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노동자위·전총공동기자회견문]〈br〉노동자·민중의 삶을 파탄내는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 철거하라!

코리아반도·아시아 전쟁위기가 시시각각 고조되고 있다. 12일 기밀해제된 미백악관국가안보회의 인도태평양전략문서에는 북은 인도태평양지역의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며 이를 해결하려면 CVID 즉,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비핵화를 달성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특히 북핵폐기를 위해 북에 대한 경제·외교·첨보·군사 등 총체적 방법으로 최대압박을 해야 한다며 대북침략성을 노골화했다. CVID란 곧 <리비아식비핵화>이며 <리비아식비핵화>는 전국토의 초토화, 정권전복으로 이어지지 않았는가. 한편 미외교협회산하 <예방적행동센터>는 북의 핵·탄도미사일고도화에 따른 코리아반도긴장격화를 가장 높은 위험군이 1등급이라며 급변사태발발가능성과 그에 따른 파장도 가장 높은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자국내 분열상을 외부로의 침략으로 무마하려는 것은 제국주의세력의 상투적 수법이다. 미대선으로 인한 혼란이 극도에 달한 현재, 미대통령 트럼프는 워싱턴 등 주요지역에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하나의중국>원칙을 폐기하며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 극단으로 치닫는 미국내 대결국면과 발맞춰 대만과 ·남사군도를 둘러싼 긴장정세를 충격적인 전쟁으로 발전시킬 거란 추론도 적지 않다. 침략과 전쟁 없이는 단 하루도 살수 없는 미제침략세력은 미국내 위기가 증폭될 때 더 전쟁광란을 일으켰다. 특히 주남미군의 역할을 인도태평양전략에 따라 역내 자국의 안보와 이익실현을 위한 침략군대로 운용하겠다는 주남미군사령관 에이브럼스의 호전망언은 무엇을 말해주는가. 미군이 존재하는 한 우리노동자·민중은 상시적인 전쟁위기에 시달릴 수밖에 없다.

전비확대·침략전쟁은 침략국 노동자·민중을 총알받이로 내몰고 피침략국 노동자·민중에게 끔찍한 재앙을 초래한다. 전시생산으로 산군복합체·초국적자본만 비대해지며 노동자·민중의 삶은 파탄난다. 특히 현대전은 핵미사일을 비롯한 최첨단과학기술이 총동원되며 이는 국토의 초토화, 세계민중의 절멸이라는 끔찍한 결과를 가져온다. 세계도처에서 전쟁의 화염을 일으키고 세계 노동자·민중을 학살해온 자들이 다름아닌 제국주의군대 미군이라는 것은 지난 시기가 여실히 보여준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가 하상양극화를 심화시키고 있고 실물경제와 금융시장의 괴리도 극단화되며 공황이 심화되는 지금, 전쟁까지 겹친다면 우리노동자·민중의 삶은 천길벼랑으로 떨어질 것이다.

전쟁위협을 자행하는 미군을 철거하고 노동자·민중의 운명을 구원하는 방도는 오직 노동자·민중의 반미구국항전·반미반제공동투쟁이다. 노동자·민중의 생존권·발전권은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이 있는 한 보장될 수 없다. 특히 미제침략세력이 추구하는 전쟁책동은 그것이 국지전·저강도전쟁이라도 노동자·민중의 삶에 미칠 후과는 치명적이다. 노동자·민중의 삶을 파탄내는 미제침략세력·미군에 맞선 반미항전의 주인은 그 당사자인 노동자·민중일 수밖에 없다. 2차세계대전의 역사는 전세계노동자·민중의 숭고한 국제주의정신이 담긴 반제공동투쟁만이 제국주의·파쇼세력을 분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세상의 주인, 창조의 당사자인 노동자·민중은 미제침략전쟁을 반대하고 미군철거를 위한 투쟁에 의연히 떨쳐나서 자주와 평화의 참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월16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옆
민중민주당민중당)노동자위원회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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