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적인 아테네국제컨퍼런스 개최 … 아테네선언과 팔레스타인선언 발표

11월18일 그리스 혁명단합(Revolutionary Unification)과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이 주최한 아테네국제컨퍼런스가 그리스 아테네근교의 드라페소나에서 개최됐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2022년 10월 파리국제컨퍼런스에서 출범한 뒤 12월 베오그라드, 2023년 3월 카라카스, 5월 서울에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6개월만에 아테네에서는 <반제투쟁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역사적인 국제컨퍼런스가 진행됐다. 

컨퍼런스가 진행된 지역에서 그리스공산당이 창당했다. 컨퍼런스는 드라페소나의 구시청에서 열렸다. 

컨퍼런스에는 유럽·아시아·중남미·아프리카·중동 등 전세계 30개국 34개정당·정치조직에서 51명의 공동주의, 반제주의대표단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2022년 우크라이나전에 이어 2023년 팔레스타인전의 발발과 중동전으로의 확전, 동유럽에서의 확전가능성과 동아시아에서의 개전가능성이 높아진 조건에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세력의 책략과 반제세력의 자주적 입장에 대해 토론했다. 

또 현그리스공산당지도부의 수정주의·기회주의·종파주의에 대비되는 그리스전총서기 니코스 자카리아디스의 삶과 투쟁을 주목하며 세계반제세력의 과제에 대해 토론한 뒤 아테네선언을 발표했다. 참가자들은 모두 기립박수로 열렬히 지지했다. 

사회는 민중민주당(민중당)과 영국CPGB-ML부대표 크리스티나 코스토우라가 맡았다. 컨퍼런스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에서는 그리스 드라페소나부시장, 그리스 혁명단합대표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 발틱플랫포옴, 조지아 사회주의플랫포옴중앙위원 소트네 마르지아(Tsotne Margia), 전체연합볼셰비키CP 국제비서 바실리 젤리코프(Vasiliy Zelikov), 키르기스스탄CP대표 클라라 아즈베코바(Klara Azhybekova), 이스턴이니셔티브, 신유고슬라비아CP국제대표 알렉산다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 불가리아9.23운동국제위원 스테판 페트로브(Stefan Petrov), 칠레PC(AP)총서기 에두아르도 아르테스(Edoardo Artes)가 발표하고 러시아 RCWP레닌그라드당서기 드미트리 쿠즈민(Dmitrii Kuzmin)의 발표문대독을 진행했다. 

2부에서는 터키노동자CP/레닌주의, 페루CP부대표 리카르도 리소(Ricardo Risso), 콜롬비아CP 중앙집행위원 카를로스 아르투로(Carlos Arturo), 아르헨티나CP부서기 호르헤 크레네스(Jorge Kreyness), 볼리비아CP 제프리 테제리나 고메즈(Guiffrey Tejerina Gomez), 에콰도르CP 에르문도 알보르노즈(Edmundo Albornoz), 이탈리아PCI국제부 산드로 스칸디질(Sandro Scardigli), 스페인프롤레타리아유니온 중앙위원 알베르토 발카라(Alberto Barcala), 미국CP(PCUSA)국제비서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Helali)가 발표했다. 

3부는 CPGB-ML대표 하팔브라(Harpal Brar)의 영상으로 시작해, 그리스 나토타도를위한반제코오디네이션(Anti-imperialist coordination for defeat of NATO), 사이프러스공동주의세력 유스프알킴(Yusuf Allcim), 미국 전국반전코올리션연합코오디네이터 조 롬바르도(Joe Rombardo), 미국 정치혁신을위한중심대표 엘리자베스 영(Elizabeth Young), 퀘벡CP총서기 가이 로이(Guy Roy), 아프리카 DUP국제담당 암자드 부카리 야바라(Amzat Boukari Yabara), 기니비사우 PAIGC정치국원 이마니 나 우모자(Imani Na Umoja), 케냐CP부대표 부커 오믈레(Booker Omole), 인도네시아 휴머니스트(Humanist), 반제캠프 빌헬름 랑틀러(Wilhelm Lanthaler), 독일KO정치국원 나스린 안나 마리아(Nasrin Anna Maria), 프랑스 PRCF국제부책임자 에므릭 몽빌(Aymeric Monville),  벨기에CP정치국원 제프 보쉿트(Jozef Bossyut), 영국CPGB-ML 조지 코르코벨로스(George Korkovelos), 조덕원코리아국제포럼코오디네이터겸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발표가 진행됐다. 

끝으로 당면정세를 반영해 긴급히 제기한 플랫포옴팔레스타인선언 <강부터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를 PCUSA의 크리스토퍼 헬랄리(Christopher Helali)가 대독하고 역사적인 <아테네선언: 세계는 반제투쟁의 새로운 시대로 접어들고 있다>를 영국 CPGB-ML부대표 죠티 브라(Joti Brar)가 낭독했다.

민중민주당은 마감발언에서 <폴리테크봉기50주년을 맞아, 자카리아디스서거50주년에 즈음해서, 그리스공산당이 창당돼 혁명활동을 시작한 바로 그 인근에서 열린 2023년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제5회 국제컨퍼런스, 아테네국제컨퍼런스가 참가자들의 높은 열의와 훌륭한 발표로 매우 성공적으로 진행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번 행사는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 사이에 위치한 그리스에서, 우크라이나전이 시작한 2022년과 대만전과 남코리아전이 개시될 가능성이 높은 2024년을 앞두고, 특히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이 터진 2023년 10월7일이후에 열리게 돼 그 정치적, 역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며 <우리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성원들과 아테네행사의 참가자들이 과학적인 정세분석과 혁명적인 전략수립, 반제전선의 형성과 반제투쟁의 실천에서 앞으로도 계속 변함없이 중요한 역할, 전략적 역할을 수행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사회자 크리스티나 코스토우라는 <그리스의 민주주의는 다들 알 것이다. 그러나 니코스 자카리아디스와 아리스 벨루치오티스가 민중민주를 위해 싸웠다는 사실은 잘 모를 것이다.>라며 <붉은기를 들고 민중을 위해 희생한 이들의 역사는 우리의 교훈이자 유산이 된다. 이는 모두가 알고 있는 우리의 적, 나토제국주의와 기회주의와 싸우는 힘이 된다.>고 밝혔다. 

역사적인 아테네국제컨퍼런스에 참가한 모든 참가자들은 함께 기념사진을 찍었다. 

참가자들이 연서명한 플랫포옴팔레스타인선언과 합의한 아테네선언은 다음과 같다.



팔레스타인선언
From the river to the sea, Palestine will be free!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

우리는 다음을 이해한다.
– 영국제국주의의 계획에 따라 현지민중들과 어떤 협의없이 유엔을 통해 추진된 1948년 팔레스타인분할은 역사적 부정의이며 이는 반드시 인식돼야 하고 중동에서 유의미한 평화를 이루기위해 그 후과는 반드시 해결돼야 한다.
– 이스라엘국가설립의 공식적<정당화>인 시오니즘은 영국과 그후 미국제국주의가 성장과 발전을 촉진한 해로운 이데올로기며 (그릇되게도) 유대인 스스로를 종교집단일부가 아니라 <민족>으로 생각하고 지구상의 인류중 유대인만이 별도의 <유대인조국>외 어디서도 평화롭게 살수 없다고 생각하게 혼란시킨다.
– 이스라엘의 시오니스트지도자들은 역사적인 팔레스타인영토전체와 그 이상(시리아의골란·레바논남부등)을 완전히 장악하는 것 이하로는 만족할 생각이 전혀 없음을 그들의 말과 행동을 통해 일관되게 분명히 밝혀왔다.
– 시오니즘은 유대인이 하나님의 <선택받은 사람들>이라고 주장함으로써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우리와 같은> 완전한 인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팔레스타인에 대한 모든 종류의 야만행위를 정당화하는 인종차별적, 우월주의적 이데올로기다. 또한 우리는 이같은 맥락에서 많은 종교적인 유대인들이 시오니즘과 팔레스타인점령에 반대함을 주목한다.
– 유럽의 유대인들사이에서 시오니즘의 부상이란 끔찍한 비극은 1930년대와 1940년대 유럽에서 파시스트박해의 피해자였던 사람들이 전후 중동에서 똑같이 파시스트적이고 대량학살적인 기업의 가해자로의 전변된 것이었다.
– 통과법, 게토, 분리된 인프라, 검문소, 감옥단지,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자유롭게> 점유할수 있는 작은 땅을 철조망으로 둘러싸고 탱크와 전투기로 단속하는 강제수용소로 전환하고 원주민에게 일상적으로 행해지는 폭력과 굴욕을 통해 시오니즘은 나치독일, 정착식민지인 영국의 케냐 (British Kenya), 남아공아파르트헤이트 같은 야만적이고 비인도적 체제의 계승자이자 지속자라는 것을 알수 있다.
– 시오니스트이스라엘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를수 있었던 것은 앵글로아메리칸제국주의를 위한 특별한 기능, 즉 그들의 근본적 역할이 <유대인보고>가 아닌 영미의 석유독점을 위한 중동지역 석유통제라는 것은 제국주의의 무장전초기지의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 현대제국주의체계에서 이스라엘의 중요성은 석유가 산업뿐만 아니라 제국주의전쟁기계의 가장 중요한 에너지원으로 남아 있다는, 현대경제에서 석유가 차지하는 핵심적 중요성에서 비롯된다.
– 이러한 중요성은 특히 영국, 유럽연합과 미국의 모든 직업 정치인들이 영미의 제국주의적이익에 대한 전적인 충성을 표현하는 또다른 방식으로 시오니즘에 대한 전적인 충성을 입증해야한다는 제국주의지배계급의 주장을 반영하고 있다.
– 이러한 중요성은 이스라엘의 반복되는 범죄에 대해 제국주의가 지배하는 <국제공동체>로부터 지속적으로 면죄부를 부여받는 진짜 이유이기도 하며, 제국주의언론이 위의 모든 맥락을 삭제하고 부정하는 대신 <전쟁의 두편>이라는 명백히 <해결할수 없는> 서사를 제시하면서 저항세력의 폭력은 용서할수 없다고 강조하며 억압자의 훨씬 더 극단적인 폭력을 정당화하기 위해 허리를 굽히고 있는 이유이기도 하다.
– 70여년이 넘는 기간동안 유엔총회에서 채택된 수많은 유엔결의안은 팔레스타인문제에 대한 정의로운 해결책을 찾고자 하는 국제사회의 열망을 강조하고 시오니스트들의 (아파르트헤이트와 인종청소를 포함한) 수많은 범죄에 반대하며 심지어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통해 저항할수 있는 팔레스타인인의 권리를 명시적으로 강조해왔다.
– 미국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를 장악함으로써 이 기구를 통해 의미있는 해결책을 모색할수 있는 모든 옵션이 근본적으로 무력화됐다.
– 시오니스트국가의 대량학살적인 성격은 최근 저항세력에 의해 시작된 알-아크사홍수전투에 대한 대응을 통해 그 어느 때보다 분명해졌다. 이 대응에는 다음이 포함된다:
1. 난민행렬과 병원, 학교, 유엔시설로 피신한 사람들을 포함하여 만명이상의 민간인, 그중 절반이 어린이를 무차별 학살했다.
2. 이스라엘지도자들이 <가자지구를 지도에서 지워버리겠다>고 공개적으로 선언하고 가자지구의 230만명 전원을 이집트사막으로 이주시키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려하고 있다.
3. 저항세력이 <아기를 참수했다>거나 <민간인을 학살했다>고 주장하는 거짓된 잔학행위선전은 모두 반박됐음에도 이스라엘과 제국주의 정치인과 언론은 계속 언급하고 있다.
4. 이스라엘군은 저항세력의 <야만>을 조장하며 가자지구에 포로로 잡혀갈 가능성을 피하기 위해 이스라엘민간인을 살해했다고 주장한다.

여기에 서명한 우리 정당과 단체들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 제국주의를 배후에 둔 정착식민지국가인 이스라엘의 불법점령, 아파르트헤이트체제, 우월주의적 시오니스트 이데올로기, 명시적 대량학살정책에 반대하는 팔레스타인민중의 투쟁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세계투쟁의 최전선에 있다.
– 팔레스타인민중들은 평화를 위해 막대한 희생을 치렀고 1993년 오슬로협정에 서명하면서 78%의 영토를 포기하고 나머지 22%에 팔레스타인국가를 건설하겠단 약속을 받았다.
– 제국주의를 배후에 둔 우크라이나군사독재정권이 우선 민스크협정을 고의적으로 훼손하고 이스탄불에서 합의한 평화협정을 파기했으며 돈바스전쟁의 평화적해결가능성을 반복적으로 훼손한 것처럼, 제국주의를 배후에 둔 이스라엘의 비타협성과 이중거래는 오슬로에서 합의한 두국가해법계획의 모든 이행가능성을 근본적으로 훼손한 것이다.
– 이스라엘이 오슬로의 합의조건을 노골적으로 위반한 것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았고, 이스라엘지도자들이 합의조건에 구속될 의사가 없다고 거듭해 밝힌만큼 팔레스타인도 오슬로의 합의조건에 계속 구속될 것이라고 주장할 권리는 누구에게도 없다.
– 팔레스타인민중이 무력사용을 포함해 필요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자유를 위해 투쟁할수 있다는 도덕적, 법적 권리는 국제법에서 인정받아왔다.
– 잔인한 점령정권의 무력과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이들의 무력사이에 어떠한 상관관계도 인정하지 않는다 : 시오니스트들은 미제를 대신해 파쇼적이고 학살적이며 부당한 정복전쟁과 민족억압을 벌이고 있는 반면 팔레스타인민중들은 민족해방과 자위를 위해 정당한 전쟁을 벌이고 있다.
– 이러한 사실을 고려할 때 모든 진보, 반제, 사회주의 세력은 팔레스타인민중의 편에 굳건하고 무조건적으로 서서 그들에 대한 실질적인 연대를 위해 모든 힘을 다해야 할 의무가 있다.
– 플랫포옴의 우리는 팔레스타인민중의 용감한 투쟁에 실질적지지를 표하려는 대중의 열망이 커지고 있음에 주목한다. 우리는 기존의 모든 구체적인 연대사례를 선전하고 이 캠페인을 전세계 모든곳으로 확대해 이것이 최전선에 있는 팔레스타인형제자매들을 승리로 이끌수 있는 유일한 방법임을 노동자들이 이해하도록 도울 것을 약속한다 :

1. 우리는 공업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이 사용할 목적으로 군수품이나 기타물품을 만들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2. 우리는 물류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로 향하는 군수품, 병력이나 기타물품을 운송하지 않을 것을 요구한다.
3. 우리는 모든 부두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로 향하는 무기나 기타물품의 선적을 차단할 것을 요구한다.
4. 우리는 모든 언론인들이 시온주의자들의 범죄를 정당화하거나 희석시키거나 그들의 거짓서사를 강화하는 정보를 작성하거나 방송하는 것을 거부할 것을 촉구하며, 침략전쟁범죄를 정당화하는 언론들이 뉘른베르크전범재판소에서 그 자체로 전쟁범죄로 분류됐던 사실을 유념할 것을 요구한다.
5. 우리는 모든 미디어와 통신 기술자들이 그러한 거짓말을 인쇄하거나 방송하는 것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6. 우리는 모든 시장노동자들에게 이스라엘제품이나 시오니스트선전 신문과 잡지를 매장에 진열하는 것을 거부할 것을 요구한다.
7. 우리는 모든 노동자들이 각국 정부에 이스라엘과의 외교관계를 단절하게 압박할 것을 요구한다 – 대량학살에 대한 정당화는 없어야 한다.
8. 그리고 우리는 모든 노동자들이 중동에서 대리인들을 방조하고 지원하고자하는 나토제국주의전쟁기계의 모든 부분에 동일한 비협조입장을 적용할 것을 요구한다.

– 모든 진보적 인류와 함께 우리는 이를 요구한다
1. 이스라엘에 대한 서방제국주의의 군사적, 재정적, 외교적, 언론적 지원을 중단할 것
2. 시오니스트들이 국제적으로 금지된 백린탄과 기타 미신고화학무기 및 우라늄탄 사용을 포함하여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량학살폭격과 무력침공을 즉각 중단할 것
3.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자국을 자유롭게 드나들수 있도록 국경을 즉각적으로 개방할 것
4. 이스라엘감옥에 수감된 모든 정치범과 수감자를 석방할 것
5. 이스라엘군대의철수, 분리장벽·군사검문소철거, 불법정착촌해체, 예루살렘·서안지구·가자지구전역의분리시설폐지를 포함한 1967년 팔레스타인점령의 종식 
6. 1948년 팔레스타인전역의 팔레스타인사람들이 유의미한 평화정착을 위한 회담에서 자신들을 대표할 이를 직접 선택할수 있는 자유
7. 중동에서 모든 미군과 기지 철수

– 팔레스타인의 정의로운 평화는 다음과 같은 조건이 충족될 때에만 달성될수 있다
1. 팔레스타인영토에 인종주의적, 우월주의적 민족국가의 존재가 종식돼야 하며, 아파르트헤이트 차별의 모든 법적, 물리적 구조가 해체돼야 한다
2. 인종적, 종교적 배경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이 평등과 박애의 조건으로 살수 있는 세속적이고 민주적인 국가를 수립해야 한다
3. 1948년이후 자신의 땅과 집에서 강제로 쫓겨난 모든 팔레스타인난민들의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귀환 권리를 보장하고 이행한다
4. 중동의 모든 국가 문제에 대한 제국주의 간섭을 중단한다.

범죄적인 시오니스트 전쟁기계에 비협조!
제국주의와 중동의 파시스트 시온주의 꼭두각시정권에 죽음을!
강에서 바다까지 팔레스타인은 해방될 것이다!
Savra savra hatta nasr! (승리의 날까지 저항!)

아테네선언: 반제투쟁의 새로운 시대

우리는 다음을 인정한다.
– 우리는 소련과 동유럽사회주의진영의 자본주의복귀이후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의 힘이 압도적이고 민족해방과 사회주의 세력이 후퇴하는것처럼 보였던 거대한 반동의 시기에서 벗어나고있다.
– 이러한 세력균형의 변화로, 남아있는 사회주의·반제국주의 국가와 운동은 고립되고 노출됐으며 생존을 위해 어려운 타협을 할수밖에 없었다. (쿠바에서의 관광업개발, 북코리아의 핵협정체결, 리비아와 이라크의 핵군축합의, 팔레스타인과 아일랜드등에서 미국이 중재한 평화프로세스수용)
– 제국주의열강이 소련과 동유럽 민중의 부와 자원을 무자비하게 약탈해 경제위기에서 벗어나며 부를 축적하던 세계자본주의의 안정화시대는 막을 내리고있다. 최근 자본주의세계경제위기의 여파가 세계시장경제와 연결된 모든 나라의 경제사회생활에 영향을 미치고있다.
– 자본주의·제국주의체제가 남아있는한, 소수독점기업이 전세계경제를 지배하며 최대이윤을 위해 필사적으로 혼란과 불안정을 조성하는한, 세계경제위기는 피할수 없다.
– 세계평화의 주된 위협은 제국주의다. 특히 범죄적이고 침략적인 미국주도의 나토제국주의블록이다. 우리는 새로운 역사적인 단계, 제국주의의 멸망이 실제 가능하고 필수적이며 불가피한 단계에 접어들었다.
– 전세계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와 반제주의자는 인류가 현재 직면한 거대한 투쟁에서 반제진영의 힘을 최대한 발휘하기 위해 손을 맞잡고 가능한 모든일을 해야할 의무가 있다.
– 최근 서아프리카와 중동에서의 봉기는 1917년 사회주의10월혁명에 의해 본격적으로 시작돼 억압이 있는 세계곳곳에서 계속되고있는 미완의 민족해방투쟁이 제국주의가 존재하는한 중단될수 없음을 다시한번 상기시킨다.
– 나치범죄를 눈속임하기 위해 역사를 다시 쓰는것은 세르비아, 코리아, 대만과 중동뿐아니라 러시아, 중국과 국경을 맞댄 많은 나라들에서 미국, 나토와 그대리인들의 계속되는 도발과 관련돼 있다. 제국주의자들은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라면 어떤 수단이라도 동원할것이며 세계민중이 해방과 사회주의를 향해 평화롭게 나아가도록 내버려두지않고 오히려 세계를 피로 물들이려할것이 분명하다.
– 워싱턴, 런던, 베를린, 파리, 브뤼셀의 랜드마크조명과 이스라엘국기게양은 테러국가 이스라엘내 자신의 대리인에 대한 금융자본의 무조건적인 지원과 전세계지배를 유지하기 위한 파시즘의 일상적수출을 일깨워준다.
우리 세계반제플랫포옴 아테네국제컨퍼런스 참가자일동은 다음과 같이 선언한다.
– 지난 세기의 역사는 제국주의자들을 결코 회유할수 없다는것을 결정적으로 증명하고있다. 계급투쟁의 현실을 무시한 <평화적공존>을 위한 모든 시도는 제국주의세력, 특히 지배적인 미제국주의카발(딥스테이트)의 대담함과 침략을 더욱 강화하는 결과를 초래했을뿐이다.
– 금융자본의 힘을 깨는것, 발전을 저해당하고 존엄과 번영속에 살 기회를 부정당하는 식민지의 피억압민중을 희생시켜 뽑아낸 막대한 이윤에 대한 금융자본의 접근을 끊어내기 위해 가능한 모든것을 하는것은 전세계의 공동주의자, 사회주의자와 반제주의자의 첫번째의무다.
– 석유, 우라늄, 리튬과 같은 필수원자재를 국유화하는것, 제국주의경제제재에 대응하기 위한 동맹을 구축하는것, 제국주의군대와 파쇼대리세력을 영토에서 쫓아내는것을 비롯해 피억압국가의 정치, 군사, 경제적독립과 영토주권을 위해 노력하는 모든 운동은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욕구를 차단하고 독점자본의 자유로운 약탈을 저지한다.
– 따라서 사회주의를 위한 투쟁을 반제투쟁, 반파쇼투쟁과 하나로 모으고 개별적으로 투쟁하는 이들을 하나의 막을수 없는 세력으로 단결시키는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특히 우리는 자국의 노동자들에게 돈바스, 팔레스타인, 부르키나파소, 니제르에서 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이들의 필수적인 단결을 보여줘야한다. 우리는 제국주의가 계획한 북코리아, 중국에 대한 전쟁은 바로 이와 같은 지배의 일환이라는것을 보여줘야한다. 또 우리는 해방세력에 대한 지원을 최대한으로 해야한다.
– 이는 제국주의자들에겐 경제, 군사, 병참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전선에서 싸우는 이들에 대한 연대와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것을 다한다는것을 의미한다.
– 이 거대한 투쟁에서 결정적역할을 하는 이들은 투쟁의 <전위>로 비춰질 권리를 유일하게 <상속>받았다고 주장하는자들이 아니라 실제 전위의 역할을 다하고있는 사람들이다. 이역할을 수행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적에 대한 모든 동요와 화해에 반대하는것을 두려워해서는 안된다. 또 대중을 혼란스럽게 하고 대중이 이전쟁에 양면이 있다는것을 이해하지못하게 하는 모든 자들을 폭로할 준비가 돼있어야한다. 어느편도 들지않는것은 실제로는 제국주의자들을 돕고 노동자와 억압받는 대중을 무력화시키는 반동의 편을 강화하는것을 의미한다.
– 마치 미국과 나토에 의해 우크라이나민중에 강요된 파쇼대리정권을 비나치화, 비무장화하기 위해 특수군사작전을 전개한 러시아와 돈바스의 사례처럼, 오늘 우리는 75년간 서서히 진행된 학살과 이에 동반된 잔혹행위에 대해서는 침묵해왔던 바로 그 제국주의 언론과 정치인들이 최근 중동에서의 전쟁을 발발시킨 팔레스타인저항투쟁에 대해서는 비난할것을 요구하는 히스테리적부르주아프로파간다공세에 겁먹지않는다.
– 우리는 돈바스민중의 해방투쟁과 현재진행중인 러시아연방에 대한 지속적인 공격에 대해 우리가 해왔던것처럼, 팔레스타인민족해방투쟁에서 누락된 맥락을 우리나라노동자들에게 알리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할것이며 제국주의자들과 북코리아, 중국사이에 전쟁이 일어날경우에도 우리는 반드시 그렇게 할것이다.
– 우리는 인류의 삶을 위해 평화를 원하지만, 제국주의체제에 의해 계속되고있는 현재진행형의 홀로코스트에서 벗어날 유일한 방법은 해방전쟁이라는것을 인정한다. 미국의회는 미국이 여러전장에서 성공적으로 싸울수 있으며 중국에 맞서 전쟁개시준비를 해야한다고 하지만, 진실은 제국주의가 우크라이나에서의 반러대리전에서 패배하고있으며 이같이 여러주요전장에서 동시에 싸울수밖에 없게 된다면 반드시 패배한다는것이다.
– 우리는 세계정세를 비관적으로 보는것을 거부한다. 그대신 우리는 체게바라가 1967년 3대륙회의에 보낸 메시지를 상기하면서 우리운동과 인류의 미래를 낙관적으로 전망한다. <전세계가 죽음과 엄청난 비극을 공유하고, 매일 영웅주의와 함께 반복되는 제국주의에 대한 타격을 공유할때 제2, 제3, 혹은 더많은 베트남이 세계적으로 번성하리라는 밝은 미래를 우리는 얼마나 빠르게 맞이할수 있겠는가!>
– 오늘 아테네에 모인 우리는 아리스벨루치오티스(Aris Velouchiotis), 특히 그리스혁명의 위대한 아들이자 지도자인 니코스자카리아디스(Nikos Zachariadis)의 정신과 유산을 지지한다. 무엇보다도 자카리아디스동지는 사회주의과학에 기초해 민중을 이끌었고, 노동계급의 힘과 능력에 대한 믿음을 잃지않았으며, 그과정에서 어떤 어려움과 실패가 있더라도 역사는 민중에 의해 만들어진다는것을 확언했다. 제국주의는 궁극적으로 패배할것이며 인류의 진보와 문명이 전진할 가능성이 다시한번 열리리라는것을 의심하지않았다.
– 우리는 1940년대 그리스민족해방투쟁전선의 최전선에 굳건히 섰던 영웅적인 공동주의동지들의 발자취를 따라 사회주의의 최후승리를 향해 나아갈것이다. 이동지들은 혁명의 직전단계에서 공동주의세력이 성장하고 그들이 전진하는 최상의 기반을 만들어내며 가장 광범한 세력을 동력으로 삼기 위해 반제투쟁과 반파쇼투쟁을 사회주의투쟁과 결합하는것이 어떻게 가능하고 또 필요한지를 보여줬다.
– 미국주도 나토블록의 패권책동에 맞서 날카롭게 대치하고, 반대하고, 사보타주하고, 패배시킬수 있는 가장 광범위한 반제운동을 건설하는것은 오늘날 진보적인류의 주된 과업이다.

제국주의전쟁기계와 파쇼대리세력에 협조거부!
범죄적인 미국주도 나토제국주의블록 타도!
단결된 반제저항세력에게 승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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