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7월10일, 미백악관앞 인근에서 <민주파괴 전쟁책동 아시아판나토획책 윤석열타도!> 집회가 개최됐다. 이날 집회는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과 민중민주당(민중당)을 비롯해 사람사는세상워싱턴지부, 윤석열퇴진해외촛불행동, 코리아피스나우(Korea Peace Now), 앤써코올리션(ANSWER Coalition) 등 재미동포단체들과 현지진보단체가 참여했다.
재미동포들의 풍물로 집회가 시작됐다.
사회를 맡은 코리아피스나우의 조현숙은 <미국이 <한국>를 압박해 미일<한>삼각동맹을 맺고 군사연습을 하게 하고 있다>며 <전쟁긴장고조를 멈추고 평화를 얘기해야 한다>며 집회시작을 알렸다.
첫번째로 앤써코올리션의 워싱턴디씨지부조직자 벤 지네베치(Ben Zinevich)가 발언했다. 그는 <코리아전쟁이 끝나고 75년이 지났다>면서 <전쟁기간 3백만의 사람들이 죽었다. 이후에도 3만명의 미군은 남반부를 계속 점령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세균실험, 노근리학살 등 코리아전쟁기간 3년 동안 수백만의 사람들이 죽었는데 이건 완전한 전쟁범죄>라고 규탄했다. 끝으로 <지금은 미제국주의에 호응해 윤석열이 아시안나토를 만들려하고 있다>면서 <이것은 다시 전쟁으로 가는 길이며 반드시 막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두번째로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 미겔 앙헬(Miguel Angel)이 발언했다. 그는 <<한국>대통령이 나토회의에 와 우크라이나에 개입할 방안을 함께 논의하고 있다>면서 <이는 러시아를 반대하는 나토에 가입하려고 하는 것이며 인도태평양지역으로 나토를 확장하려는 책략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제국주의가 일으킨 전쟁은 세계전쟁으로 되고 있고 진영이 더욱 갈라지고 있다>면서 <전쟁의 불길은 우크라이나와 팔레스타인으로 멈추지 않고, 이제는 중국과 조선을 향해서 가고 있다>고 진단했다. 끝으로 <나토가 존재하는 한 세계는 평화가 이뤄질수 없다>, <스페인어를 하는 사람들을 대표해서 코리아의 통일과 자주를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세번째로 세계반제플랫포옴의 벨기에CP의 정치위원 제프 보쉿트(Jozef Bossuyt)의 발언문 대독이 있었다. 그는 발언문에서 <나토는 1949년 4월4일에 창설돼 북유럽도 대서양도 아닌 전세계에 대한 식민지체제와 미제의 세계패권을 영구히 공고히 하기 위한 도구로 사용됐다>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한국>대통령은 지난 2차례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했다>면서 <그는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와 필리핀의 마르코스와 마찬가지로 미제국주의의 꼭두각시며, 그의 역할은 미·나토 제국주의의 대리전쟁을 수행하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끝으로 <세계반제플랫포옴은 <한국>민중의 투쟁을 지지한다>면서 <이는 미·나토점령군을 <한국>에서 추방하기 위한 투쟁이자 하나의 독립된 자치국가로 통일될수 있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투쟁>이며, <정의로운 세계평화와 반제세력이 최후의 승리를 쟁취하여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열어갈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중민주당이 발언했다.
민중당은 <윤석열이 동아시아전쟁사령부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거쳐 세계대전모의판인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전쟁행각을 통해 제스스로 미국과 나토의 전쟁책동에 맹목적으로 부역하는 전쟁꼭두각시임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편 환태평양지역을 배경으로 현재 29개국이 모여서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한마디로 나토정상회의는 전쟁모의판이고 림팩은 전쟁훈련장이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 우리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윤석열을 끝장내야 한다>면서 <강력한 반윤석열반미투쟁으로 윤석열을 타도하고 미제침략책동을 분쇄하며 민족과 민중을 위한 새세상을 앞당기자>고 결의했다.
마지막은 미주동포전국협회대표이자 코리아피스나우대표 이재수가 발언했다. 그는 <이 자리에 나온 2가지 이유가 있는데 하나는 <한>미일군사동맹을 통해 아시아의 평화를 무너트리려는 이들을 막기 위해 나온 것이고, 다른 하나는 나라와 민주를 파탄낸 윤석열을 탄핵하기 위해 나온 것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윤석열은 더이상 우리나라의 대통령이 아니다>며 <그가 저지른 만행·행동 모든 것이 대통령이 될수 없음을 보여준다>고 전했다. 끝으로 <많은 사람들이 이미 심정적으로 탄핵했다>면서 <윤석열 타도하고 탄핵할 때까지 이 시위를 지켜나가며 목적을 달성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다음은 민중민주당의 발언전문이다.
10일 오늘부터 11일까지 윤석열이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정상회의에 참석하기 앞서 있었던 미국 로이터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러협력 수준과 내용을 보고 우크라이나에 대한 구체적인 지원내역을 판단하겠다고 떠들었던 윤석열은 하와이 호놀룰루에서의 동포간담회에서 또다시 우크라이나전과 북러관계를 언급하며 <대서양과 인도태평양의 안보가 분리될수 없는 시대>, <나토회원국과 인도태평양지역파트너 국가들과 협력>을 망발했다. 이 발언들은 윤석열이 나토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전에 <한국>산무기를 직접 투입하는 것을 공식화하기 위한 사전작업이다. 윤석열정부는 지난 6월19일 북러정상회담을 빌미 삼아 우크라이나전에 살상무기를 직접 투입할 것에 대한 법적 검토를 마쳤고, 사실상 이를 공식화하는 단계만 남았다. 우크라이나전무기투입은 러시아와의 외교관계파탄은 물론이고, 미국·나토가 도발하면서 시작된 이 전쟁에 완전히 발을 담그겠다는 것이다.
나토가 태평양으로 진출하는 데 윤석열이 전적으로 부역하고 있다는 것 또한 매우 위험하다. 미국 정가에서 전쟁중인 러시아와 이란만이 아니라 중국과 조선까지 포함해 <신침략자의 축>으로 망발하는 것에는 3차세계대전의 불길을 동유럽과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게 하려는 제국주의세력의 흉계가 반영돼있다. 마찬가지로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9일 나토정상회의자리에서 <러시아의 승리가 이란과 북, 중국의 권위주의 지도자들을 대담하게 만들 것>이라고 내뱉고 미국국가안보보좌관 설리번은 같은 날 있었던 방위산업포럼에서 <유럽에서 일어나는 일이 인도태평양에 영향을 미치고, 인도태평양에서 일어나는 일은 유럽에 영향을 미친다>고 떠들었다. 반제국주의세력들을 향한 프로파간다에 이렇게 열을 올리는 이유는 동아시아전을 시작하며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한 것이다. 윤석열은 동아시아전쟁사령부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거쳐 세계대전모의판인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전쟁행각을 통해 제스스로 미국과 나토의 전쟁책동에 맹목적으로 부역하는 전쟁꼭두각시임을 드러내고 있다.
윤석열의 이같은 본색은 <아시아판나토>가 형성, 강화되는 과정을 통해 이미 드러났다. 작년 8월 미국·일본·<한국>은 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아시아판나토>를 형성한 뒤 올해 6월 <아시아판나토>군사연습이자 다영역합동군사연습 <프리덤에지>를 전개했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서 윤석열이 나토와 <한국> 간 별도의 군사기밀정보공유 및 사이버<안보>협력강화 방안을 협의하는 것은 <아시아판나토>형성과 <나토의 태평양화>가 밀접히 연결돼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한편 환태평양지역을 배경으로 현재 29개국이 모여서 다국적합동군사연습 <림팩>이 전개되고 있다. 여기에 <한국>을 비롯한 주요 동아시아친미국가들에 더해 나토회원국이 무려 9개국이나 참가하고 있다. 미해군 측은 <나토국가들이 한곳에 모여 훈련한다는 것은 세계가 연결돼있다는 의미>라고 말하며 <림팩>연습이 사실상 나토주도의 군사연습이라는 것을 드러냈다. 한마디로 나토정상회의는 전쟁모의판이고 림팩은 전쟁훈련장이다.
다시한번 말하건대 윤석열은 <한국>전과 동아시아전을 일으키기 위한 미제국주의의 전쟁꼭두각시이자 전쟁대리인이다. 미제침략세력의 손발이며 친미파쇼무리의 머리인 윤석열을 끝장내는 것은 제국주의세력의 동아시아전책동을 분쇄하는 반제투쟁이면서 동시에 <파쇼의 암흑지대>, <인권의 동토대>로 전락한 <한국>의 민주주의와 인권을 되살리기 위한 반파쇼투쟁이다. 우리민중의 존엄과 생명, 우리민족의 자주와 자존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윤석열을 끝장내야 한다. 강력한 반윤석열반미투쟁으로 윤석열을 타도하고 미제침략책동을 분쇄하며 민족과 민중을 위한 새세상을 앞당기자. 투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