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8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3차세계대전의 정세와 반제반파쇼투쟁>을 주제로 한 콜로키움(Colloquium) 세션3 <스페인공동주의운동의 제국주의에 대한 입장분석 및 비판>이 진행됐다.
세션3은 오후 12시15분부터 5시30분까지 진행됐다.
스페인 공동주의이니셔티브 아드리안 로하스(Adrián Rojas), 스페인 프롤레타리아유니온대표미겔 앙헬(Miguel Ángel), 스페인 PCPE 마드리드당 에두아르도 베치노(Eduardo Vecino)의 발표가 진행됐고, 영국CPGB-ML부대표 세계반제플랫포옴대변인 죠티 브라(Joti Brar), 칠레PC(AP)총서기 에두아르도 아르테스(Eduardo Artés)가 패널로 함께했다.
아드리안은 <그리스공산당의 <제국주의피라미드론>은 레닌의 저작에 대한 편향된 독해에서 비롯된다>며 <첫번째는 제국주의를 세계자본주의 발전의 단순한 단계로 분석해 그 내부구조의 특수성을 무시하는 것이고, 두번째는 제국주의를 각 자본주의국가의 내부발전의 단순한 단계로 분석하여 그 본질적인 국제적 성격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론적 한계는 분명하다면서 <어떤 사람들은 제국주의를 세계적인 자본주의발전단계일 뿐이라는 첫번째 관점을 채택하여 세계시장에 참여하는 모든 국가가 제국주의라고 결론을 내린다. 이 추론은 노동자계급이 자본주의축적과정에 참여하기 때문에 노동자계급이 자본주의자라고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터무니없을 뿐만 아니라 카우츠키처럼 제국주의의 경제적 내용과 정치적 형태를 분열시킨다>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전세계 모든 국가 또는 사실상 모든 국가가 제국주의국가라면 제국주의가 아닌 국가는 없다>면서 <우리는 제국주의의 경제적 내용과 정치적 형태를 분열시키는 부분적이고 제한적인 레닌 읽기에 직면하게 된다. 더 일반적으로, 지난 수십년동안 혁명운동의 후퇴에 직면한 많은 공동주의자들이 피난처를 선호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고 비판했다.
미겔은 <제국주의는 자본주의적 생산관계를 파괴하고 사회주의를 건설하려는 프롤레타리아트의 혁명적 투쟁을 통해서만 완전히 근절될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하면 노동자들이 반제국주의운동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겠는가>라고 물으며 첫째로 <제국주의자들이 노동자와 피식민지 민중을 착취하고 억압하는 것을 폭로>, 둘째로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세력, 특히 사회민주주의자, 트로츠키주의자, <제국주의피라미드>이론의 지지자, 기타 기회주의자, 수정주의자, 종파주의자 등에 대한 대응>, 셋째로 <제국주의자들과 싸우는 부르주아세력에 대한 전적이고 맹목적인 추종주의>를 경계하는 것을 짚었다.
계속해서 <우리는 가능한 한 빨리 공동주의조직들을 한데 모아 제국주의와의 전면적인 투쟁을 중심으로 한 행동계획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실행해야 한다. 그리고 최고의 국제적 이니셔티브인 세계반제플랫포옴에 의존해야 한다>고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