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틱플랫포옴
동지들!
우리세계반제플랫포옴이 활동한지 어느덧 2년이 됐다. 좌파진보세력의 이연합은 세계제국주의세력이 치밀하게 계획하고 실행한 피비린내 나는 전쟁에 대한 대응으로 형성됐다. 수십년간 소련의 일원으로 함께 건설하고 일해왔던 두형제적민중간의 충돌은 2차세계대전이래 유럽대륙에서 벌어진 엄청난 비극이라 할수 있지만, 또 유일한 비극은 아니다. 2022.5.8 올라프숄츠는 <유럽의중심부에서다시한번법을짓밟는무차별적인폭력>에 대해 말했다. 하지만 나토가 주권국가인 유고슬라비아에 폭탄을 퍼부었을때 국제법에 위반되지않았던가? 이라크침공은 법을 위반한것이 아니었는가? 세계패권국에 굴복하지않으려는 자주적인 국가들에 대한 미국과 그동맹의 미사일·폭탄공습, 분리주의자와 노골적인 테러조직에 대한 지원도 마찬가지다.
오늘날 노동자들과 세계민중들에게 많은것이 명백해졌다. 제국주의는 다시한번 야만적인 미소를 지었다.
지난해 우리는 전쟁의 주요원인과 전제조건을 폭로했다. 30여년전, <매파> 즈비그뉴브레진스키는 전쟁에 관해 <러시아에서우크라이나를떼어내라.그러면러시아가제국이되는것을막을수있을것(<거대한체스판>)>이라 말했다. 우리는 오늘날 이개념이 실현되는것을 보고있다. 민스크평화이니셔티브의 보증인인 메르켈, 올랑드와 같은 유럽지도자들의 성명에서 <민스크협정으로군사적충돌의시간을벌었다>는것이 드러났다. 이것은 미국과 그속국들이 세계지배를 위한 미정부의 계획을 방해할수 있는 주요군사적상대를 잘해서 파괴하거나 최소한 상당히 약화시킬 목적으로 또다른 대리전을 면밀하게 준비하고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줄뿐이다.
우리는 세계에서 지배적지위를 유지하기 위한 미국의 침략정책이 EU국가들에게 얼마나 슬픈 운명을 가져왔는지 목격하고있다. 발트3국과 비세그라드그룹의 일부국가들은 사회주의체제붕괴직후에 미정부의 이익권에 편입됐지만, <구유럽>국가들은 오늘날 끝내 굴복했다. 이는
<평화와서구식민주주의가치아래싸우는> 명분아래 행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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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지들! 100여년전 레닌은 이렇게 썼다. <자본주의는 성장하여 한줌의 <선진적인> 국가들이 엄청난 다수의 지구주민들에 대해 식민지적억압과 금융적교살을 자행하는 전세계적체계가 됐다. 그리고 이러한 <노획물>의 분배는 머리끝에서 발끝까지 무장한 2~3개의 전세계적인 강대국들(미·영·일)사이에서 이뤄지는데, 그런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노획물을 분배하기 위한 자신들의 전쟁에 전세계를 끌어들인다.> 레닌의 말은 오늘날 그어느때보다도 유의미하다. 현재 유럽대륙에서 벌어지고있는 다각대리전은 인도태평양지역에서 오커스의 지위를 강화하고 중국을 타격하기 위한 주요단계임이 명백하다. 세계GDP의 60%를 생산하고 세계에너지의 70%를 생산하는 이지역은 미국과 그동맹국들에게 구미가 당기는 조각이지않을수 없다.
매우 걱정스러운 일련의 단계들은 제국주의자들이 또다른 전쟁도 준비하고있다는것을 시사한다. EU의 해군병력으로 대만해협을 포위해야한다는 주제프보렐의 성명, 필리핀이 대만해협근처에 미군사시설이 접근하는것을 환영하는것, 미국·남코리아·필리핀의 대규모군사연습, 대만에 미교관을 파견하는것. 미국에 대한 속국의 의존이 세계도처에 퍼지고있다는것을 알아야한다.
이런 상황들에서 모든 반제세력과 진보세력은 반드시 단결해야만 한다. 평화를 강화하고 미제의 새로운 전쟁착수를 막기 위해 전력을 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