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18시 2020노동인권국제영화제 <바리케이드>는 <투쟁의계절>을 상영하고 관객과의대화(GV)를 진행했다.
다음은 민중민주당이만드는 진보정치시사월간지 <항쟁의기관차> 4월호 <생활>에 실린 <투쟁의계절> 소개글이다.
투쟁의계절(Tiempos de Lucha)
베네수엘라 2019 기록영화 헤수스헤지스·빅토르우고히베라
1999 집권한 차베스는 미제국주의와 자본가세력의 반혁명책동을 극복하며 민중정권을 강화했다.
강력한 군대와 <차베스키즈>라 불리는 핵심세력, 그리고 민중자치기구인 꼬무나위원회는 베네수엘라민중정권을 지지하는 3대기둥이다.
특히 차베스는 꼬무나위원회의 강화·발전을 통해 민중을 정치·경제의 주인이자 담당자로 세우려고 헌신했으며 <꼬무나이거나아무것도 아니거나(Comuna o nada)>란 말을 유훈으로 남긴다.
차베스의 뜻과 정신을 계승한 마두로정권이 트럼프정부와 쿠데타세력의 전면적공격에도 건재할수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꼬무나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베네수엘라민중들의 반미반제투쟁은 다시 미국중심의 자본주의사회로 회귀하지않겠다는 베네수엘라 민중의 의지를 보여준다.
<투쟁의계절>은 베네수엘라수도 카라카스근교에 위치한 7개의 꼬무나위원회주민들이 모여 알토스리디쎄(Altos de Lídice)꼬무나를 건설해나가는 과정을 다룬 기록영화다.
마을공동체구성원들은 1년간 의료·문화생활·공공서비스 문제들을 풀기 위해 토론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특히 이과정에서 여성들의 참여와 조직이 돋보인다.
2019 베네수엘라는 6년간의 경제전쟁, 미국에 의한 봉쇄·제재로 인한 어려움을 꼬무나를 통해 돌파하려고 한다.
꼬무나와 꼬무나위원회는 차베스대통령이 자본주의 부르주아국가체제를 극복하고 <21세기사회주의>를 완성하기 위해 제안한 정치행정구역개 편안의 핵심이다.
베네수엘라에서 꼬무나위원 회는 기초정권형태다.
1개꼬무나위원회에는 150~300가구가 소속되며 주민들의 자치권을 행사한다.
꼬무나는 여러 꼬무나위원회를 통합한 상급기관으로 민중정권과 조직된 민중을 상징한다.
2018.6.3 실시된 주민투표에서 98% 의 찬성으로 만들어진 알토스리디쎄꼬무나는 7개 꼬무나위원회와 2500가구로 구성돼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