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미대사관앞에서 민중민주당(민중당)·반미투쟁본부·반파쇼민중행동·반일행동 공동주최로 <정원스님뜻계승! 내란수괴파면! 내란배후미군철거!> 정원스님8주기추모집회가 열렸다.
참가자들은 자주와 평화. 민주와 통일을 위해 먼저 가신 열사들과 박근혜파쇼타도를 위해 소신공양한 정원스님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정원스님은 박근혜퇴진11차범국민행동이 열리던 2017년 1월9일 광화문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란사범, <한>일협정 매국질 즉각 손떼고 물러나라!>,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돼야 한다>는 대의를 남기며 소신공양하셨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생의 마지막까지 우리민중·민족의 편에서 헌신분투한 정원스님의 큰 뜻을 계승해 현시기 윤석열내란수괴 즉각 파면하고 내란잔당무리를 쓸어버리는 것과 동시에, 미군을 철거해 진정한 평화와 참민주의 새 세상을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고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구호 <정원스님뜻 계승하여 윤석열내란무리 끝장내자!>, <정원스님뜻 계승하여 내란배후 미군 철거하자!>, <정원스님뜻 계승하여 평화를 수호하고 민중민주 실현하자!>를 힘차게 외쳤다.
정원스님행장소개가 이어졌다.
이적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는 <이땅의 진정한 종교인이다.>라며 <꼼꼼하게 유언을 남기셨다. 단순히 박근혜타도만 요구하는 유언이 아니라 뚜럿하게 <미군철수> 네 자를 정확하게 기록해놨다. 이땅의 어느 종교지도자가 이땅의 이데올로기인 미군철수를 말할수 있었겠는가.>고 역설했다.
<계엄을 <계몽>이라 말하고, 의원들을 끌어내라는 소리를 <요원>들을 끌어내라고 이야기하는 이따위 파렴치한 소리를 늘어놓을때 이땅의 백성들은 부끄러웠다. 왜 이런 일이 있었는가. 정원스님의 정신을 계승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며 <오늘날 여기서 투쟁하는 우리 반미투쟁본부, 민중민주당, 미군철수운동본부는 정원스님의 뜻을 따르는, 외세를 추방하는 조직으로 굳건하게 거듭나겠다.>고 다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추모성명 <정원스님의 민중사상과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참민주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한 뒤 <민중의노래>를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전문이다.
[추모성명]
정원스님의 민중사상과 투쟁정신을 계승하여 참민주세상을 앞당기자!
정원스님이 입적한지 어느덧 8년이 됐다. 2017년 1월7일 정원스님은 <나의 죽음이 어떤 집단의 이익이 아닌 민중의 승리가 되어야 한다>는 유지를 남기고 2일뒤 입적했다. 정원스님의 한생은 오직 민중과 민중을 위해 일로매진한 참된 삶이었다. 1977년 해인사로 출가한 이후 1980년 광주학살의 주범 전두환에게 저항하고 1987년 6월항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이땅의 민주화를 위해 헌신했다. 2000년대에는 미군기지이전반대투쟁을 전개하고 이명박의 부정부패를 규탄했으며 세월호참사때 보름간 식음전폐기도로 정진하고 매국적<한>일합의에 저항했다. <부패하고 정직하지 못한> 반민중세력에 맞서 싸우면서 이땅의 자주와 민주, 평화를 위해 분투했다. 정원스님의 고결한 민중애와 열렬한 투쟁의지는 우리의 가슴속에 꺼지지 않는 불꽃으로 붉게 타오르고 있다.
윤석열내란·반란무리들이 정원스님을 비롯한 이땅의 투사들이 생을 다 바쳐 일궈온 민주주의를 악랄하게 유린하고 있다. 내란·반란·외환수괴 윤석열은 우리강토에서 민족상잔의 국지전을 일으키기 위해 미쳐날뛰었고 12.3비상계엄당시에는 계엄군을 동원해 우리민중을 총칼로 도륙하려고 했다. 12.3내란·반란을 분쇄될 수 있었던 것은 정원스님이 그토록 믿고 아꼈던, 위대한 우리민중의 영웅적 투쟁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만약에 계엄이 성공했다면 외신이 <피의 목욕탕>이라고 보도한 1980년 광주학살을 잇는 2024년 12월 <서울학살>이 벌어졌을 것이다. 뿐만아니라 유력인사에 대한 <사살>, <북한소행>으로 조작, 시체<수거>를 내용으로 하는 <백령도>작전 등의 <대남자작극>이 곳곳에서 발생해 결국 이땅은 전쟁화염에 휩싸였을 것이다.
현재 내란무리들은 내란은 내전으로 전변시키고 있다. 극우반동폭도들이 일으킨 <1.19폭동>은 내전의 신호탄이다. 윤석열은 군대·경호처를 동원해 유혈충돌·발포·내전을 조장하다가 실패하자 지금은 폭도로 전변된 극우반동군중들을 부추겨 충돌과 폭동을 일으켰다. 폭동은 <사변>에 해당하는 <소요사태>를 유발시켜 2차비상계엄을 선포하기 위한 것이다. 2차비상계엄이 선포되면 국가폭력기관을 장악하고 있는 내란무리들은 1차때 실패한 발포와 자작극을 통해 내전을 일으킬 것이다. 한편 올해 상반기 미<한>합동군사연습은 전년도 동기간과 비교해 무려 10번이나 많은 113건이 실시된다. 작은 불씨로도 국지전이 터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다. 내전에 국지전이 더하면 이는 곧 <한국>전이며 이는 동아시아전의 뇌관이다.
정원스님의 민중사상과 투쟁정신을 되새기며 우리민중을 항쟁마당에 불러일으켜야 한다. 윤석열내란무리들이 제국주의세력과 결탁해 민중존엄을 완전히 말살하는 <한국>전을 획책하고 있다. <한국>전은 윤석열무리에게는 유일한 살길이며, 동아시아전을 통해 명실상부한 3차세계대전을 일으키려는 제국주의세력에게는 최대노림수다. 윤석열내란무리들을 징벌하고 나아가 제국주의를 타도해야만 최악의 내란사태, 내전위기, 전쟁도발을 분쇄할 수 있다. 정의는 미제침략세력의 촉수이자 내란·반란무리의 수괴 윤석열을 형법에 따라 사형에 처하고 극우반동무리들을 법리에 따라 철저히 단죄해야 실현된다. 정원스님이 생전에 남긴 <친일매국노 숭미주의자를 척결해서 주권을 찾고 더럽혀진 이 땅의 정기를 바로 세워야 한다>는 글은 우리가 무엇을 위해 싸워야 하는지를 알려준다. 우리민중은 반파쇼반제항쟁에 총궐기해 파쇼무리들을 척결하고 미제침략책동을 분쇄하며 자주와 평화, 참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5년 1월25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민중민주당 반미투쟁본부 반파쇼민중행동 반일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