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전쟁화근만악근원미군철거!반통일세력청산!자주통일실현!〉평택반미대장정

6일 반미투본(반미투쟁본부)은 평택미군기지동창리게이트앞에서 <전쟁화근만악근원미군철거!반통일세력청산!자주통일실현!>18차반미대장정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조국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상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평화협정운동본부이적목사는 <평택기지를 올 때마다 이 광활한 땅과 광활한 건물에 미군이 들락날락 거리는 모습에 심장이 뒤집어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다. 이 땅은 원래 농민들의 땅이었다. 여기서 쌀을 거두고 농사를 하면서 우리민족이 밥을 먹고 살아온 터전이다. 그러나 미국은 이 땅을 강제로 빼앗고 이 땅위에서 전쟁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리의 동족을 향해 전쟁을 예고하는 것을 두고볼수 없다. 겉으로는 우리의 안보를 위하는척, 우리를 위해서 있는척한다. 그들의 거짓말은 76년간 우리를 미제의 손아귀에서 벗어날수 없게 했다.>고 말했다.

또 <미국은 남코리아의 정치인들을 길들여 자기들의 이익을 위해 이용하고 있다. 우리는 독립되지 않았고 해방되지 않았다. 8.15는 미완의 해방이다. 군사·정치·경제·문화를 미국이 다 틀어쥐고 이 광활한 땅에 미군기지를 세워두고 핵전쟁으로 초토화시키려 하는 저들을 몰아내야 한다.>면서 <미국의 이익을 위해 민중들의 피땀을 쥐어짜는 현실을 깨야 한다. 평택미군기지를 완전히 철거시키는 것에 우리의 총력을 다해야 한다. 미군이 사라지지 않으면 우리는 앞으로도 미국의 종속돼 살아야 한다. 미제국주의를 몰아내고 민족반역무리를 청산하는 그날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중민주당경기도당조직위원장은 <76년의 강점으로 사회 전반에 만연된 거짓과 기만이 난무하고 있다. 그로 인한 피해는 이땅의 민중들의 안고 있다. 하지만 오늘날 외세의 지배와 내정간섭, 민족절멸을 획책하는 북침핵전쟁책동을 분쇄할 정도로 우리민족과 민중의 힘은 강해졌다.>며 <국제반제자주무장전선을 중심으로 핵과 미사일로 무장한 북의 군사력이 있고, 반미무풍지대의 남코리아에는 반미열풍이 불어 미군철거의 투쟁으로 낮과 밤이 흐르고 있다. 온나라 민중들이 일어나 미군철거의 과제를 실현하고 친미친일반역무리를 청산할 날이 얼마남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자본과 자국의 이익을 위해서 침략과 전쟁을 일삼는 제국주의의 운명은 종말을 앞두고 있다. 민중이 역사의 주인으로 당당히 나서는 새시대에 살고 있는 지금, 미국을 중심으로하는 제국주의연합세력의 핵전쟁망동은 전인류의 정의의 반미투쟁을 재촉할뿐이다. 대북적대시정책으로 진행되는 <리비아식 비핵화>와 미국무부와 미의회가 추진하는 <북인권>타령은 전쟁을 불러올 뿐이다.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북미관계, 북남관계에서 누가 정의의 세력이고 평화세력인지 우리는 똑똑히 경험했다.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대공황으로 힘겨운 삶을 이어가고 있는 민중들은 전쟁의 화근 만악의 근원인 미군을 몰아내고 민중민주의 새세상을 기필코 앞당길 것이다.>라고 힘주어 말했다.

청년레지스탕스단장은 <우리는 전쟁이 코앞으로 다가온 험악해진 정세를 지혜롭게 헤쳐나가기 위해 외세의 편에 서야하는게 아니라 미군을 몰아내야 한다. 일본군이 나가자마자 미군이 이 땅에 기어들어온 이후 평택에서 기지를 확장해갔고 2019년에는 10조원규모의 이전비용을 우리혈세로 충당했다.>면서 <쉴새없이 전투기, 헬기, 정찰기의 소음이 마다하며 훈련기간에는 그보다 두세배가 많은 전투기, 헬기, 정찰기가 움직이면서 평택시민들은 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 특히나 실제전쟁이 일어날 경우 제1타격지점인 이 평택미군기지의 주민들은 매일을 전쟁의 공포속에 살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분단된 한반도에서 남쪽에 미군이 주둔하여 우리민족끼리 분단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하지 못하고 친미인사들이 관료자리에 앉아있으며, 광화문에는 극우들이 활개를 치고 있다. 미군이 들어올 때 스스로를 점령군이라 밝혔음에도 아직도 사대굴종에 미친 친미사대주의자들은 미군이 점령군이 아니라며 때 아닌 생떼를 쓰고 있다. 국민힘당이준석은 침략적인 <흡수통일>이 답이라며 반통일망동을 벌이고 있다. 민심을 역행하며 민족분열을 야기하는 민족반역무리를 반드시 청산해야 한다.>라며 <조국의 통일은 5000년역사를 살아온 우리민족의 숙원이다.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 통일을 이뤄야 한다. 우리민중은 머지않아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전쟁의화근 만악의근원 미군은 이땅을 떠나라!>, <미군기지 환수하여 민중복지 실현하자!> 구호를 힘차게 외쳤다.

마지막으로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완전히 철거시키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를 낭독했다. 이어서 <반미반전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기자회견문 전문이다.

[평택대장정기자회견문]
미제침략군대 미군을 완전히 철거시키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기자!

미제침략세력의 북침핵전쟁연습과 대북고립압살책동이 극에 달하고 있다. 미국을 중심으로 한 제국주의연합세력이 호주영해에서 다국적합동군사연습 탤리스먼세이버를 실시하고 있다. 1만7000여병력을 동원해 벌이는 이 전쟁연습으로 인해 코리아반도·아시아의 핵전쟁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다. 남국방부는 탤리스먼세이버에 4400t급구축함 1척, 헬기 1대, 해군·해병대병력 240여명을 투입해 이달중순부터 8월7일까지 해상병력수송·상륙작전전쟁연습을 감행한다. 8월에는 미남합동북침핵전쟁연습을 예정하고 있다. 바이든<정부>는 정치적으로도 북을 19년째 <최악의 인신매매국>으로 지정하고 미유엔대사는 <일본인납치문제>를 망발하며 대북인권소동에 미쳐 날뛰고 있다.

코리아반도와 아시아의 핵전쟁위기가 고조되는 기본적이고 주요한 원인은 전적으로 전쟁의 화근인 침략군대 미군에 있다. 신임주남미군사령관 라캐머러는 2일 취임하며 <오늘밤 싸울 태세를 유지하는데 초점을 맞추도록 할것>이라며 호전망언을 내뱉었다. 뿐만아니라 <주남미군의 역외투입>, <탄도미사일방어신기술 남코리아배치> 등을 지껄이며 남을 미국의 군사기지화, 대륙침략의 교두보로 삼으려는 흑심을 숨기지 않았다. 라캐머러는 <참수작전>을 수행하는 미육군특수부대 레인저를 지휘했으며 대중동IS작전에서 미해군특수작전을 총괄했던 악명높은 호전세력이다. 미국의 북침략계획인 작계5015의 내용이 <참수작전>, <선제타격>인 상황에서 라캐머러가 임명됨으로써 코리아반도의 전쟁정세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

바이든<정부>의 제국주의침략책동에 맞춰 민족반역세력이 광분하고 있다. 국민당(국민의힘)원내대표 김기현은 <대북굴종자세로는 북한비핵화를 이룰 수 없다>며 분열을 부추기는 반통일망언을 내뱉었다. 국민당은 반통일악법 보안법(국가보안법)의 폐지청원에 대해서도 <이런 행동을 해프닝으로 봐선 안된다>며 파쇼적으로 망발했다. 특히 국민당대표 이준석은 시대착오적이며 침략적인 <흡수통일>을 감히 떠들며 구태의연한 극우무리중 하나라는 것을 증명했다. 문제는 평화·통일지향성에서 친미사대로 돌아선 문재인정권에도 있다. 문정권은 미국이 강요하는 미국·일본·남의 3각<동맹>강화와 북침핵전쟁연습에 완전히 굴복하고 미국의 침략적인 대북적대시정책에 전적으로 동조하며 굴욕적인 사대외교로 일관하고 있다. 전쟁위기·민족분열을 더욱 심화시키는 민족반역세력의 반통일망동에 온민족이 격분하고 있다.

제국주의침략세력의 핵전쟁위협이 가중될수록 이에 맞서는 반제자주세력과의 격돌은 불가피하다. 북이 <고도의 격동태세>를 강조하고 중국이 미국의 전쟁책동에 맞서 대만방공식별구역에 전투기 28대를 전개하고 러시아가 다국적해상연습 시브리즈에 맞서 사격훈련을 진행한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평택미군기지는 해외주둔미군기지로는 세계최대규모이며 반북·반중핵심기지이기에 실제 전쟁이 일어날 경우 제1타격지점이다. 미군은 점령군으로 발을 들여놓자마자 민중의 자치기구인 인민위원회를 불법화하며 우리민중의 주권과 민주적 권리를 빼앗고 반역무리를 앞세워 민족을 분열시켰다. 이같은 역사적 사실은 미군이 철거돼야만 민족자주와 민주주의, 조국통일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가까운 미래에 우리민중은 반미항전에 총궐기해 미군과 반역세력을 척결하고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앞당길 것이다.

2021년 7월6일 평택 험프리스미군기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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