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 폴리테크닉시위50주년 헌화

11월17일 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은 1973년 폴리테크닉시위50주년을 기념해 아테네 폴리테크닉대학을 방문해 헌화했다.

폴리테크닉시위는 1967년 미국배후의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독재정권에 맞서 대학생들을 중심으로 봉기했던 민중항쟁이다. 1973년 3월 학생들은 동맹휴학과 함께 아테네법대를 점거했고 11월엔 약10만명의 시민들이 모여 <군부독재와 파시즘철폐>, <미국추방>, <나토반대>를 외쳤다. 11월17일 군부독재는 무장군인과 탱크를 동원해 폴리테크닉대학교문을 부수고 시위대를 향해 사격을 시작했다. 1973 폴리테크닉시위는 군사독재의 종식을 결정적으로 촉진했다. 

학내 기념비앞에서 플랫포옴대변인 영국 CPGB-ML부대표 죠티 브라(Joti Brar)가 대표로 헌화했다. 

이어 대표단은 폴리테크닉교내에서 <적은 하나:제국주의! 살인적인 미국주도 제국주의축에 패배를!>가로막을 들고 선전전을 진행했다. 폴리테크닉시위를 기리는 역사적인 포스터와 그리스혁명가 자카리아디스의 사진을 함께 들었다. 

마지막으로 <Free Palestine!>을 외치며 학내를 행진했다. 폴리테크닉시위50주년을 기념해 모인 많은 학생들과 시민들은 플랫포옴대표단에 박수갈채를 보내며 함께 구호를 외쳤다.

플랫포옴대표단은 오후5시부터 폴리테크닉시위50주년 시위대열과 함께 미대사관까지 행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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