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반미투쟁본부가 평택캠프험프리스앞에서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완전즉각중단!미군철거!>집회를 열었다. 반미투쟁본부는 지난 6일 14차반미대장정을 선포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목사는<분단 70년은 예속과 착취와 억압의 역사로 시작됐고 현재도 진행중에 있다. 미국이라는 나라는 불과 250년밖에 되지않은 짧은 역사의 나라지만 그 짧은 역사는 오로지 침략과 학살로 얼룩져있다.>면서<우리는 더이상 미국으로부터 억압당하고 착취당하는 일상을 거부한다. 한반도에서 진행되는 북침전쟁연습은 그야말로 이땅의 우리민족을 말살시키려는것이다. 70년간의 억압과 착취에 무엇이 부족해서 북침전쟁연습까지 벌여 우리민족을 말살하려고 하는지 묻고싶다.>고 비판했다.
더불어<남코리아의 군사정치경제문화를 지배하면서 이땅의 정치인들을 예속의 정치인으로 삼아 이땅의 자주를 짓밟은 미제국주의의 행태를 우리는 고발하지 않을수 없다. 반미투쟁본부는 미국의 기만적이고 전투적이고 침략적인 본질에 더이상 가만히 당할수없어 일어선 조직이다.>라며<끝까지 싸워야한다. 이 땅의 미군을 몰아내고 자주의 나라로, 그리고 이땅의 민중이 주인되는 나라로 또 남과북이 통합된 하나의 조국으로 만들어질 그날까지 싸워나가자.>고 힘주어 말했다.
오산다솜교회장창원목사는<최근 벌어지고 있는 여러일들을 보면 미국이 오늘부터 시작하는 전쟁연습을 중지시켜야한다는 입장은 모두가 같다고 보인다. 몇년전 북남수뇌간의 정상회담을 하고 촛불을 통해서 국민들이 부패한정부 친미정부 친일정부를 몰아내고 민주주의라고 하는 사회를 만들어놓았지만 전쟁연습을 한다는것은 국민들의 요구와 상반된 일이다.>면서<제국주의의 침탈과 억압으로 얼룩진 사회구조를 바꿔내고 우리민족끼리 자주적으로 살아갈수 있는 길을 열어야한다. 당장 전쟁연습을 중단시키고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로 가는 약속된 북남선언을 지켜나가야한다.>고 말했다.
또<특히 평택지역의 주민들은 긴시간 미군의 영향력 아래 살고있다. 하루속히 평택을 비롯한 이 사회에서 미군이 철거돼 사람이 사람답게 살수있도록 해야한다.>면서<온나라가 미남북침핵전쟁연습을 반대하고 국가보안법을 철폐하는것에 한마음으로 나서 새해에 선포한 미군철거와 보안법철폐를 반드시 이뤄내야한다. 우리들이 선두에 서서 평택지역에서 미군을 몰아내는 그날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민중민주당경기도당위원장은<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6일 14차반미대장정을 선포했다. 오늘 시작된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인 연합지휘소연습은 공중지상해상에서 동시다발로 진행되며 해양점령을 목적으로 하는 북침핵전쟁연습이다.>라며<모든 미남합동군사연습이 그렇듯이 이번 연습도 선제타격 북지도부제거등을 목적으로 하고있다. 캠프험프리스는 우선 철거돼야하며 그 이유는 미제침략군대의 미군의 핵심기지이자 핵전쟁연습의 거점이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미군은 최근 갱신된 미남방위비분담금특별협정에 관한 합의도달에 매우 긍정했다며 동맹이라는 허울로 방위비분담금인상을 강요하고 있다. 미군은 2018년까지 사용하지도 않는 남코리아방위비분담금이 1조3천억원인것으로 공개됐으며 방위비분담금으로 이자놀이를 한 수익만 최소 수천억에 달하는것으로 밝혀졌다.>면서<코로나19에 따른 경제공황으로 경제위기민생파탄이 심화되는중에도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고 있는 미군은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이다. 전시작전통제권을 쥐고 반북침략책동을 강요하는 제국주의침략군대 미군이 있는한 코리아의 자주와 평화는 결코 실현될수 없다.>고 힐난했다.
민중민주당학생위원회는<민주주의의 기치를 높이들며 전쟁미치광이로부터 미국을 그리고 전세계를 구원해줄 것처럼 취임한 바이든이지만 취임사가 무색하게 연일 전쟁책동들을 이어가며 결국 그 본질이 제국주의에 있음을 그 누구보다도 전쟁에 미친 제국주의자임을 여실히 드러냈다>면서<미제국주의는 B-52전략폭격기를 여러차례 출격시키며 중동에서 핵전쟁위기를 고조시킨것으로도 모자라 반북적대시책동을 강화하며 코리아반도인근에 핵폭격기·정찰기를 수차례 전개시키고 핵항모를 포함한 온갖 핵전략자산들을 결집시키고 있다. 미제를 등에 업은 다른 제국주의국가들의 핵전략자산까지 집결시키며 코리아반도에서 핵전쟁의 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또< 미제의 전쟁책동이 실제 핵전쟁으로 이어진다면 그땐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그 누구도 예측할수 없다. 이젠 단순히 북미간의 전쟁으로 끝나지 않을것이다. 미제의 핵전쟁책동에 반제국가들은 단호히 맞설것이다. 제국주의국가 대 반제국가들의 전쟁, 즉 제3차세계대전이 발발할수도 있는 일촉즉발의 상황속에 놓여있다.>라며< 아무리 민중들을 기만한다해도 제국주의의 침략야욕을 가릴순 없다. 제국주의의 침략망동이 거세질수록 민중들은 더욱 거세찬 투쟁으로 맞받아칠것이다. 분노로 타오른 민중들의 심장으로 미제는 파멸을 맞이하게 될것이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북침전쟁연습 즉각 중단하라!>,<전쟁의화근 만악의근원 미군철거하라!>,<미제침략군대 평택미군기지 철거하라!> 구호를 외치며 집회를 마무리했다.
참가자들은 성명<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 즉각 중단하고 평택미군기지부터 당장 철거하라!>를 낭독후<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평택반미대장정]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 즉각 중단하고 평택미군기지부터 당장 철거하라!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이 시작됐다. 연합지휘소연습(CPX)은 공중·지상·해상에서 동시다발로 북침을 개시해 <평양점령>을 목적으로 하는 위험천만한 북침핵전쟁연습이다. 군당국은 이번 연습이 <연례적>, <방어적> 목적이며 컴퓨터시뮬레이션방식으로 진행된다며 그 위험성을 감추려 한다. 모든 미남합동군사연습이 그러하듯 이번 연습도 작전계획5015에 따라 감행되며 작계5015는 <선제타격>, <북지도부제거>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뿐만아니라 CPX는 지휘관끼리 하는 실전연습이며 부대를 출동하는 실전연습은 별도로 진행된다는 점에서 결코 대북침략성을 가릴 수 없다.
바이든행정부의 반북반중핵전쟁책동이 그 어느때보다 심각하다. 미하원군사위원장 스미스는 <북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못하도록 강력한 억지와 봉쇄정책을 펼쳐야 한다>며 <남코리아군과 미군이 충분한 역량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망발했다. 미국방부대변인도 북<대량파괴무기개발>을 운운하고 미남<동맹>을 거론하며 전쟁위기·민족분열을 획책했다. 한편 미인도태평양사령부는 북·중을 겨냥해 오키나와에서 필리핀을 잇는 <아시아미사일망>구축방안을 검토하며 갈등을 증폭시키고 있다. 최근에도 남·동중국해와 대만해협에 미해군 제7함대소속 함정·전투기를 파견하고 있어 코리아반도·아시아의 핵전쟁위기가 계속 고조되고 있다. 이번 미남합동핵전쟁연습이 그 어느때보다 위험한 이유다.
평택미군기지는 미국의 반북반중침략책동의 전초기지로서 존재자체로 우리민중의 생명을 심각하게 위협한다. 주남미군사령관 에이브럼스는 최근 <주남미군은 인도태평양사령부 예하 준통합사령부로서 존재한다>, <자신은 주남미군사령관으로서 인도태평양사령부의 대중국전략과 연계해 임무를 수행한다>며 호전적으로 나왔다. 캠프험프리스는 해외미군주둔지중 가장 큰 규모로 육·해·공군전력이 집중돼있고 중국에 매우 인접하다. 애초에 동북아핵심미군기지로 건설되면서 반제반미국가들의 집중적인 견제대상이 됐다. 실제 전쟁이 벌어질 경우 평택미군기지가 제1타격대상이 될 것임을 불보듯 뻔하다.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즉각 중단하고 평택미군기지를 철거해야 한다. 최근 바이든정부는 시리아공습을 통해 미국내 모순을 해외침략으로 무마하려는 검은 속내를 드러냈다. 전쟁광 바이든정부에 맞선 핵전쟁연습중단·미군철거투쟁은 정의자 필연이다. 특히 평택미군기지는 미제침략군대 미군의 핵심기지이자 핵전쟁연습의 거점이기에 우선 철거돼야 한다. 미군철거는 우리민족의 자주와 코리아반도의 평화·통일을 위한 제1의 투쟁과제다. 우리민중은 미군철거투쟁에 총분기해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을 철거시키고 민족자주·조국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1년 3월8일 평택 캠프험프리스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