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레스타인민중의 투쟁은 베네수엘라민중의 투쟁〉 카라카스반제국제컨퍼런스 〈반제반파쇼〉 1세션

베네수엘라 카라카스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이 주최하는 9회반제국제컨퍼런스가 21일 <꼬무나오나다> 주제에 이어 22일에는 <반제반파쇼>를 주제로 진행됐다.

1세션에서는 베네수엘라CP총서기 헨리 파라(Henry Parra), 베네수엘라 국제연대및평화를위한투쟁위원회(COSI) 울술라 아기레라(Úrsula Aguilera), 아르헨티나 인류수호를위한지식인및예술가네트워크(REDH)회원 네스토 코한(Nestor Kohan), 신유고슬라비아CP집행비서 알렉산다르 제니치(Aleksandar Đenić),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회원 알베르토 가르시아 바르칼라(Alberto García Barcala), 갈리시아PCRG중앙위원 파블로 고메즈 아세베도(Pablo Gomez Acevedo), 키르기스스탄CP제2서기 발레리 노비코프(Valerii Novikov), 불가리아 9.23운동국제비서 스테판 페트로브(Stefan Petrov), 아르메니아CP 루신 카라페티안(Lusine Karapetyan), 팔레스타인여성운동알카라마베네수엘라대변인 슈룩 두까(Shuruk Duqqa), 그리스 혁명이론그룹 마테리 파나요타(Materi Panagiota)가 직접발표했다.

이탈리아CARC당국제부원 마티아 카바토르티 (Mattia Cavatorti), 이탈리아PCI국제부원 루카 로딜로소 (Luca Rodilosso), 조지아사회주의플랫포옴코오디네이터 테무르 피피아(Temur Pipia)가 영상으로 참여했다.

벨기에CP정치국원 야닉 바농켈렁(Yannick Vanonckelen), 발틱플랫포옴, 이스턴이니셔티브, 네팔CPN(UML), 케냐CPMK대표 부커 오믈레(Booker Omole)가 서면으로 발표했다.

베네수엘라CP총서기 헨리 파라는 <미국은 우리 베네수엘라를 <이례적이고 비범한 위협>으로 규정했다>며 <그래서 그들은 볼리바르혁명을 끝내야 한다고 믿는다.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단지 석유가 아니다. 단지 가스가 아니다. 단지 금이 아니다. 그들은 전세계민중의 희망을 꺾고자 한다. 지금 이순간 볼리바르혁명에 담겨있는 그 희망을, 동지 차베스가 세운 그 혁명, 그리고 오늘날 동지 마두로가 이어가고 있는 그 혁명을 말이다.>라고 규탄했다.

이어 <미제국은 여전히 여기를 자기뒷마당으로 간주하고 있다. 이는 오산이다. 그들은 또다른 베트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수많은 베트남을. 왜냐하면 라틴아메리카의 민중들이 깨어났기 때문이다. 페트로가 말했듯이 베네수엘라에 대한 어떤 침략도 콜롬비아민중에 대한 침략이기도 하다.>고 경고했다.

베네수엘라 국제연대및평화를위한투쟁위원회(COSI) 울술라 아기레라는 <신식민주의는 반드시 군사적으로 민족이나 국가의 광대한 영토를 점령하는 것이 아니라 천연자원, 이점, 헤게모니적 권력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기존 국가들의 주권을 파괴하고 약화시키며 <보호국>을 강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베네수엘라사례에서 볼수 있듯이 말이다.>라고 지적했다.

아르헨티나 인류수호를위한지식인및예술가네트워크(REDH)회원 네스토 코한은 <신파시즘의 부상은 세계자본주의체제의 역사적 위기와 본질적으로 연결돼있다>, <구조적, 다차원적 위기에 맞서고 방어하기 위해 제국주의와 자본의 세력은 필사적이고 공격적인 발악을 시도한다. 그 목적을 위해 그들은 인류를 절벽끝까지 몰아넣는 것을 주저하지 않으며, 심지어 3차세계대전의 위험까지도 우리를 끌고 간다.>고 성토했다.

이탈리아CARC당 국제부원 마티아 카바토르티는 <팔레스타인에서는 시온주의자들이 지난세기 나치가 유대인에게 저지른 것과 같은 학살을 팔레스타인민중에게 자행하고 있다. 그러나 그들은 팔레스타인내 대중저항과 제국주의국가내 연대행동 앞에서 가자지구철수를 강요받고 있다. 또 볼리바르공화국 베네수엘라를 상대로 한 제국주의의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 미제국주의는 자국의 전함을 베네수엘라해역으로 보내며, 내부의 배신자와 반역자들을 동원해 정부를 불안정하게 만들려 한 시도의 연장선에 있다.>고 밝혔다.

이탈리아PCI 국제부원 루카 로딜로소는 <전쟁의 그림자는 여전히 전세계 곳곳을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트럼프가 베네수엘라를 위협하고, 수치스럽게도 마차도에게 노벨평화상이 수여됐다. 그녀는 주저없이 자국내 사회주의정부를 전복시키기 위해 외세의 군사개입을 요구한 인물인다. 사회내에서 승리할수 없자 폭력의 힘에 의지하는 그녀의 태도는 그 인격의 저열함을 그대로 드러낸다.>고 질타했다.

조지아사회주의플랫포옴코오디네이터 테무르 피피아는 <오늘날 베네수엘라는 워싱턴이 주도하는 국제제국주의에 맞서 싸우는 나라다. 그리고 베네수엘라민중은 반제전선의 최전선에 서있다. 따라서 베네수엘라민중에게 도덕적 지지를 보내는 일은 매우 중요하며, 이러한 국제적 만남을 카라카스에서 개최하는 것 또한 큰 의미를 가진다.>고 전했다.

벨기에CP 정치국원 야닉 바농켈렁은 <자칭 자본주의, 자유주의, 자유기업, 경쟁을 표방하지만 점점 더 팽창주의적이고 병합주의적인 이 낡은 <유럽>은 허상이다. 평화보다는 정복전쟁을 원한다. 이것이 벨기에나토탈퇴와 나토해체를 요구하는 이유 중 하나다. 나토는 창설이래 제국주의적 성격을 띠며 세계패권을 노려왔기에, 우리는 벨기에가 오늘날 유럽연합을 형성하는 제국주의동맹에서 이탈하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발틱플랫포옴은 <대외정책에서 베네수엘라는 <21세기사회주의>개념을 추진하며 사회적 정의, 평등, 반자본주의에 중점을 두고 있다. 이것의 토대는 라틴아메리카국가들의 정치적, 경제적 통합을 목표로 한 시몬볼리바르의 사상이다. 이 사상의 실현은 알바(ALBA)와 같은 기구들의 창설로 이어졌다. 또 베네수엘라는 서방국가들의 베네수엘라, 라틴아메리카전체에 대한 간섭에 적극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러한 반제국주의적 방향과 단극체제, 미국의 지배에 대항하는 다극적 세계구축은 베네수엘라정부의 이념적 기반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해설했다.

이스턴이니셔티브는 <우리는 전쟁과 혁명의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고 있다. 동유럽의 우리에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정치적 성향과 관계없이 모든 이들을 저항과 반제국주의의 기치아래 단결시키는 일이다. 제국주의, 부르주아지는 이미 동원작업을 시작했으며 소위 좌파세력을 포함한 모든 기회주의세력을 서유럽쇼비니즘의 기치아래 결집시키고 있다.>고 언급했다.

네팔CPN(UML)은 <네팔의 지정학적 가치와 정치, 경제, 사회적 지위의 상승은 전세계 자본가, 착취자들과 제국주의침략자들의 우려를 자아냈다. 민주주의체제, 사회주의연방헌법, 국민이 선출한 의회를 전복하기 위한 대규모음모가 2025년 9월8일 <Z세대운동>이라는 이름으로 실행됐으며 9월9일에는 전국적으로 파괴행위, 약탈, 방화가 이어졌다.>며 <헌법규정과 대법원판결을 위반해 위헌적인 꼭두각시정부가 수립됐다. 소위 과도정부는 편향된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공공·사유재산을 약탈하고 파괴한 범죄자들에 대해 경찰이 조치를 취하지 않도록 지시했다. 모든 파괴행위, 선동, 음모는 소셜미디어와 비디오게임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이뤄졌다. 이후 폭력을 선동한 계정의 34%가 가짜계정이며, 3800만명의 사용자에게 도달한 10만건이상의 선동성메시지를 게시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폭로했다.

케냐CPMK대표 부커 오믈레는 <오늘날 인류는 새로운 제국주의세계전쟁의 포화속에 살고 있다. 이름은 아직 선포되지 않았지만, 이미 형태로는 격렬하게 진행 중이다. 팔레스타인에서 돈바스까지, 사헬에서 카리브해까지, 콩고분지에서 남중국해까지, 제국주의는 폭력과 봉쇄, 파시즘을 통해 죽어가는 질서를 유지하려 한다. 미국, 나토(NATO), 그리고 그들의 매국노 동맹국들은 독점자본의 이윤을 유지하기 위해 온대륙을 전장으로 만들었다.>고 분개하면서 <아프리카혁명은 노동민중이 자신들의 기관 꼬무나, 인민회의, 혁명위원회를 통해 권력을 장악할 때만 승리할 것임을 선언한다.>고 강조했다.

신유고슬라비아CP집행비서 알렉산다르 제니치는 <서방 정치인과 언론이 공개적으로 신나치주의자들을 옹호하는 가운데 유럽과 미국의 신식민주의를 경험한 아시아, 아프리카, 서아시아(중동), 라틴아메리카 국가들은 우크라이나사태를 미국이 주도하는 단극적 세계질서에 맞선 러시아의 투쟁으로 보고 있다. 나토와 서구제국주의는 평화에 대한 가장 큰 위협이며, 미국, 유럽연합, 나토는 쿠바, 베네수엘라, 니카라과를 비롯한 라틴아메리카진보운동에 대해 공격적인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마찬가지로 미국은 지속적으로 조선과 중국을 도발하고 있으며 서구제국주의는 아프리카의 전쟁과 약탈에 책임이 있다.>고 일갈했다.

스페인 유니온프롤레타리아회원 알베르토 가르시아 바르칼라는 <금융과두계급은 자신들의 지배와 부의 축적체제가 심각한 위기에 빠졌을 때만 파시즘에 의존한다. 현재와 같은 위기는 그들로 하여금 주권국가들에 대한 전쟁정책으로 전환하도록 강요하며, 이를 자신들의 국민에게도 강요한다. 이것이 바로 북미와 유럽의 제국주의강대국들이 러시아, 베네수엘라, 아랍·무슬림민족 등을 공격하며 세계를 지배하려는 행태다. 우리는 서구체제에서 민주적 권리가 비워지는 현상을 목격하고 있는데, 이는 2차세계대전반파시즘역사왜곡과 우크라이나, 이스라엘, 베네수엘라 등지의 파시스트들에 대한 더 나은 암묵적 지지를 동반한 파시즘화과정의 일부다.>라고 피력했다.

갈리시아PCRG중앙위원 파블로 고메즈 아세베도는 <오늘날 우리의 과업은 변함없이 남아있다. 억압받는 민족들의 해방, 주권존중과 협력, 평등을 기반으로 한 국제질서구축, 이념적, 군사적 차원에서 파시즘을 충격무기로 사용하는 착취적 부르주아지에 대한 투쟁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키르기스스탄CP제2서기 발레리 노비코프는 <브릭스가 더 빨리 새로운 세계통화를 만들어 국가들이 달러에서 벗어나도록 돕자. 달러로 하여 그 주인인 미국과 영국이 파시즘을 행하고 세계에서 무제한적인 반민중, 식민지정책을 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불가리아 9.23운동국제비서 스테판 페트로브는 <불가리아는 나토라는 제국주의군사동맹과 유럽연합에 편입됐다. 우리영토에 미군기지들이 설치됐다. 국가는 사실상 독립성을 상실하고 가장 공격적인 제국주의세력의 위성국으로 전락했다. 동유럽 대부분의 전사회주의국가들의 운명도 유사하다. 바로 여기에 우리지역국가들과 라틴아메리카국가들 사이의 주요유사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여기에서도 거기에서도 경제적 파탄, 사회적 계층화, 민중착취는 제국주의적 억압과 함께한다.>고 꼬집었다.

아르메니아CP 루신 카라페티안는 <현재 우리가 목격하듯이 동유럽, 서아시아, 동아시아가 세계전쟁의 3개주요전장이 되고 있다.>며 <현 상황의 핵심은 3차세계대전이다. 이 대립속에서 러시아, 중국, 조선을 포함한 반제전선이 형성됐다. 그리고 이제 이 전선에는 이스라엘의 제국주의적 시온주의에 맞서 싸우는 이란이 포함됐다. 우리 역시 반제세력이 이 반제투쟁에서 승리한다면 제국주의세력은 최종적으로 패배하고 사회주의세력과 민족해방세력의 상당한 확장을 특징으로 하는 새로운 장기적 혁명시기가 시작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내다봤다.

팔레스타인여성운동알카라마베네수엘라대변인 슈룩 두까는 <오늘날 팔레스타인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은 77년간 지속된 끊임없는 학살의 결과다. 그러나 그들은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다. 팔레스타인국민의 단호하고 위엄있는 저항 덕분이다. 이 저항은 지속돼왔으며 계속돼야 한다. 베네수엘라에서 우리가 행동해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팔레스타인의 대의는 반제국주의, 반시온주의, 반나치주의 대의다. 팔레스타인민중의 투쟁은 베네수엘라민중이 다시 식민지화되는 것을 막기 위한 투쟁과 동일하다.>고 결의를 비쳤다. 더해 <이스라엘식민주의를 타도하자!>, <제국주의는 무너질 것이다!>라고 외쳤다.

그리스 혁명이론그룹 마테리 파나요타는 <파시즘은 제국주의단계 자본주의의 산물이며, 특히 3차세계대전이 격화되는 오늘날 그 공격적 선봉대다>라며 <일관된 정면 반제투쟁을 통해서만 오늘날의 반파시즘, 반나치즘은 의미를 얻으며 공동주의자들의 목표와 유기적으로 연결된다>고 분석했다.

계속해서 <3차세계대전기간동안 공동주의자들이 선두에 선 세계적, 전투적 반제전선의 틀내에서 조율된 반파시스트행동이 필요하다. 또 혼란과 불화를 조장하고 정면 반제반파쇼투쟁의 필요성을 부정하며 파시즘과 제국주의를 분리시키는 기회주의와 수정주의 세력에 대한 이론적, 이념적, 실천적 투쟁 역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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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