서 대만민중에 대한 학살사건이 발생하고 국민당정부는 대북지역에 계엄령을 선포한다. 대만민중편에서 싸워온 투사들이 수감·총살된다. 공산당에 패배한 국민당정부는 1949.12 대만으로 철수해 임시수도를 대북으로 정한다. 

대만민중에게 국민당정부의 통치는 일제치하와 다르지않다. 대만이 일제로부터 해방됐음에도 대만민중은 국민당정부의 차별정책으로 인해 일자리에서 쫓겨나고 쌀부족문제에 시달려왔다. <일본놈앞잡이>가 권력을 쥐고있으니 관리들은 뇌물을 받고 마약을 들여온다. <우리팔자는노예>라는 한탄과 <민중들이들고일어나뒤엎어야>한다는 분노는 대만인의 비참한 처지와 투쟁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대북지역에서의 학살직후 대만인을 회유하기 위한 각종조치를 시행하며 <안전>을 빌미삼아 계엄령을 선포한 국민당정부가 1949.12 임시수도를 대북으로 정한 사실은, 학살이 곧 후방정리였다는것을 보여준다. 

민중멸시와 외세의존은 동전의 양면이다. 반민중파쇼세력이 반민족매국세력이 아닌 경우는 거의 없다. 장개석을 비롯한 국민당의 배후에 미국이 있었다는것은 1944.9 미국이 장개석의 <지도적지위>를 지지하며 국민당정부의 붕괴를 막기 위해 중국내 모든 군사역량을 국민당정부에 집중시키려했던것으로 드러난다. 미제침략세력을 등에 업고 투쟁하는 민중을 학살해온 국민당과 <북상항일>의 기치를 높이 들고 민중을 미래의 주인으로 일떠세운 공산당간의 전쟁에서 승리가 누구의 편일지는 자명하다. 영화는 <조국의아름다운미래에몸을바친> 관영과 청각장애에도 맑스주의서적을 탐독하며 관영과 뜻을 같이한 문청이 파쇼탄압을 받으며 대만민중의 적이 누구였는가를 보여준다.

중국은 역사적으로 미제국주의의 끊임없는 전쟁위협과 분리책동에 시달렸다. 외세에 의해 국민당반역도당이 구제되며 통일을 이루지못했고 대만민중은 일제에 이어 미제와 친미분리주의자들에 의해 여전히 핍박받고있다. <일국양제>의 평화적통일방법까지 완전히 거부하며 미제국주의의 전쟁대리인행세를 하는 차이잉원반역정부에 의해 오늘날 대만민중은 가장 심각한 위기상황에 직면해있다. 미치지않고선 죽음밖에 없는 인간생지옥에서 관영과 문청이 꿈꾼 <조국의아름다운미래>는 해방과 통일로만 가능하다. 중국정부의 <국토완정>은 진정한 해방과 통일을 반드시 실현하겠다는 의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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