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민중민주당(민중당)은 서울대입구역에서 정당연설회를 총10차례 진행했다. 동시에 서울 강서구·양천구·구로구와 경기 부천·광명시에서 트럭선동이 전개됐다.
당원은 <국난극복의 민족인 우리민족은 위기가 닥치면 함께 힘을 모아 난관을 헤치는 저력을 보여줬다. 우리민족은 40여년 싸움끝에 1945년 일본을 항복시켰다. 새나라 건설의 논의를 위해 항일운동가들이 조국으로 모였다.>고 말했다.
이어 <그러나 친일파가 정권을 잡으면서 모든게 틀어졌다. 친일파는 일제시기에 일본 지배정책인 <대동아공영권>을 수행하는 앞잡이었다가, 맥아더 점령군대가 들어서니 친미파로 변모해 미국의 냉전 지배정책을 수행하는 앞잡이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계속해서 <친일파는 친미파로 되어 민중과 민족을 적으로 돌렸다. 민족구성원 모두가 미군정의 통치를 반대하고 한반도에 우리민족이 하나된 정부수립을 원했다. 통일을 원치않은 세력은 오직 이승만과 미국뿐이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친미파들은 미국이 하라는대로 분단을 유지하는데 적극적으로 일조했다. 그들은 미군의 영구주둔을 약속하며, 미국이 하라는대로 무기를 사들였다. 또 미국이 하라는대로 해외파병을 하고 시장경제를 개방하고 FTA를 맺어 농민시장을 말살시켰다. 특히 북을 침략하는 실전훈련을 연례적으로 벌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친일파를 등용시켜준 나라, 친일파에게 미국은 좋은 나라다. 그러나 우리에겐 통일을 막은 원흉이자, 전쟁위기의 근원이다. 우리는 외세를 몰아내고 진정 노동자·민중을 위하는 민중정권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대입구역을 지나는 수많은 시민들이 민중민주당의 연설에 귀를 기울였다. 한 시민은 <환수복지, 민중의 것을 민중에게로!> 구호를 보고 연설을 들으며 <모두 맞는 말밖에 없다>며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