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서울경찰청안보수사과(구옥인동대공분실)앞에서 출근길 정당연설회를 진행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서울시내곳곳에 윤석열타도 구호의 가로막들이 걸려있다. 통상적인 정치활동, 합법적인 정당활동을 대한민국 법에 근거해서 하고 있다. 헌법이 보장하고 있는 1인시위를 미국대사관앞에서 하고 있다. 8년간의 활동을 정리하면서 민중민주당이 이렇게 많은 활동했나 싶을 것이다. 도대체 뭘보고 이적단체라고 규정하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또 <집권세력이 누가 되느냐에 따라서 어떤 활동은 죄가 된다. 정권이 위기에 처할 때마다 적용해왔던 법이 국가보안법이다.>라며 <우리는 쉴새 없이 국가보안법이라는 악법에 의해 사상검증을 당하고 있다. 죽어서야 무죄판결을 받은 분도 있다. 국가보안법이 바로 그런 법이다.>라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죄가 있으면 수사를 받아야 된다, 수사권 가지고 횡포를 부리면 안된다는 식의 말을 윤석열이 했다. 박근혜를 특검하면서 정치적 입지를 세운 사람이 바로 윤석열이다. 그런데 자신의 처 김건희에 대한 특검법을 3번씩이나 거부하면서 국민의힘당내에서도 왈가왈부할 정도에 이르렀다.>라며 <안보수사과가 지금 윤석열정부하에서 배부르고 등 따수울지 모르겠지만 머지않았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
한준혜민중민주당부산시당위원장은 <16일째 이곳에서 투쟁하며 보니 전혀 사명감이 없다. 공무원들 월급은 국민의 세금에서 나온다. 세금도둑들이 160억짜리 리모델링한 공간에서 땅땅거리면서 진보세력 탄압하고 있다. 우리는 묵과할수 없다.>며 <부끄러운줄 알아야 한다. 그런 수사능력 가지고 어떻게 합헌정당을 이적단체로 만들려고 하는 것인지, 보면서 속이 터진다.>고 힐난했다.
이어 <자야 할 시간에 안보수사과에서 장문의 문자를 보냈다. 그리고 끝에 꼭 긴급체포할수 있다고 남긴다. 변호사와 밤 8시에 문자를 주고 받을 정도의 사이인가. 휴식시간에 보내는 것이 괴롭히는 것이다. 본인들이 하는 행위가 정신적인 고통을 주는 고문행위다.>라며 <자기의 운명이 어디로 가는지도 모르는 어리석은 안보수사과가 정신차릴 때까지 여기서 투쟁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