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적범아프리카주의와 반제투쟁〉 결론 발표 … 세계반제플랫포옴 콜로키움 성공적개최

27일 세네갈 다카르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과 범아프리카단일다이나믹 DUP(Pan-african Unitary Dynamics), 세네갈조직위원회 CNP(Comité National Préparatoire)가 주최하는 7회 반제국제컨퍼런스의 콜로키움(Colloquium)이 성공적으로 진행됐다. 

콜로키움 1세션은 <전투적범아프리카주의>, 2세션은 <3차세계대전과 반제투쟁>을 주제로 진행됐다. 아프리카의 반제진보세력과 세계반제플랫포옴대표단은 세계반제운동의 실태를 과학적으로 분석하고 격동하는 3차세계대전상황에 대한 공동의 인식수준을 높이기 위한 실천적 토론을 진행했다. 

범아프리카애국대안-부르킨디(APP/Burkindi) 아다마 쿨리발리(Adama Coulibaly)가 첫번째 사회를 맡았다. 

아다마는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범아프리카주의의 투쟁들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투쟁들이 전개중이다. 세계 모든 인류가 그렇겠지만 특히 아프리카민중은 악조건속에 있다>면서 <(세계반제공동투쟁역량과 아프리카민중의) 진정한 연결과 집단적인 행동이 필요하다. 전세계적인 투쟁을 어떻게 움직일 것인가, 콜로키움은 이론적인 자리이지만 실천적인 내용으로 진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1세션 <전투적범아프리카주의>를 주제로 DUP국제담당 암자드 부카리 야바라(Amzat Boukari Yabara), 케냐CP부대표 부커 오믈레(Booker Omole), 카메룬-마니뎀민중동맹(UPC-MANIDEM) 무와즈 에쏘(Moïse ESSOH), 영국 CPGB-ML부대표 죠티 브라(Joti Brar), DUP대표 오귀스타 에파냐(Augusta Epanya)가 발표했다. 토론순서로 넘어가서는 콜렉티브아프리카 에바 루마니사(Eva LUMANISHA)가 사회를 진행, 서아프리카민중조직(WAPO) 알라산 아부바카르(Alassane Aboubakar), CNP학술위원회위원장 우세이누 디야이(Ousseynou Ndiaye), 아다마 쿨리발리가 연단에 올랐다. 

2세션 <3차세계대전과 반제투쟁>은 민중민주당(민중당)이 사회를 진행했다. 프랑스 PRCF국제위원회부위원장 조엘 라스히(Joël Lasry), 아일랜드노동당 타라 브라디(Tara Brady),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대표 미겔 앙헬(Miguel Ángel), 이탈리아 CARC국제부 파올로 바비니(Paolo Babini), 터키노동자CP/레닌주의, 그리스혁명단합 드미트리오스 파텔리스(Dimitrios Patelis), 세네갈 페르녕편집장 포데 홀렁 디안(Fodé Roland Diagne), 암자드 부카리 야바라가 발표, 조덕원세계반제플랫포옴조직자의 발표가 대독됐다. 

1·2세션에서의 토론을 집약한 결론발표에 참가자들은 기립박수로 환호했다. 

사회자는 <세계반제플랫포옴과 DUP, CNP가 공동주최한 7회 반제국제컨퍼런스의 콜로키움행사가 성과적으로 빛나게 진행됐다고 확인한다>며 아프리카 세네갈에서 열린 역사적인 다카르반제국제컨퍼런스 폐회를 선언했다. 전체참가자들은 단상에 올라와 기념촬영을 하고 함께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콜로키움의 결론이다.

제7회반제국제컨퍼런스 콜로키움의 결론

아프리카 다카르에서 열리는 세계반제플랫포옴, DUP, 세네갈 CNP가 공동주최한 제7회반제국제컨퍼런스, 다카르국제컨퍼런스에서 3일에 걸친 깊이있는 토론을 통해 아시아, 아메리카, 유럽, 아프리카에서 모인 35개국 대표단은 <전투적인 범아프리카주의와 반제국제주의>의 주제에 대해 전투적인 범아프리카주의와 국제주의가 결합돼야 한다는 필요성, 범아프리카주의의 반제국주의적이고 민중적인 지향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깨닫게 된다.
<아프리카변혁운동의 현황과 과제>에서 현재 주권건설경험의 긍정성과 취약성을 파악하게 됐다.
제국주의에 의해 난도질당하며 아프리카의 민족과 민중, 특히 콩고민주공화국민중이 겪는 수난은 제국주의의 분열이간책동에 맞서 크게 하나로 단결해야 한다는 필요성과 함께 민중이 사회의 참된 주인이 되는 민족해방, 계급해방, 인간해방의 경로를 따라 계속전진해야 한다는 이치도 잘알게 됐다. 이는 아프리카만이 아니라 전세계 피억압피착취민중에게 공통된 과제며 진정한 해방을 위해 일관되게 전략적으로 추진해야 할 혁명의 과학적인 노선이다.
더불어 제국주의나라의 노동운동, 계급해방운동과 식민지나라의 민중운동, 민족해방운동이 하나로 밀접히 연결돼 있으며 오늘 국제주의운동의 가장 중요한 기초중 하나가 여기에 있음을 인정한다.
인류는 지금 제국주의가 도발한 3차세계대전의 위협에 직면해 있다. 불행히도 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를 거쳐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불고있다. 정의와 평화, 해방을 지향하는 반제진영은 무엇보다 반제전선을 형성, 강화하고 전세계 프롤레타리아, 민중의 단결을 지향하며 굴함없는 저항투쟁을 넘어 민중항쟁에 떨쳐나서야 한다.

– 까브랄을 사상가이자 지도자로 세운 PAIGC의 역사적 경험을 지지한다. 민중중심의 민족해방경험을 오늘에 계승하며 파쇼적이고 반동적인 경향의 군사쿠데타에 단호히 반대하고 투쟁해야 한다.
– 니제르, 말리, 부르키나파소 그리고 세네갈의 정부에 대해서는 반제적인 정책을 지지하며 이 경험을 공고히 하기 위해 모든 애국적이고 변혁적인 세력이 단결해야 할 필요성을 지지한다.
– 제국주의국가내 반자본주의운동은 피착취민중과 노동자, 난민, 이주민, 청년, 여성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투쟁해야 한다. 까브랄이 강조했듯이, 제국주의노동운동과 식민지민족해방운동은 하나로 연결돼 있다.
– 전투적인 범아프리카주의는 반제국주의·국제주의와 결합돼야 한다.
– 나토, 미국, 유럽연합, 일본제국주의세력이 3차세계대전을 도발하고 있다.
– 조선과 중국, 러시아, 이란은 반제전선의 기둥이다. 세계반제세력은 반제전선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며 전체민중을 동원하는 민중항쟁이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한다.
– 반제전선에서 중국과 러시아를 비롯한 BRICS체계의 중요성을 인정한다.
– DUP와 세계반제플랫포옴을 비롯한 변혁적인 범아프리카조직, 세계조직은 서아프리카를 비롯한 아프리카에서 과학적이고 변혁적인 교육을 강화하는데 마땅히 기여해야 한다.
– 우크라이나전, 서아시아전에 제공되는 제국주의의 무기와 모든 전쟁책동에 우리노동자·민중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보이콧하고 저항하며 침략전쟁을 멈추게 하도록 노력한다.
– 볼로레투쟁등 제국주의독점자본에 대한 반대투쟁과 저항운동을 지지한다.

제7회반제국제컨퍼런스의 참가자들은 제국주의에 맞서 효율성과 연대성을 강화하기 위한 행동계획수립에 헌신할 것이다.

2024년 10월 27일
다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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