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반미투본(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은 미대사관앞에서 <미일중심쿼드합동전쟁연습규탄!미군철거!> 기자회견을 열었다.
사회자는 <지난 3~6일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인도·호주가 합세한 <쿼드> 합동전쟁연습이 벌어졌다. <쿼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인도·호주가 가세해 북·중·러 3각동맹의 견제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라며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존재하는 한 이땅에 평화와 안정은 없다. 우리는 이땅에서 미군이 철거되는 그날까지 더 가열차게 투쟁을 전개할것이다.>고 전했다.
박교일평화협정운동본부공동대표는 <미대통령선거가 아직 진행중이지만 우리에게는 누가되든 코리아반도를 향한 미제의 간섭이 달라지지 않는다. 남코리아의 핵심적 모순은 아직 미국에 예속돼 고통·시련을 온전히 민중들이 감내하고 있다는 사실>이라며 <예속으로 분단은 지속되고 미남은 동맹을 넘어 또다른 내정간섭기구인 동맹대화신설을 추진중이고 대선이후 본격적으로 실행을 준비하고 있다. 국회의원들은 민족의 요구를 외면한채 미행정부에 머리를 조아리려한다.>고 규탄했다.
박교일대표는 <이땅에 미군이 들어온뒤부터 하루도 편할날이 없었다. 반중국동맹이자 이른바 동아시아판나토인 쿼드플러스훈련이 인도태평양에서 진행됐고 20일 또다시 실시된다고 한다. 미국은 우리군에게도 참여를 강요하고 있다.>며 <미국의 군사훈련으로 코리아반도의 긴장은 계속 조성되고 있다. 동아시아와 코리아반도를 비롯한 평화·안보를 위협하는 쿼드플러스전쟁연습은 즉각 중단돼야하고 남코리아는 동아시아환태평양공동평화와 세계평화를 위해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훈련은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가열찬 투쟁으로 모든 내정간섭기구·미남동맹을 해체하고 미군을 즉각 철거시킬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민지원민중민주당학생당원은 <미국내정치지형의 혼란을 우리민족의 이익이란 견지에서 바라볼때 명백한것은 미대선결과가 어떠하든 점령군주남미군이 존재하는 한 예속된 식민지민중의 올가미를 우리는 결코 벗어날 수 없다. 누가 미대통령이 되든 강대해지는 우리민족의 힘앞에 미군철거의 정당성은 더욱더 커질 것이며 미국은 제국주의패권을 쉽사리 포기못하고 계속 코리아반도를 전쟁의 구렁텅이로 몰아갈 것이다.>라며 <이를 증명하기라도 하듯이 미국은 일본과 미일합동군사연습을 전개하는 한편, 쿼드라 불리는 미국중심의 4개국 안보협의체상설화에 목매고 있다. 쿼드훈련은 명백히 인도양에 나타나는 중국잠수함을 겨냥한 대대적인 대중작전이었고 지난 8월 미국무부부장관 스티븐비건은 미국·인도 전략적 파트너십포럼에서 쿼드를 나토와 같은 다자안보동맹으로 공식기구화하겠다는 뜻을 밝히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는 사실상 반중방북전선으로 북중러삼각에 군사적대응을 하기위해 미국이 자신들의 수하국들을 동원한 전쟁놀음에 불과하다. 친구니 관계정상화니 떠들어대도 미국의 화살은 북을 중심으로 한 동북아북방의 삼각동맹을 향해 있으며 미군이 전쟁책동의 기수역할을 하고있는것이 오늘날 우리가 맞닥뜨린 동북아위기의 본질>이라며 <노골적으로 남코리아를 미국의 군사전략 손아귀에서 좌우하고 동북아전장의 최전선으로 만들려는 참상을 이미 수십년간 미군점령과 미군으로 인한 크고작은 전쟁에 시달려온 우리민족이 눈뜨고 지켜볼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반중전선이며 반북전선에 남코리아를 끌어당기려는것은 엄연한 민족분열 전쟁책동이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최근 사드완전배치를 목적으로 성주소성리기지에 장비반입을 강행한 미국은 중국·대만전쟁이 코앞에 놓여있는 와중에 대만에 2조원가량의 무기를 팔아 양안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미국에 의해 조성된 유례없는 동북아전쟁위기는 역으로 동북아에서의 미군철거의 필요성을 역설해주고있다.>며 <전쟁을 막는 유일한길은 미국의 전쟁획책을 파탄내기위한 전세계 평화애호민중의 단결된 투쟁이며 어느나라보다 미군에 심각히 예속돼 식민지배에 고통받았던 남코리아의 민중이 전세계 반미투쟁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함은 필연적인 일이다. 이미 무너져내려가는 미남일삼각군사동맹을 어떻게든 추켜세우려고 제국주의적으로 발악하는 미국의 전쟁책동에 맞서 우리민족의 평화와 동북아의 평화, 나아가 전세계민중의 평화를 지키는 투쟁에 우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끝까지 투쟁해나갈 것이다. 미국을 이땅에서 완전히 절멸시킬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성명 <미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전쟁책동을 중단하고 이땅에서 당장 미군을 철거하라!>를 낭독한 후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미일중심쿼드합동전쟁연습규탄!미군철거!〉 기자회견
[반미투본기자회견문]
미국은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전쟁책동을 중단하고 이땅에서 당장 미군을 철거하라!
코리아반도의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 중국과 대만이 이미 <준전시상태>에 돌입했다는 보도가 나오는 가운데 중국·미국간 군사적 긴장도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 미국은 지난해 이어 올해도 F-16V·하푼미사일등 수십억달러의 첨단무기를 판매해 대만을 전면 지원하며 중국을 극도로 자극하고 있다. 중국도 이에 맞서 남동부해안에 극초음속미사일인 둥펑-17을 배치하는 등 <무력사용>이 현실화돼가는 추세다. 그럼에도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인도양북부 벵골만에서는 미국·일본을 중심으로 인도·호주가 합세한 <쿼드(Quad)>합동전쟁연습이 벌어졌다. 미국의 중국견제 명분하에 <동아시아의 지정학적 정세>가 크게 흔들리며 코리아반도 또한 전쟁위험에 놓여있다.
동북아를 전쟁의 위험에 내몰고 있는 것은 미국이다. <쿼드>는 미국을 중심으로 일본·인도·호주가 가세한 비공식군사안보회의체로 본질에서 북·중국·러시아 3각동맹의 견제를 목적으로 한다. 미국·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번 훈련에서 일본수륙기동단이 연합상륙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 훈련의 공격성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일본·인도 상호군수지원협정(ACSA)체결직후 합동해상훈련실시, 미국·호주·일본 3개월연속 연합해상훈련 태평양전개 등 인도태평양지역에서 끊임없는 합동군사훈련을 벌이며 동북아의 전쟁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미국은 <쿼드>를 확대시켜 남·베트남·뉴질랜드 3개국을 더한 <쿼드플러스>로 확대하려 하며 남에게도 쿼드 참여를 강박하고 있다.
미국은 노골적인 대중전쟁책동으로 정세를 격화시키고 있다. 대만이 미국으로부터 첨단무기수입을 추진한다는 보도후 중국의 인민일보는 <대만독립을 주장하는 세력이 불장난을 하면 죽는 길밖에 없다. 이를 사전에 말해 주지 않았다고 뒷소리 말라>고 밝혔다. 한마디로 사실상 선전포고다. 대만 안보전문가들은 <양안관계가 40년이래 가장 심각한 때>라며 <대만 국방부의 예비전력 동원 개시, 중공군기의 이례적 대만해협 중간선 침범, 대만을 향한 중수뇌부의 거친 발언>등 총8가지 지표에서 <준전시상태>라고 주장했다. 키신저전국무장관도 <양국이 1차 세계대전과 유사한 상황에 빠져들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일촉즉발의 양안관계에는 대만을 <인도태평양전략>의 핵심파트너로 격상시켜 중과의 갈등을 촉발하는 미국이 있다.
미군철거야말로 평화와 안정의 전제이며 시작이다. 미국의 반중노선은 본질에서 반북노선이며 대중전쟁책동의 심화는 북침전쟁책동 또한 전면화하고 있다. 미·남은 지난 3일에도 대북감시정찰용인 고고도무인정찰기 글로벌호크를 도입해 정찰비행단을 창설했다. 지난달 <연례안보협의회>에서 경북성주 사드기지의 운용을 정식화하기 위한 실질적 합의가 이뤄지는 등 대북대중전쟁책동을 위한 미·남동맹은 여전히 강화되고 있다.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이 존재하는 한 이땅에 평화와 안정은 없다. 우리는 우리민중·우리민족을 절멸시킬 수 있는 미군의 전쟁책동을 단호히 막아나서며 어떠한 부정의의 전쟁도 반대한다. 미군철거·국민의힘해체투쟁에 한마음으로 떨쳐나서 반드시 자주·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0년 11월7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