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7 항쟁의기관차〉 사설 역사적대전환기

우리는 단결이지만 상대는 야합이다. 우리안에 있는 이견은 비적대적이어 토론으로 해결할수 있다. 하지만 상대측에 있는 이견은 적대적이어 청산으로만 해결할수 있다. 제국주의내의 모순이 얼마나 심각했으면 세계대전이 2번이나 터졌겠는가. 제국주의간식민지쟁탈전이 원인인 1차세계대전이나 제국주의와 파시즘간의 모순이 원인인 2차세계대전이나 본질상 차이가 없다. 2차세계대전이후 단한번도 제국주의간전쟁이 일어나지않은 이유도 다른데 있지않다. 제국주의간 모순은 여전했으나 전쟁으로까지 나아가지않은것은 그만큼 위기의식이 강해서다. 

1차세계대전은 러시아를, 2차세계대전은 수많은 나라에서 사회주의혁명이 일어나게 한 역사적계기였다. 그나라안의 민중세력과 반민중세력간의 화해할수 없는 모순이 전쟁을 계기로 폭발한것이다. 제국주의를 비롯한 자본주의세력은 미증유의 위기를 겪어야했고 그출로로 반공동주의동맹을 만들어야했다. 미제국주의를 정점으로 제국주의체계를 재편하며 온힘으로 자본주의사회의 모순을 가려보려했으나 세계민중은 이과정을 통해 인류문명의 미래가 어디에 있는가를 똑똑히 알게 됐다. 

시간이 흘러 일부사회주의세력이 진보적체제의 기치를 내리게 됐지만 그렇다고 역사발전의 대하가 다르게 흐를수는 없다. 수많은 인류가 목숨을 바쳐가며 견지했던 정의의 항로가 일시 곡절을 겪는다고 해도 자주성을 향한 근본방향이 달라질수는 없다. 반사회주의세력이 아주 잠깐동안 누렸던 승리의 기쁨은 종국적인 패배를 가리키며 가뭇없이 사라진지 이미 오래다. 스스로의 치명적인 정치경제적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벌였던 야수적침략전쟁들이 오히려 궁극적인 파멸을 재촉했다는 사실도 결코 부인할수 없다. 현재 벌어지는 우크라이나전쟁도 본질상 악의적으로 유도된것이기에 파국적운명에서 절대 벗어날수 없다. 

지난 6월말 마드리드의 가두에 울려퍼졌던 <나토해체>의 함성은 시대의 반영이며 민중의 요구기에 반드시 그렇게 이뤄질수밖에 없다. 정의에 반대하는 침략세력간의 동맹이란 내부와 외부의 적대적인 모순에 의해 산산조각나게 돼있기때문이다. 이미 세계는 제국주의침략세력에 맞서는 강력한 반제전선을 형성하며 온세계의 자주화를 향한 최후승리의 힘찬 전진을 가속하고있다. 머지않아 벌어질 동아시아에서의 해방전쟁들이 제국주의침략사슬의 약한고리들을 끊어버리며 지난세기의 위대한 진보를 능가하는 새로운 위업을 이룩할것이다. 21세기는 민중중심의 참세상이 전지구적범위에 펼쳐진 역사적대전환기로 영원히 기록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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