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반미투쟁본부는 용산미군기지앞에서 <북침전쟁연습영구중단!내정간섭중단!미군철거!>집회를 진행했다.
이날 집회는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며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 <북침핵전쟁연습 영구중단하라!><내정간섭 자행하는 미국규탄한다!><전쟁의화근 만악의근원 미군철거하라!>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우리사회연구소권오창이사장은 <이땅 만악의 근원 미제를 몰아내고 조국을 통일하자! 적폐를 몰아내고 민주주의 쟁취하자! 여기가 어디인가. 식민지하고도 1번지 용산미군기지다. 청나라때는 청나라군대가 이태원 언덕바지에서 전쟁연습을 했고 일제때에는 일본군 병사들이 이땅을 주지했고 미제에 와서는 미군이 이땅을 점령했다. 이땅 만악의근원인 미제에 의해서 우리민족은 항시 시련을 겪어왔다.>고 말했다.
이어 <국회에 앉아있는 사람들이 해야할 것이 무엇인가. 6.15공동선언, 10.4선언 그리고 4.27판문점선언 9.19평양공동선언을 이행하고 통일의 길로 향해야한다. 그러나 이들은 자리나 차지하고 앉아 4년간의 세월을 그냥 보내고 있다. 정부의 장관들은 무엇을 하는가. 통일부장관은 지금 무엇을 위해 있는가.>고 강력히 비판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백순길조직위원장은 <민주당의 이번 선거에서의 참패는 많은것을 시사한다. 민중들의 염원인 악폐청산과 남북관계복원, 노동문제 등에는 나몰라라 하고 미남동맹강화와 방위비분담금이나 올리니 민중들이 등을 돌린 것이다. 그것도 적폐세력인 국민의힘에 밀리게 됐다. 진심어린 반성을 하길 바란다. 진정성있는 반성과 행동에 있어 가장 중요한것은 반미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민족을 두동강낸 우리 역사를 바로잡는 길은 이땅에서 미군의 군대를 몰아내고 미국의 종속에서 탈피하는 일이다. 끊어진 남북의 고리를 다시 연결하고 관계개선에 나서야한다. 미남동맹을 명분으로 미국무기 사들이지 말고 미국의 종속에서 벗어날 궁리를 해야한다. 이땅의 민중과 우리민족의 미래를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 잘 생각해봐야할때다. 자주없이는 민주 없다는 이 사실을 명심하고 또 명심해야 할것이다.>고 주장했다.
청년레지스탕스회원은 <<바이든행정부>가 핵전쟁을 한반도에서 벌이겠다는것과 다름없이 전쟁연습을 연달아 진행하고 있다. 이런 미국에 우리가 어찌 반대하지않을수 있겠는가. 현재도 미일이 연일 합동군사연습을 벌이며 북침핵전쟁연습을 해대고 대북적대시정책을 통해 인권이니 뭐니 헛소리를 하며 북을 자극하고 있다. 남에는 내정간섭을 자행하며 민족분열책동을 비열하게 벌이고있는것이 바로 제국주의 미국이다.>고 지적했다.
또 <<바이든행정부>는 지금 우리민족이 오랜기간 힘들게 이뤄냈던 한반도의 항구적이고 공고한 평화체제 구축의 노력을 통째로 뒤집어엎는 만행을 벌이고 있다. 어느 누가 미군이 필요하다고 말했는가. 미군을 반드시 철거시켜야 우리민족이 통일해 평화롭게 살수있다. 철저히 제국주의 미국의 이익대로 벌어지고 있는 지금의 전쟁책동과 대북적대시정책은 결국 끔찍한 비극이 될것이 자명하다. 자주민주통일의 선차적과제인 미군철거로 우리는 반드시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앞당겨 실현할것이다.>고 단언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미국의회에서 대북전단금지법 청문회가 열린다. 남국회에서 의결한 법에 대해 미국이 나서서 왈가왈부한다는것은 명백한 내정간섭이다. 대북전단금지법이 살포하는 자들의 표현의 자유를 침해해서 안된다면 대북전단살포로 생명을 위협당하는 주민들의 생존권은 침해당해도 된다는 말인가. 무엇보다 대북전단살포는 북에 대한 적대행위이자 미국과 친미부역세력의 반북침략책동에 동조하는 위험천만한 책동이다.>고 힐난했다.
끝으로 <용산미군기지의 오염된 땅은 미군의 강점으로 인해 예속적이고 기형적으로 발전한 우리사회의 모습과 같다. 우리사회의 최대오염물인 주남미군부터 그 존재를 없애야 민중중심의 참사회를 건설할수 있다.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하고 미군없는 세상, 전쟁없는 세상,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건설하는데 모두가 떨쳐일어자. 민중민주당은 민중과 함께 구국의 반미항전으로 끝까지 완강하게 투쟁할것이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미군이 철거돼야만 용산기지가 온전히 반환될 수 있다>를 낭독한뒤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이날 오후 반미투쟁본부는 신림역 부근에서 선전전을 진행했다. 민중민주당(민중당)의 정당연설회도 동시에 진행됐다. 거리를 다니는 많은 시민들이 미군철거투쟁에 지지를 표시했다.
[서울반미대장정기자회견문]
미군이 철거돼야만 용산기지가 온전히 반환될 수 있다
<바이든정부>가 침략책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 미·일은 1일 코리아반도주변에서 미공군 스텔스전투기 F-22랩터 4대, KC-135공중급유기 2대와 일항공자위대 스텔스전투기 F-35A 4대를 동원한 합동군사연습을 전개했다. 7일 미국방부대변인 커비는 <코리아반도에서 훈련은 중요하다>며 북침야욕을 노골화했다. 한편 미국은 <미대통령 바이든>이 취임한 1월이후 미함정이 대만해협과 남중국해일대를 통과하는 <항행의자유>작전을 매달 진행하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반북·반중침략책동에 따른 위험천만한 군사연습은 코리아반도·아시아의 핵전쟁위기를 전례없이 고조시키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대북고립압살책동과 함께 대남내정간섭을 감행하며 우리민족의 자주적 권리를 심각하게 유린하고 있다. <2020 인권보고서>에서 북을 향해 <지독한 인권침해에 대해 책임지게 할 것>이라며 북인권소동을 벌이고 있다. 동시에 남의 통일부가 대북전단살포를 이유로 탈북자단체의 활동에 제재를 가했다며 미의회청문회를 예고했다. 미국의 남에 대한 노골적인 내정간섭과 비열한 분열책동은 미제침략세력의 식민지지배책동의 전형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의 민족분열책동과 내정간섭망동에도 문재인정권은 민족을 배반하며 미국을 추종하는데 여념이 없다. 문정권이 사대매국행보로 일관하는 한 그 운명또한 지난 반역권력들의 비참한 말로와 다를 바 없다는 것은 역사의 필연이다.
미군의 지배적 본색은 용산미군기지의 현실에 고스란히 드러나 있다. 최근 미남당국은 201차 SOFA(주남미군지위협정)합동위원회에서 용산기지땅 2.6%반환을 <합의>했다. 말도 안되는 <합의>내용에 기가 찰 노릇인데 이조차도 미국측이 계속 사용하기로 한 잔류부지가 있다는 것이 문제다. 잔류부지중 일부는 용산기지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폐쇄해야 한다는 여론이 분분함에도 반환협상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용산기지 북쪽 캠프 코이너는 미대사관이전 예정부지로, 소유주가 <미합중국>으로 돼있다. 실제 미대사관이 들어설 경우 용산공원은 미대사관의 앞마당으로 전락한다. 이같은 현실은 남코리아가 미국의 식민지로서 완전히 지배당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민중의 자주적 권리는 오직 미군철거를 통해서만 회복될 수 있다. 일제강점기 일본군주둔지였다가 해방직후 미군기지로 전환된 용산미군기지는 제국주의에 의해 짓밟히고 수난당한 오욕의 역사를 상징한다. 인류역사에 패전국이나 식민지가 아니고선 외국군기지가 수도의 정중앙에 있는 경우가 없다는 사실은 오직 미군이 철거돼야만 용산기지가 온전히 반환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북에는 침략군이자 남에는 점령군인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 미군을 향한 반미자주투쟁은 정의이자 필연이다. 우리민중은 반미항전에 총궐기에 미군과 미군기지를 완전히 쓸어버리고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4월15일 서울 용산미군기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