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토(NATO)정상회의에서 미국주도의 서방세력이 그결속을 과시하려는 시기, 왕이중외교부장은 6.29 상하이협력기구(SCO Shanghai Cooperation Organization)회원국들에 <각종안보위협에공동으로대응하고함께지역의안보를지키기위한철옹성을쌓기를원한다>며 <정치적상호신뢰를심화하고외부간섭에반대하며서로의발전과진흥을위한굳건한버팀목이돼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진정한다자주의를실천하고공동논의·공동건설·공동향유를견지해야한다>고 말했다. 마자오쉬중외교부부부장은 7.5 데니소프주중러대사와 만나 <시진핑국가주석과푸틴대통령의전략적지도아래중·러관계는지속적으로높은수준을유지하고있다>고 밝히면서 중·러의 전략적관계를 확인했다. 또 <중은러와의전략적협력을강화하고각분야의실질적협력을확대하며유엔·상하이협력기구·BRICS·G20(주요20개국)등다자틀내에서의협력을끊임없이심화하길원한다>고 덧붙였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상하이5국(Shanghai Five)을 모태로 2001.6.14 설립된 다자안보협력기구다. 상하이5국은 1996.4 중국주도로 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타지키스탄의 각국정상들이 모여 <국경지대의군사적신뢰강화를위한조약>을 체결하며 형성됐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설립목표로 회원국상호간 신뢰와 우호증진, 정치·경제·무역·과학기술·문화·교육·에너지·교통·환경보호등의 분야에서 효과적인 협력관계구축, 역내 평화와 안보·안정을 위한 공조체제구축, 민주주의와 정의·합리성을 기초로 한 새로운 국제정치, 경제질서촉진등을 제시했다. 상하이협력기구는 세계인구의 40%, 세계국내총생산(GDP)의 28%를 망라하고있다.
7.12 중매체는 2022.9.15~16 우즈베키스탄에서 열리는 상하이협력기구정상회의에서 이란의 정식회원국의무각서서명식이 열린다고 전했다. 서명식후 2023.4 절차가 최종마무리될 전망이다. 후아리밍이란주재전중국대사는 <BRICS,상하이협력기구는미가참여하지않는다는특징이있다>며 <미는러를겨냥한나토,중을겨냥한것으로인식되는쿼드(Quad)등을결성했다>고 지적했다. 중사회과학원산하 러·동유럽중앙아시아연구소의 자오후이롱은 <금융협력은상하이협력기구의협력의중요한영역>이며 <향후현지통화결제및통화스왑규모확대,독립적인결제시스템구축등에대해연구가진행될수있다>고 말했다. 이란처럼 미의 패권과 일방주의에 반대하는 개발도상국들이 상하이협력기구에 적극적인 관심을 보이고있다.
푸틴러대통령은 6.30 10차상트뻬쩨르부르크국제법률포럼에서 공개된 영상을 통해 미중심의 단극체제를 깨뜨리기 위해 유엔·상하이협력기구·BRICS·G20등의 관심있는 국가들과 다극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이라고 밝혔다. 또 <어떤나라들은국제무대에서그들이우월성을상실하고있다는것을받아들일준비가돼있지않고,부정의한단극모델을유지하기위해애쓰고있다>며 <그들이규범에기초한질서라고부르는외피아래서세계적인절차들을임의대로통제하고지시하려한다>고 미를 겨냥했다. 푸틴은 <사실현재국제관계는다극체제로만들어져가고있으며이는되돌릴수없는과정이다.이는우리눈앞에서벌어지고있는일이고,본질적으로객관적인일>이며 <러와다른많은국가들의입장은이런민주적이고더공정한세계질서(다극체제)가상호존중과신뢰위에만들어져야한다는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