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반미투쟁본부는 미대사관앞에서 <4.3항쟁계승! 친미호전윤석열국민의힘청산! 미군철거!> 집회를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했다.
반미투본은 <미군과 이승만친미반역정권에 항거하고 통일된 해방조국을 염원하던 제주민중의 투쟁은 오늘날 미군철거투쟁, 친미호전무리 윤석열청산투쟁으로 계승된다>며 <우리는 반미항전으로 48년의 제주민중과 온민족·온민중이 염원하는 자주·민주·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구호 <4.3항쟁정신 계승하여 미국놈들 몰아내고 민중세상 건설하자!>, <집무실국방부이전 윤석열호전무리 청산하자!>, <북침핵전쟁연습 중단하고 전쟁화근 미군 철거하라!>를 외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적반미투쟁본부상임대표는 <74년전 제주4.3항쟁은 위대한 항쟁이었다. 단일정부를 세우기 위한 민중의 항쟁이었다. 미제국주의와 이승만무리가 펼쳤던 식민지정책에 반대해 모두가 나서서 굴복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던 역사다.>라며 <오늘날 미국은 또다시 미남북침전쟁연습을 벌여 이땅을 피바다를 만들려 획책하고 있다. 4.3항쟁의 피울음이 이제는 그쳐야 하지 않겠는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제국주의의 정책을 똑바로 알아야 한다. 분단 77년, 4.3항쟁 74년을 우리는 제대로 기억해야 한다. 미제국주의를 몰아내고 호전광 윤석열을 끌어내리기 위해 반미투쟁본부는 앞장서서 투쟁할 것을 다짐한다.>고 결의했다.
유병화통일인력거공동단장은 <우리는 74년전 그날을 잊을수 없다. 애국민중들은 분단을 획책하는 미국과 이승만정권, 친일잔재세력에 항거하며 피흘렸다. 아직 그들의 피울음은 귓가에 쟁쟁하다.>라며 <이땅은 아직 미제국주의와 친미세력에 점령당해있다. 미국은 우리민중이 반대하는 북침전쟁연습을 벌이겠다고 한다. 우리는 두고볼수 없다. 반드시 미제국주의자들을 몰아내고 민족자주와 평화통일의 그날을 열어나갈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전국세계노총준비위원회는 <74년전 제주민중은 우리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기 위해, 우리민중의 생존권과 발전권을 보장받기 위해 미군과 친미대리정권인 이승만반역정권에 반대하며 항쟁으로 일떠섰다>며 <노동자·민중의 민주주의와 생존권을 위한 투쟁은 본질적으로 반미반제투쟁과 하나로 이어질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또 <윤석열의 반노동·반민중망언을 비롯한 반북호전망언으로 분노한 민심은 취임도 하기전부터 민중항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군의 강점으로부터 시작된 반노동·반민중정책의 분쇄는 미군이 철거되어야만 가능하다. 가장 시급하게 벌여야 할 투쟁은 바로 미군철거투쟁·윤석열국민의힘호전무리청산투쟁이다.>라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억울한 죽음이 일상이 되어버린 시대에 살고 있다. 잔혹한 학살을 자행한 금수만도 못한 무리들이 사람행세를 하고 그 무리의 정치적 후예들이 새로운 정치를 하겠다고 민중앞에 낯짝을 들이대고있는 사회에 살고 있다.>며 <미군철거, 단선단정결사반대 구호를 들고 통일조국을 위한 투쟁에 분연히 일떠섰던 제주민중의 투쟁정신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세력이 바로 윤석열과 국민의힘이다>라고 힐난했다.
계속해서 <미군은 <초토화작전>을 <대단한 공적>이라 치하했고 강경진압의 명분을 만들기 위해 <오라리방화사건>까지 조작한 학살만행의 주범이다. 일찍이 이땅에서 사라졌어야할 미제침략군이 21세기에도 침략의 칼날을 우리민족에게 들이대고 있으니 이미 청산됐어야 마땅할 친미매국호전무리가 정치생명을 연명해오고 있다.>며 <코리아반도의 정세는 전쟁전야로 치닫고 있으며 전쟁정세의 원인제공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인 윤석열호전무리에게 있음을 확인한다. 우리는 4.3항쟁정신을 계승해 전민중적인 반미항쟁으로 미군을 철거시키고 윤석열·국민의힘을 청산해 자주와 민주, 통일의 새세상을 실현할 것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4.3항쟁정신 따라 반미구국항쟁에 떨쳐나서 미군을 철거하고 윤석열·국민의힘호전무리를 청산하자!>를 낭독한 뒤 <주한미군철거가>를 제창했다.
다음은 성명 및 사진이다.
[반미투본성명] 4.3항쟁정신 따라 반미구국항쟁에 떨쳐나서 미군을 철거하고 윤석열·국민의힘호전무리를 청산하자!
윤석열·국민의힘이 친미호전적 본색을 노골적으로 드러내고 있다. 지난 25일 윤석열은 미제침략세력의 하수인인 전부통령 펜스를 만나 <한미관계를 밀도있게 강화>했다고 찌걸인데 이어 28일 일본대사를 만나 <한일>관계는 <협력과제를 공유한 동반자>, <북이 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는 확신을 가지도록 한·미·일 3국간 더욱 긴밀한 공조가 필요>하다고 매국적이고 호전적인 망발을 해댔다. 윤석열무리가 줄곧 주장해온 <한미동맹은 혈맹>, <미래지향적인 한일관계>는 반북적대의식의 직접적인 발로며 민족적 존엄을 내버린 반역적 표현이다. 특히 <한일관계개선>은 바이든<정부>가 인도·태평양전략보고서에서 제시한 침략적 성격의 핵심실행계획이다. <남북정상회담은 쇼>로 왜곡·폄하하고 <선비핵화·후지원>, <선제타격>까지 망발해온 윤석열·국민의힘은 친미호전무리답게 미국의 대북침략책동에 철저히 부역하고 있다.
윤석열·국민의힘무리로 인해 남북관계와 반도의 정세가 벌써부터 파국에로 치닫고 있다. 윤석열무리는 기어이 <한미정책협의대표단>까지 만들어 <미행정부와 의회, 씽크탱크 주요인사들과 정책공조를 논의할 것>이라며 아부굴종하고 있다. 미국이 25일 F-35A 스텔스전투기 42대를 동원해 엘리펀트워크북침전쟁연습을 실시하고 30일 <한·미·일> 3국 합참의장회의에서 <다자협력·훈련>을 강조하며 북침전쟁책동을 노골화하는 이유가 어디에 있겠는가. 군부호전광무리인 합동참모본부는 31일 북의 핵·미사일위협에 대응해 <한미연합작전계획 최신화>착수를 공언하며 윤석열친미호전무리와 함께 전쟁위기를 고조시키고 있다. 18일부터 28일까지 실시되는 상반기 <한미>연합지휘소훈련을 앞두고 국방장관은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에서 <선제적 정밀타격>을 언급하는 등 미국이 획책하는 침략전쟁의 돌격대노릇을 자처하고 있다.
미군의 철거와 친미매국·호전무리의 청산 없이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조국통일은 불가능하다. 미제침략군과 이승만반역세력은 1948년 <미군철거>, <단선단정결사반대>를 외치며 일떠섰던 제주민중을 무참히 살육했다. 1947년 3월1일 <미군정을 끝내라>는 구호아래 시작됐던 평화시위가 1948년 4월3일 미군정과 이승만반역무리에 맞서 미군정반대·조국통일실현을 위한 무장봉기로 발전한 것은 필연이었다. 이승만반역무리의 후예인 윤석열·국민의힘무리가 <사회통합>, <국민과의 약속>을 운운하며 감히 74주년 제주4.3희생자추념식에 참석하겠다는 것은 제주민중과 우릴민중전체를 기만하고 우롱하는 만행이다. 윤석열패거리의 파렴치한 망동이 자행될 수 있는 배경에 제국주의미국의 패권야망, 침략야욕이 도사리고 있다.
제주민중의 숭고한 항쟁정신은 오늘날 미군철거투쟁, 친미호전무리청산투쟁으로 계승되고 있다. 미군강점으로 시작된 분단과 예속의 굴레를 끊어버리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하려는 민중의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막을 수 없다. 당선되자마자 <새집타령>을 늘어놓으며 집무실의 국방부이전을 감행하는 윤석열·국민의힘무리와 <안보공백>을 내세우더니 먼저 이삿짐을 싸야 한다고 돌변한 전직군지휘부의 망동은 전적으로 미국의 우리민족에 대한 지배전략을 정당화하는데 복종하고 있다. 현명한 우리민중은 언제나 참과 거짓을 가려보며 정의로운 투쟁과 거족적인 항쟁으로 역사를 전진시켜왔다. 우리는 4.3항쟁정신을 계승한 반미구국항쟁으로 미군을 철거하고 윤석열·국민의힘무리를 청산하며 민족자주와 민중민주, 조국통일의 새날을 앞당길 것이다.
2022년 4월2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 (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