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8 항쟁의기관차〉 올여름의 한복판, 세계를 놀래운 〈전승열병식〉

7.27은 북에게 <미제침략군>을 막아낸 <전승절>이다. 한편으로 북에게 7.27은 미군의 남점령과 북에 대한 미국의 침략위협을 계속 남겨두게 된 미완의 승리기도 하다. 올해 북은 <전승70돌>을 맞아 <조국해방전쟁승리70돌기념보고대회>·<무장장비전시회-2023>·<조국해방전쟁승리70돌경축대공연>·<조국해방전쟁70돌경축열병식>을 진행했다. 7.26 김정은위원장과 쇼이구러국방상은 <무장장비전시회-2023>를 참관했다. 전시회에는 정찰무기인 북식<글로벌호크> 새별4와 북식<리퍼> 새별9가 처음 공개됐다. 7.27밤 전승절열병식에서 강순남북국방상은 <지금이대로군사적대결을기도하며나간다면우리국가의무력행사가미합중국과<대한민국>에한해서는방위권범위를초월하게된다는것을엄중히선포한다>고 밝혔다. 북은 이번 열병식을 통해 제국주의침략에 맞서 정의의 민족해방전쟁·조국통일전쟁에 모든 준비가 완료됐음을 보여줬다. 열병식에서는 러시아것을 참고해 북의 기술로 보강된 <화성11가>·<해일>·<화성포17>·<화성포18>등과 함께 북 자체기술로 제작된 <초대형방사포>·<화성12나>등이 등장했다. 특히 무인공격기<새별9>와 무인정찰기<새별4>는 세계최고수준의 무인기들이다. 이번 7.27행사에서 주목할부분은 러시아의 쇼이구를 비롯한 군사대표단의 방북이다. 메드베데프와 함께 푸틴의 후계자로 거론되는 쇼이구국방상은 푸틴이 전한 축하연설에서 <1950~53가열한전투에서소련군인들도조선의애국자들과함께어깨겯고싸우면서원수를격멸하는데무게있는기여>를 했다면서 <대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에대한조선의확고한지지와관건적인국제문제들에서의러시아와의연대성은다극화되고정의로운세계질서확립을저해하는서방집단의정책에맞서나가려는우리의공동의이해관계와결심을부각>시켜주고있다고 밝혔다. 7.28 김정은위원장은 중정부대표단과 담화했다. 이는 1961 김일성주석과 주은래총리의 조·중전략적협동이라는 원칙하에 2019 김정은위원장과 시진핑주석의 전략적협동의 연장이다. 이번 <7.27전승열병식>은 북의 <미합중국과<대한민국>민족반역자들>에 대한 선전포고나 다름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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