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18일 11회코리아국제포럼해외참가단은 광주망월동묘역을 방문했다. 참가단은 16~22일 남코리아를 방문해 세계반제플랫포옴 주최 세계반제동시투쟁, 11회코리아국제포럼 등의 일정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일정에 비전향장기수이자 민중민주당고문인 안학섭선생이 함께 동행했다.
참가단은 신묘역과 구묘역을 차례대로 찾았다.
신묘역에서는 민주의 문을 지나 5.18희생자들이 안장된 묘지를 둘러보고 5.18민중항쟁추모탑과 무장항쟁군상 등 조형물들을 둘러봤다. 이후 5.18추모관을 들러 광주민중항쟁의 역사적 기록을 둘러보며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 참가자는<놀랍다. 남코리아에서 파시즘에 저항한 무장항쟁의 역사가 생생하게 느껴졌고, 이를 추모하는 시민들의 모습이 진지해 진한 감동을 받았다. 이런 자리를 마련해줘서 정말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다른 참가자는 <일반시민들이 항쟁후 44년이 지났는데도 아직도 이날을 기억하며 추모하러 오는 모습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구묘역에 도착한 전체 참가자들은 먼저 열사들이 묻힌 묘역을 돌아보며 희생자들에 대한 해설을 들었다.
민중민주당당원은 참가자들에게 1980년 5월 전두환파쇼정권에 맞서 전개된 광주민중항쟁과 민족민주열사들에 대해 설명하면서 구묘역은 광주민중항쟁뿐만 아니라 남코리아의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희생된 열사들을 모두 모셔놓은 곳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주민중항쟁을 통해 남코리아에서 반미운동의 새로운 장이 열렸고, 민중들은 남코리아사회의 민주화를 가로막고 군사파쇼독재를 지지하고 엄호했던 미국의 실체에 대해서 분명하게 인식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구묘역한가운데 위치한 추모탑앞에서 묵념을 하며 민족민주열사들에 대한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사회자는 <이곳에 세계반제플랫포옴과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가 함께 광주항쟁정신을 기리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이땅의 자주민주통일을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이땅의 열사들과 지금 이시간에도 팔레스타인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다 돌아가신 민중열사들을 위해 함께 묵념의 시간을 갖겠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다같이 <광주항쟁정신 계승하여 미군 철거하자!>, <광주항쟁정신 계승하여 윤석열 타도하자!> 구호를 외치며 광주항쟁정신을 기억하면서 반제국주의기차아래 연대하고 단결할 것을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