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변인실논평 92] 박근혜개인의 구속을 넘어 박근혜정권의 완전퇴진을 요구한다
31일 마침내 박근혜가 구속됐다.
1. 삼성에서 받은 430억 뇌물혐의가 결정적 증거가 됐고 이 혐의만 입증돼도 최소 10년형을 살게 된다. 박근혜는 이제야 비로소 자기처지를 직감한 듯 세월호참사때도 고수했던 올림머리를 제손으로 풀고 구치소로 향했다. 청와대<얼음공주>에서 서울구치소<민낯할매>가 된 박근혜는 오래된 공범들인 최순실·김기춘·조윤선·이재용 등과 한지붕아래서 함께 지내게 됐다.
2. 박근혜구속의 원동력은 들불로 타번진 촛불민심이다. 1600만이 참여한 촛불항쟁은 사상최대부정선거·국정농단과 세월호·메르스학살과 민생파탄·남북관계파탄의 역대최악의 부정부패무능정권을 끝장내고 그 독재자를 탄핵·구속시키는 역사를 이뤄냈다. 민심이 정의고 역사며 천심이라는 진리를 다시금 확인시킨 감동적인 순간이다. 이제는 1987년 6월항쟁승리가 12월정권교체실패로 미완이 됐던 역사의 교훈을 잊지않고 2017년 촛불항쟁승리가 5월정권교체로 완성하는 일만 남았다
3. 박근혜는 구속됐지만 이땅에 쌓이고쌓인 악폐는 열거할 수 없을정도로 많다. 지금 이순간도 사드배치와 북침핵전쟁연습이 강행되고 있고 사상최악의 경제위기속에 민생파탄은 인간생지옥을 연상시키며 <헬조선>·<10포시대>를 낳고있다. 이 모든 문제의 근본에는 박근혜·최순실·재벌들의 부정·부패·비리가 놓여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보다도 먼저 박근혜가 엄중처벌돼야 하고 황교안·우병우를 비롯 그 공범들이 모두 구속돼야 한다 . 특히 박근혜가 임명하고 황교안이 지휘하는 현내각의 총사퇴가 즉각 실현돼야 한다. 그 전까지는 박근혜는 구속돼도 박근혜정권퇴진은 이뤄지지않은 것이다.
우리는 박근혜개인의 구속을 넘어 박근혜정권의 완전퇴진을 요구한다. 당장 황교안 구속하고 내각 총사퇴하라!
2017년 3월31일 서울 삼봉로
환수복지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