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민대위〈전쟁화근미군철거!반북적대보안법철폐!〉공동기자회견

23일 반미투본(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민중대책위원회가 미대사관앞에서 공동기자회견<전쟁화근미군철거!반북적대보안법철폐!>를 열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윤영일평화협정운동본부반미실천단부단장은<미대통령이 트럼프에서 바이든으로 바뀌었지만 미국이 남코리아를 지배하고 간섭하고있는 현실은 전혀 바뀌지 않는다. 미국의 권력이 공화당에서 민주당으로 바뀌었다고 해도 마찬가지다.>면서<이땅은 여전히 미국의 지배를 받고 간섭을 받으며 미국의 요구에 무조건 복종할 수밖에 없는곳이다. 새로운 대통령이 된 바이든은 달콤한말로 마치 이 나라를 위하듯이 굳건한 한미동맹을 운운하며 세치혀를 낼름거리지만 그것은 독사의 혓바닥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서형훈진보학생연대대표는<전례없는 부정선거 사건으로 전세계를 경악하게 하고 있는 이른바 미국식 민주주의의 민낯은 임진왜란 당시의 일본을 떠올리게 할만큼 혼란 그 자체다. 미국내의 혼란이 고조되는 가운데 트럼프정부가 인도태평양 주변에 전례없는 양의 전략자산들을 전개시키고 코로나라는 세계적 재앙속에서도 끊임없이 대중대북전쟁책동을 벌였다.>라며<이라크와의 직접적인 전쟁을 벌일 때에도 3대가 동원되었던 항공모함이 배로 결집하고 핵잠수함, 핵전략폭격기가 수시로 세계곳곳을 휘저으며 전쟁위기를 불러일으켰다.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겠는가.>고 지적했다.

또<여느 식민지 국가의 민중들과 같이 제국주의를 위한 제국주의에 의한 전쟁에서 스스로를 지켜낼 유일한 방법은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제국주의가 일으키고자 하는 전쟁에 반대하는것이다.>면서<진보학생연대는 국가보안법이 우리의 목에 칼을 들이밀어도 조국의 자주를 위해 투쟁할 것이며 온갖 민족반역무리들이 외세를 추종하며 매국적으로 준동하여도 우리의 민주를 위해 굴함없이 싸워나갈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채은샘민중대책위원회대변인은<1,2차세계대전 이후 공화당대 민주당의 시소체계를 유지하며 미국을 중심으로하는 세계패권을 군림하던 미국은 날이 갈수록 쇠퇴몰락하고 있다. 사회주의권 나라들을 말살시키며 자유와 민주주의를 표방했지만 미국이야말로 사람이 살수없는 혹한의 땅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있는것이다.>면서<살인률에서 세계 1위의 나라, 집권층에서부터 폭로된 최악의 인신매매국가, 41만명의 코비드19사망률, 08년 경제위기로 최대의 채무국가이면서 끊임없이 전쟁물자를 생산하고 강매하는 나라다. 선거인단 선출에서의 조직적인 부정선거와 미국내 정권이 제대로 창출되지 못하면서 여러 요인들로 미국 내부의 혼란은 가중되고 있다.>고 목소리 높였다.

또<이러한 내부혼란을 무마시키기위한 외부침략책동이 아주 기승적이다. 동북아와 태평양일대에 침략무력을 집결시키며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을 가속화하고있는 것이다.>면서<미국의 핵전쟁책동과 패권야욕이 심해질수록 식민지와 제국주의간의 모순은 극대화될뿐더러 반미반제전선은 더욱 공고해지고 날이 갈수록 강화될뿐이다. 미국이 벌이는 3개전장책동은 오히려 세계에 미국식지배주의질서에 경종을 울리며 반제반미자주투쟁에 횃불을 붙이고 있다.>고 경고했다.

참가자들은 이경송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대변인의 기자회견문<미국의 제국주의침략책동에 맞서 미군철거·보안법철폐투쟁에 떨쳐나서자!>를 낭독후<반미반전가>을 제창했다.

[반미투본·민대위기자회견문]
미국의 제국주의침략책동에 맞서 미군철거·보안법철폐투쟁에 떨쳐나서자!

미국이 코리아반도·아시아핵전쟁책동에 광분하고 있다. 18일 인도태평양사령부·일방위성은 미일합동군사연습중임을 드러냈다. 연습에는 시어도어루즈벨트항모타격전단·7함대증원전력·일해상자위대가 참여했으며 오키나와인근에서 실시했다. 뿐만아니라 미국은 탄도탄감시추적자산을 서태평양에 집결시키고 있다. 탄도탄발사징후·궤적을 추적하는 RC-135S과 공중목표물스캔, 유도탄기만체·탄두구별에 능한 T-AGM-25은 이미 작전중이며 여기에 증원할 SBX-1레이더가 서태평양으로 이동하고 있다. 한편 17일 미전략폭격기 B-52 2대가 페르시아만에 전개했다. 근래에만 벌써 5번째인 B-52의 출현에 중동정세가 격화되고 있다.

미바이든행정부가 시작과 동시에 대북대중호전망언을 쏟아내고 있다. 20일 미국가정보국장에 헤인스가 인준됐다. 헤인스는 2017년 <대북제재수위를 높여야 하며 북정권붕괴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조율해야 한다>고 망언한 대표적인 반북호전세력이다. 이번 인준청문회자리에서도 북·중·러·이란을 <국가차원의 위협>으로 지목하며 <북도발능력파악은 우리의 중요업무>, <공격적인 중국을 상대로 접근방식진화가 필요>하다는 적대시발언을 내뱉었다. 미국무장관지명자 블링컨, 미국방장관지명자 오스틴도 마찬가지로 대북대중적대시망언을 쏟아냈다. 특히 오스틴은 <미남동맹은 역내안보의 핵심축>, <미일남결속, 대북위협에 억지력 제공>이라며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민족분열을 획책했다.

미국의 코리아반도·아시아에서의 제국주의침략책동에 상대국들의 군사적 대응도 도수가 높아지고 있다. 미국의 B-52전개에 자리프이란외무장관은 <우리는 200년 넘도록 침략전쟁을 벌이지 않았지만 침략자들을 분쇄하는 것을 주저하지 않는다>고 엄중히 경고했다. 19·20일 양일간 이동식전기광학시스템·육군드론부대 등을 동원한 군사훈련을 진행하며 말뿐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 시진핑중국가주석은 4일 당중앙군사위2021년1호명령에 서명하고 전군에 훈련개시동원령을 내렸다. 20일에는 인공위성 텐퉁1호03을 발사했으며 21일에는 <중국의 자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했다며 트럼프행정부의 핵심인물 28명에 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미국의 핵전쟁책동·패권야욕으로 인해 코리아반도·아시아는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상황이 조성되고 있다.

미제침략역사는 공화당정부나 민주당정부나 둘다 미제침략세력이라는 점에서 결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부정선거로 점철된 미대선으로 인한 혼란상이 계속되는 한, 이를 무마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의 제국주의침략책동은 더욱 심화될 수밖에 없다. 주남미군은 대북대중핵전쟁책동을 수행하는 제국주의첨병이기에 미군이 이땅에 있는 한 코리아반도는 핵전쟁위기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다. 그런 의미에서 미군철거는 미제침략세력의 핵전쟁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투쟁과제이기도 하다. 미군철거는 민족의 자주를 위한 것이며 미군철거투쟁에 족쇄를 채우는 보안법의 철폐는 민중의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다. 우리민중은 미군철거·보안법철폐투쟁으로 미군을 비롯한 내외반평화·반통일세력을 완전히 몰아내고 자주와 평화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1월23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트럼프반미투쟁본부 국가보안법철폐국가정보원해체조선일보폐간을위한민중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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