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1 항쟁의기관차〉 러시아, 자국안전과 민족문제해결 위해 반제반딥스전선에의 전투적합류

2021.7.12 푸틴은 <러시아인과우크라이나인의역사적통합에대해>라는 매우 의미심장한 글을 발표했다. 잘알다시피 8~12세기에 존재했던 키예프루시공국은 우크라이나만이 아니라 벨라루스, 그리고 러시아의 뿌리가 된다. 러시아사람들은 우크라이나를 <작은러시아>라고 부른다. <우크라이나>라는 이름자체가 러시아와 관련된 변방이라는 뜻이고 실제로 소연방의 핵심중 하나였다. 소련은 우크라이나를 핵무기를 집중배치한 전략적거점으로, 우주과학과 광공업의 요지로 삼았다.

미국은 독일통일시 소련에 약속한 나토의 동진금지원칙을 전혀 지키지않고있다. 폴란드·루마니아에 나토무력이 배치돼있고 심지어 소연방에 속했던 발트3국을 나토에 가입시켰다. 2003 그루지야 <장미혁명>, 2004 우크라이나 <오렌지혁명>, 2005 키르기스스탄 <튤립혁명>, 2009 몰도바 <포도혁명>등 제국주의·딥스세력의 반푸틴반러시아포위공세가 진행됐다. 이런만큼 2021 우크라이나가 추진중인 나토가입은 푸틴·러시아에게는 결코 허용할수 없는 레드라인을 넘는 위협이 된다. 푸틴의 말대로 우크라이나에서 모스크바까지는 미사일로 5~10분, 극초음속미사일로 5분이내 거리다. 또 우크라이나가 나토에 넘어가면 벨라루스도 위험해진다. 최근에 있은 카자흐스탄의 무장폭동도 결코 우연적인 일일수 없다.

지난해 제국주의·딥스가 아프가니스탄에서의 미군철군을 서두른 이유가 분명해졌다. 반정부이자 반미인 전선이 명확한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군이 철군함으로써 반정부이자 반러인 전선이 명확해질 카자흐스탄에 러시아군이 투입될것을 본것이다. 또 러시아와 중국사이에 있는 카자흐스탄에서의 불안정한 정세는 중국에게도 악영향을 끼칠수밖에 없다. 카자흐스탄은 일대일로의 요충지고 중국신장지역과 인접지다. 최근년 제국주의·딥스의 반중국책략에서 대만·홍콩 못지않게 집중적으로 부각하고있는곳이 바로 이곳 신장이다. 그러니 지난해 8월 시진핑과 푸틴의 전략적회담이 있은 직후 러시아의 반제반딥스전선합류가 보다 빨라지고있는것은 당연하다.

북·중·러의 반제반딥스전선에서 관건은 전투적연대다. 연합하는만큼 단결이 승패를 좌우한다. 어쨌든 상대는 미국을 비롯한 제국주의세력이다. 북·중·러와 미국등제국주의세력과의 군사대결전에서 서로 본토에 대한 핵공격은 절대금기인만큼 1984 포클랜드전과 같은 양상으로 즉, 해상에서 미사일로 승부를 내는 국지전·재래전으로 전개될것으로 보인다. 북·중·러가 각각 오랜 민족문제를 성과적으로 해결하면 미국반딥스세력은 이를 딥스권력전복에 적극 활용하게 될것이다. 이는 마치 2차대전때 스탈린그라드전투와 노르망디상륙작전에서의 승리와 같이 역사에 기록될것이다. 이렇게 반딥스투쟁에서 결정적승리를 이룩하면 베를린함락과 같은 반딥스투쟁의 완전한 승리가 결코 멀지않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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