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 〈침략전쟁모의판 나토 해체하라!〉 백악관앞 집회·선전전

7월9~11일, 미국 워싱턴디씨에서 나토정상회의가 열린다. 세계반제플랫포옴(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은 9~11일 백악관앞에서 매일 10시부터 18시까지 8시간 동안 완강하게 집회와 선전전을 전개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9일 백악관앞에서 <Disband NATO!> 가로막을 들고 평화시위를 전개했다.

사회자는 <나토정상회의가 바로 이곳 워싱턴에서 진행중이다. 동시에 나토국가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군사훈련인 <림팩>이 태평양에서 진행중이다. 이번 나토정상회의에는 아시아의 윤석열, 기시다도 참석한다. 이는 나토의 태평양확장과 세계대전의 정세를 시사한다.>고 밝혔다.

첫번째로는 프랑스 PRCF의 아나톨 사와식(Anatole Sawosik)이 발언했다.

그는 <우크라이나전은 나토와 러시아의 대결이다. 제국주의체제하에서 이는 더 심한 재앙으로 가는 결과를 낳을 뿐이다.>라며 <프랑스는 나토의 군사력을 계속 증강시키고 있다>고 규탄했다.

이어 <나토는 자신의 5항을 어기고 동맹국이 공격을 당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의 영역밖에서 전쟁을 일으키고 있다. 유고슬라비아와 아프가니스탄이 그랬고 지금은 러시아다.>라고 지적하며 <세계의 노동자민중들이 평화, 정의, 존엄의 편에 서야한다>, <영원한 영광은 제국주의의 마지막까지 투쟁하는 이들에게 있을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다음으로는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 미겔 앙헬(Miguel Angel)의 발언이 이어졌다.

그는 <어떤 해방과 자유가 나치즘과 파시즘을 옹호한다고 하겠는가>, <20세기에는 나치즘이 독일을 관통했다면, 지금은 러시아의 국경까지 진출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서방의 민중들은 러시아, 팔레스타인, 중국을 향한 전쟁에 동조해서는 안 된다>, <지배계급의 체제는 붕괴하고 있다. 착취계급은 약화되고 있다.>, <우리는 나토에 반대해 싸워야한다. 이를 통해서 우리는 진정한 해방이 될 것이고 진정한 자유를 가질 것이다.>라며 마무리했다.

다음으로는 엘에이우리문화나눔회 정신화선생이 발언했다.

그는 <윤석열은 친일파와 친미파를 합쳐놓은 기회주의자로서 한국판 파시스트며 젤렌스키에 비견되는 인물이다>라며 <재무장과 재침야욕에 불타는 일본군국주의자 기시다와 협잡한 윤석열을 몰아내지 않으면 조선반도에서 언제 전쟁이 터져도 모를 만큼 위기가 고조될 것이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미제의 꼭두각시 윤석열은 작년에 이어 또다시 워싱턴디씨를 방문하여 <아시아판나토>의 모자를 쓰고 핵전쟁을 동반한 3차세계대전을 유발할 새 조선전쟁의 도화선을 달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다음으로 미국공동주의당(PCUSA)의 칼릴 다클라(Khalil Dakhlia)는 <애국적인 미국인으로서 나는 우리나라의 군대가 유럽인들의 나라가 아닌 나의 조국을 지키기를 바란다>며 <(미군은) <한국>에서도, 일본에서도, 우크라이나에서도 철거해야하고, 군대를 파견해 점령하고 있는 모든 것에서 철수해야 한다. 이것이 미국인과 세계시민 모두의 안녕을 위한 것이다.>라며 <현재 진행중인 나토정당회의는 범죄자들을 지원하는 범죄자들의 정상회의이다>, <우리민중은 이 끔찍한 상황에 맞서 나토동맹을 끝장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민중민주당(민중당)의 논평이 낭독됐다.

집회가 끝나고 난 후, 민중민주당과 세계반제청년동맹의 청년들은 계속해서 나토정상회의와 <림팩>훈련을 반대하는 선전전을 이어갔다.

다음은 논평전문이다.


[대변인실보도(논평) 551]

세계대전모의판 나토를 해체하라!

1. 오늘부터 11일까지 워싱턴DC에서 나토정상회의가 진행된다. 주요의제중 하나로 2022년부터 3년연속 우크라이나전을 내세우고 있다.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가장 시급한 의제는 우크라이나추가지원>, <나토의 우크라이나안보지원과 훈련조율제공주도에 합의할 것>이라고 떠들었다. 구체적으로 이번 회의에서 <우크라이나장기지원방안>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주된 내용은 우크라이나 키예프에 주재관을 파견하고 독일에 사령부를 설치해 32개회원국에서 약 700병력을 배치한다는 것이다. 이병력은 <우크라이나를 위한 나토안보지원 및 훈련>작전에 참가해 2022년이후 미국이 전개해온 임무 대부분을 인계받을 예정이다. 미국·나토의 대러시아전략, 즉 우크라이나전을 장기화해 러시아를 소모시키고 전선을 동유럽전체로 확대시키려는 책동이 노골화되고 있다.

2. 이번 정상회의에서 러시아·중국·조선에 대한 침략책동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우크라이나전은 분명 유럽지역에서의 전쟁임에도 스톨텐베르그는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의 가장 중요한 공급자이자 지지자는 아시아의 국가>, <안보가 지역적이 아니라 세계적>이라며 나토의 지역범위를 전세계로 확대하려는 흉계를 대놓고 드러냈다. 특히 <중국이 유럽에 제2차세계대전 이래 최대규모전쟁을 부추기고 있다>, <러시아가 이란, 조선과 점점 더 긴밀한 협력을 보이고 있다>며 아시아국가들이자 반제국가들인 조선·중국·이란을 악랄하게 모략했다. 이미 라틴아메리카 여러지역에 나토군을 배치하면서 <나토의 남대서양화>를 완료한 나토는 이번기회에 이란 등 반시오니즘반제무장투쟁세력을 겨냥해 이스라엘과 친미아랍국가들을 끌어들여 <서아시아판나토>의 조작을 시도하면서 동시에 조선·중국을 겨냥한 <나토의 태평양화>에 열을 올리고 있다.

3. 바이든·기시다·윤석열은 작년 8월 캠프데이비드회의를 통해 <아시아판나토>를 사실상 결성했다. 회의문건에는 3개국중 그 어느 일방에 대한 위협이 조성되면 공동대응을 위해 즉시 협력할데 대한 내용이 들어갔는데, 이는 나토의 <집단방위원칙>과 결코 다르지 않다. 뿐만아니라 3자는 나토가 지상·해상·공중·사이버 등의 영역에서 연례적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는 것과 같은 다영역합동군사연습의 정례화에 합의했다. 미·일·<한>은 2023년말 북미사일경보정보의 실시간공유체계를 조작하더니 올해 6월 캠프데이비드회의에서 합의한 다영역합동군사연습이자 <아시아판나토>군사연습인 <프리덤에지>를 전개함으로써 미국이 추진해온 미·일·<한>3각군사블록이 완전히 형성됐고 <아시아판나토>조작이 완료됐음을 세상에 널리 알렸다.

4. <나토의 태평양화>가 <아시아판나토>와 연계된채 매우 위험하게 추진되고 있다. 나토는 일본에 연락사무소개설을 추진하고 있고 이번에 <한국>과 별도의 군사기밀정보공유 및 사이버<안보>협력강화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나토정상회의에서 기시다는 반조선·반중국을 내용으로 하는 IP4정상회의를 주도하고 우크라이나파시스트 젤렌스키는 IP4와의 회의를 요구하며 이지역국가들을 우크라이나전에 더 깊숙히 끌어들이려 하고 있다. 한편 <한국>정부는 조선·러시아의 <포괄적인 전략적동반자관계에 관한 조약>체결을 빌미 삼아 <한국>산 살상무기들의 우크라이나전 직접 투입에 대한 법적검토를 마쳤는데, 윤석열은 이번 나토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전무기투입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일련의 사실들은 <나토의 태평양화>가 매우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5. 윤석열의 전쟁행각은 이번 나토정상회의가 동아시아전모의판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윤석열은 8일 하와이 호놀룰루에 위치한 미 인도태평양사령부에 방문한 뒤 10일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다. 윤석열은 5월30일 인도태평양사령관 파파로와 만난 자리에서 <한미 일체형 확장억제구축>을 구걸했고 파파로는 <굳건한 연합방위태세유지>를 망발했다. <확장억제>는 <대북선제핵타격>의 다른 말이며 코리아반도를 전쟁터로 전변시키겠다는 침략정책이다. 4월부터 6월까지 약2달간 미국의 전략자산급 무기체계가 코리아반도에 무려 6차례나 전개한 사실은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호전무리가 <한국>전을 맹렬하게 획책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나토의 태평양화>가 추진되고 있는 지금, 윤석열이 미제침략무력의 거점인 인도태평양사령부를 거쳐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전쟁꼭두각시 윤석열이 미제침략세력의 의도대로 <한국>전과 동아시아전을 일으키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2024년 7월9일 워싱턴DC 미백악관앞

민중민주당(민중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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