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9 TU-160 <하얀백조>들이 바렌츠해상공을 날았다. 푸틴이 이란을 방문해 국제반미연대를 강화하고있을때 핀란드·스웨덴상공을 초음속핵전폭기2대가 날았다는 사실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지난 6월말 마드리드나토정상회의에서 핀란드·스웨덴의 나토가입추진이 확정된데 대한 러시아의 대응중 하나다. 이는 최근 푸틴이 의회지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전쟁을시작하지도않았다>고 단언한 후 나온 반응이기도 하다. 현재 벌어지는 우크라이나전은 <특수군사작전>에 불과하고 만약 러시아가 결심한다면 이와 비교도 할수 없는 수준의 충돌이 벌어진다는 뜻이다.
푸틴이 기다리고있는것은 당연히 남코리아전·대만전이다. 특히 대만전은 모든것을 바꿀것이다. 물론 남코리아전과 대만전은 둘이 아니라 하나다. 김정은위원장이 푸틴대통령에게 보낸 6.12축전에서 2019.4 블라디보스톡정상회담의 합의에 기초해 <두나라사이의전략전술적협동이더욱긴밀해지리라는확신을표명>한 대목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 북과 러는 지금 이순간도 공동의 적인 미제국주의와 나토를 반대하는 전선에서 전략만이 아니라 전술까지도 긴밀히 협동하고있다는 사실이 객관적으로 확인된것이다. 이이상의 권위있는 확인은 있을수 없다. 이는 북중간의 전략전술적협동이 어느경지에서 이뤄지는가도 간접적으로 확인해준다.
푸틴의 지지율이 80%대를 유지하며 정권지반이 더욱 공고해지는데 반해 바이든의 지지율은 사상최하로 바닥을 치고 영국의 보리스와 이탈리아의 드라기는 결국 실각하고 말았다. 모두 젤렌스키당국을 가장 지지하는 정치인들이다. <역대급> 고물가에 Fed의 빅스텝을 ECB(유럽중앙은행)가 따라 밟으며 고금리가 전세계를 휩쓸고, 전대미문의 에너지문제가 겹쳐 미·유럽의 경제위기·민생파탄이 심각해진데 대한 필연적결과다. 경제제재를 당하는 쪽은 승승장구하고 가하는 쪽은 정치·경제적위기가 날로 심화되고있다.
지난 6월 제국주의세력이 G7이다, 나토정상회담이다, 열을 올렸지만 그중 2명의 수반이 실각되고 미·유럽의 정치·경제적상황은 계속 악화되고있다. 러·중의 거부권행사로 유엔안보리가 사실상 마비되자 미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이 또다른 <거수기>를 찾고있으나 결과는 이처럼 비참하다. 세상은 더이상 시온·딥스가 마음대로 유린하는 놀이터가 되기를 거부하고있다. 나토를 확대해 잃어버린 군사·외교적패권을 되찾아보려하는 미·유럽제국주의의 책략은 결코 성공할수 없다. 이제는 남코리아전·대만전이 임박했다는 사실을 부정하는 언론을 찾아보기 어렵다. 3차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고 세계는 머지않아 자유롭고 민주적인 새국제질서를 보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