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은 5.24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에서 <고도의격동상태>를 선포하고 이를 계속 견지했다. 이사실은 6.23당중앙군사위예비회의까지 초강력공세가 이어지고 9.22서해사건이 벌어지면서 확인됐다. 6.23을 계기로 초강력공세는 중단됐지만 이는 말그대로 일시적인것이지 항구적인것이 아니다. 이는 7.18당중앙군사위확대회의와 8.19당중앙전원회의에서 코리아주변정세라는 표현으로 중국양안문제의 심각성을 언급하면서 더욱 주목됐다.
북중정상간의 전략적협동관계란 사실상의 군사동맹으로서 북미간이든 중미간이든 어느한쪽이 <영토완정>을 위해 전쟁을 벌이면 다른한쪽도 동시에 같은 목적을 위해 같은 대상과 전쟁을 벌인다는 합의라고 봐야한다. 여기에 러시아가 가세하겠다는 뜻을 동해상에 전략폭격기들을 보내 미국측과 맞상대하며 확인했다. 즉, 북·중·러북방세력은 매우 빠르고 높은 수준에서 강해지고있다. 반면 미·일·남남방세력은 그반대로 약해지고있어 극적대비를 이루고있다.
9.8·12친서교류는 9.25특별사과와 함께 김정은위원장의 방남가능성을 시사한다. 물론 그전제로 트럼프등 미대통령의 방북이 선행돼야한다. 북미관계 개선없이 북남관계 개선없다. 문제는 트럼프의 코비드19확진이후 더욱 벌어진 바이든과의 지지율 격차다. 다만 경합주에서의 상황이 다소 다르고 우크라이나스캔들과 대선논란을 종식시킬 연방하원·연방대법원의 공화당우세가 있어 미대선의 결과는 예단할수 없다. 트럼프의 방북이 불가능할경우 김여정제1부부장의 방미가능성에 대해 일본언론의 보도처럼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있다.
당창건75돌경축식은 북역사를 넘어 인류역사상 초유의 이벤트로서 북의 일심단결·불패군력의 수준을 내외에 힘있게 과시했다. 김정은위원장의 진정넘치는 연설은 북의 당원·군인·인민만이 아니라 동포와 진보적인류에게 큰 감동을 줬고 자정직후에 열린 열병식에 등장한 신무기들은 어둠속에서 보다 무시무시한 이미지로 각인됐다. 인민에게는 승리의 신심을, 적에게는 패배의 공포를 안겨준 당창건절열병식으로 북은 더욱 강해졌다. 계속해서 8차당대회를 승리적으로 맞기 위한 80일전투가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