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대구반미대장정

20일 반미투쟁본부는 대구캠프워커앞에서 <북침전쟁연습완전중단!미남동맹파기!미군철거!>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이적목사는 <오늘 아침 소성리를 다녀왔다. 소성리 마을 주민 60여명이 경찰 1000여명에 둘러싸여서 꼼짝달싹도 못하는 모습을 봤다. 문재인정부는 임기내내 미남회담, 미국 인사의 방남이 있을때마다 소성리를 미국의 관심을 사기위한 재물로 잡아왔다. 이번에도 미남정상회담을 앞두고 똑같은 일이 벌어지고 있다. 상대의 신임을 얻기위한 충성맹세같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면서 <21일 한미정상회담을 앞두고 국내재벌들이 미국현지투자계회을 발표하거나 검토중에 있다고 한다. 재계에 따르면 삼성 현대차 SK LG 등 국내 4대그룹이 미국 투자를 결정했거나 검토중인 액수만 무려 40조에 이른다고 한다. 이것은 미국이 이땅의 경제를 수탈해가라고 하는것과 같은 모습이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더불어 <미남정상회담과 관련해 남정부는 미국과 대북정책을 일일이 조율을 하겠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남정상회담에 조율은 없었다. 언제나 미국이 일방적으로 정해서 남쪽이 그대로 따르고는 했다. 한번도 수평적인 관계가 아니었다. 트럼프대통령이 2018년 10월달 백악관에서 남정부가 대북제재해제를 검토한다고 하니 <그들은 우리의 승인없이는 그렇게 하지 못할것>이라면서 재차 강조했던것이 떠오른다.>라며 <이번에도 문재인대통령은 미국을 방문했다. 가서 어떤 지시를 받고 내려올것인가. 북에 대한 어떤 대책을 논의하겠다라고 하지만 도대체 어떤 대책을 논의할것인가. 오로지 코리아를 위한것은 평화협정을 맺는것이고 미군이 철거되는것이다. 민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민족의 입장을 대변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진보연대백현국상임대표는 <일본은 미국을 말할때 <살 미>자를 써서 미국이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 남코리아는 미국을 한자로 쓸때 <아름다울 미>자를 쓴다. 과연 미국이라는 나라가 우리나라에게 아름다운 나라인가. 세상을 깨우치지 못한 사람들은 여전히 미국이 이 세계의 지도국가인것처럼 이야기한다. 그러나 미국이 우리에게 행하고 있는 짓, 세계 곳곳에서 미국이 행하고 있는 짓을 보면 그 실상을 정확히 알수있다.>면서 <미국의 모든 행태는 미국이 세상을 지배하기위한 행위에 불과한 것이다. 그중에서도 우리 한반도는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귀중한 우리 민중이 살상당했을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회복되기 어려울만큼 미국으로 인해서 침해를 받아왔다. 이제 우리는 참을수가 없다. 신문에 난것만 하더라도 미국이 얼마나 지배적인 행위를 하고 있는지 알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또 <이제 우리는 우리민족의 자존심을 되살려야 한다. 세계적으로 같은 민족이 분단돼있는곳은 한반도뿐이다. 모든 논쟁의 핵심은 분단으로 넘어간다. 그리고 모든 잘못은 <대한민국의 주적>이라 하는 북탓으로 돌린다. 그러나 묻고싶다. 왜 한반도가 분단되었는가. 38선을 그은 작자는 바로 미국이다. 미국의 한반도지배행태는 지금도 계속되고있고 가속화되고 있다.>면서 <이제 더 참을수는 없다. 우리는 우리의 후손들에게, 내 손주들 내 자식들에게 이런 부끄럽고 부당한 분단체제를 물려줄수는 없다. 이땅에서 평화를 가져올수 있는 방법, 통일을 가져올수 있는 방법은 미군이 떠나는것밖에 없다. 우리는 앞으로 미국을 이 땅에서 몰아내고 우리민족이 자주적으로 평화통일을 하는것에 힘쓸것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대표는 <1946년9월, 대구민중들은 미군정에 반대해 전평의 지도하에 노동자총파업을 전국 최초로 벌였다. 철도노동자들의 총파업으로 시작된 9월총파업은 <남조선 총파업회원 투쟁위원회>를 조직하고 총파업선언서를 발표하여 식량배급, 임금인상, 노동자의 권리보장, 백색테러반대, 구속자석방, 좌익탄압중지 등의 12개 요구사항을 내걸고 투쟁했다.>라며 <대구경북지역은 우리의 역사속에서 미군정을 반대하고 이승만독재정권을 저항했던 민중항쟁이 전국에서 선도적으로 벌어졌던 중요한 거점지역이었다. 우리의 역사는 단 한번도 그 사실을 잊은적이 없다. 오늘날 일촉즉발의 전쟁위기에서 우리는 대구경북지역에서 벌어진 반미반독재항쟁의 역사를 다시 떠올린다. 10월대구인민항쟁과 2.28항쟁은 미군정을 반대하고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렇듯 대구경북지역 민중들은 앞장서 민족의 역사에 기여했으며 그 과정에서 많은 희생을 치러야만 했다. 오늘 이 땅의 역사는 자주냐 아니면 영원한 식민지종속이냐, 전쟁이냐, 아니면 평화와 통일이냐의 갈림길에서 우리 민족민중의 선택을 묻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계속해서 <오늘날 코리아반도주변의 정세는 1950년 코리아전쟁시기와 많은 점에서 유사하다. 1950년 6월 20일 덜레스미국무장관이 38선을 시찰한후 5일뒤에 코리아전쟁이 발발했다는 역사적 사실을 우리는 주목할 필요가 있다. 바이든<정부>가 들어선이후 북침핵전쟁시도는 너무나 노골적이며 70여년전 그날과 너무나 일치한다.>면서 <우리가 선택해야할것은 당연히 자주요, 평화와 통일이다. 자주와 통일, 그리고 이땅의 진정한 민주주의는 그냥 오는 것이 아니라, 역사속에서 대구민중들이 보여줬던 항쟁과 저항을 통해 쟁취될수 있는것이다. 우리는 전쟁의 화근이자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이땅에서 완전히 철거시켜야한다. 그 길만이 3차세계대전이자 핵전쟁위기를 막아낼것이다. 오늘 우리는 이 자리에서 대구민중들의 항쟁의 역사를 기억하며 반드시 미군을 철거시키고 자주통일과 민주주의의 새시대를 맞이할 것을 결의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성명서 <10월항쟁정신 계승해 미군을 철거하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참가자들은 대구 시내로 이동해 시민들에게 신문을 배포하고 연설을 진행했다.

[대구대장정기자회견문]
10월항쟁정신 계승해 미군을 철거하고 자주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기자!

코리아반도의 전쟁위기가 급고조되고 있다. 미국은 인도·태평약지역에 미핵추진항모 로널드레이건함, 아메리카강습상륙함을 배비했으며 영국의 퀸엘리자베스항모전단은 조만간 부산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뿐만아니라 주일미군은 최첨단무인정찰기들을 배치했으며 프랑스·네덜란드 등의 전략자산들이 코리아반도주변으로 향하고 있다. 한편 북이 군총참모장의 지시에 의해 12일 0시부터 15일간 특별경비근무기간으로 선포하고 <1호전투근무태세>발령을 선포했다는 정보가 있다. 선포의 배경에는 미남정상회담이 있다는 것을 명확히 했다고 한다. <1호전투근무태세>는 군대에만 발령되는 최고전쟁준비태세를 말한다. 코리아반도·아시아의 정세는 그 어느때보다 첨예하다.

대구·경북지역의 미군기지들로 인해 지역민중의 생명과 존엄은 심각하게 위협당하고 있다. 4일 대구공군기지에서는 <연합공수훈련>이 전개됐다. 이는 대형수송기를 통한 공중투하용 군수물자들의 적재·하역능력확보를 목적으로 하며 초대형미공군수송기 C-17글로브마스터가 처음으로 참여했다. 뿐만아니라 10일에는 전국 최초로 <대구·경북화랑훈련>이 실시됐다. 통합방위본부주최로 기관별 통합방위작전수행태세를 평가하기 위해 실시된 이 훈련은 군민합동훈련의 일환으로 사실상 군사연습, 전쟁연ㄴ습이다. 북에서 <남조선군부의 북침전쟁광기가 도를 넘었다>고 비난하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한편 성주사드기지앞에서는 미사일성능개량과 기지내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을 강제해산하며 야수적으로 탄압했다.

그 어느때보다 전쟁정세가 심화되는 지금 문재인정권은 친미사대로 일관하며 전쟁위기를 부추기고 있다. 문재인대통령의 사대굴종적인 방미일정에 대해 청와대는 <굳건한 한미<동맹>의 지속적인 발전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정착의 진전을 위한 한미간의 긴밀한 공조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할 것>이라고 강변했다. 최근 미정부에서 대북전단금지법을 극렬히 반대하고 미국을 등에 업은 탈북자단체가 대북전단살포를 하며 침략만행을 벌이고 있다. 그럼에도 문정권은 미국이 말하는 미남<동맹>강화와 <코리아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앵무새처럼 따라하며 굴욕적으로 나오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북침핵전쟁책동과 비열한 이간책동을 추종하며 남북간 체결한 공동선언들을 배반하는 문정권에 대한 분노와 규탄은 필연이다.

역사적으로 대구·경북지역은 반제자주·반독재민주화투쟁의 진앙지였으며 시대를 선도했던 주요거점이었다. 역사는 1946년 10월항쟁과 1960년 2.28대구학생항쟁을 기억하고 있다. 1946년 대구노동자·민중은 전평(조선노동조합전국평의회)의 지도하에 미군정에 반대해 반미항쟁의 횃불을 들었다. 3.28대구학생항쟁에서 보여준 대구청년학생의 영웅적인 투쟁은 이후 3.15부마항쟁으로 확대됐고 마침내 전국적인 4.19항쟁으로 이승만반역권력을 붕괴시키는 시작이 됐다. 역사는 노동자·민중의 반미항쟁만이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철거하고 친미반역권력을 청산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10월항쟁정신은 반미자주정신이며 조국통일정신이다. 10월항쟁정신을 계승한 우리노동자·민중은 반미항전에 총궐기해 미군을 철거하고 자주·민주·통일의 새시대를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

2021년 5월20일 대구캠프워커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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