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샤바조약기구(WTO Warsaw Treaty Organization)는 1955.5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동구8개국 소련·폴란드·체코슬로바키아·루마니아·헝가리·불가리아·독일민주공화국(동독)이 소련의 제안으로 결성한 군사동맹조약기구로, 유럽사회주의나라들의 정치군사적방위동맹이다. 유럽사회주의나라들간의 <우호협조및호상원조에관한조약>이다. 미국에 의한 서독의 군사력회복과 서독을 나토에 끌어들이려고 한 1954.10 <파리협정>을 조인하고 유럽에서 전쟁위험이 높아지는 조건에서 설립된 방위동맹으로, 미국주도의 서방제국주의자들의 침략에 공동대응하며 유럽에서 평화·안전을 보장하는것을 목적으로 했다. 합동군사령부는 참가국군대의 군사지휘체계를 통해 제국주의침략으로부터 참가국의 국경과 영토를 보위하며 방위력을 강화하는데 필요한 조치를 취한다. 회원국들은 군사력을 전적으로 소련에 의존하는 문제점도 있었다. 유고슬라비아는 <비동맹>의 독자노선을 추구해 가입하지않았고 알바니아는 1968 소련과의 관계악화로 탈퇴했다. 동독이 서독으로 흡수되고 소련사회주의의 붕괴를 앞두고 조약은 1991.7.1 해체됐다. 1985.4 조약의 유효기간을 20년 연장했으나, 1989 헝가리인민공화국, 루마니아사회주의공화국, 1990 폴란드인민공화국, 불가리아인민공화국이 붕괴되며 탈퇴했다. 1990.7 런던나토정상회의에서는 <핵무기는최후수단의무기>라며 <결코먼저핵무기를사용치않을것>을 재천명하는등 23개항의 공동성명을 채택하면서 바르샤바조약기구회원국인 소련과 동구권국가들에 불가침선언을 제의했다. 미국의 비밀해제된 국가문서들에 따르면, 서독외무장관은 1990.1 공개적인 연설에서 <동유럽의변화와독일통일은소련의안보이익을해쳐서는안된다>·<나토동진을하지말아야한다>고 말했고 서독의 미대사관은 서독외무장관의 이제안에 대해 동유럽의 나토가입에 반대할뿐만아니라 <독일통일이후에도나토의군사력이동독에주둔하지말아야한다는것을의미한다>고 워싱턴에 보고했다. 미국무장관 역시 1990.2초 <나토가1인치도동진하는일은없을것>이라는 점을 거듭 약속했다. 특히 이약속은 <나뿐만아니라대통령도> 보장하는것이라고 강조했다. 미테랑프랑스대통령은 1990.5.25 나토동진에 반대할뿐만아니라 <개인적으로는군사블록을점진적으로해체하는것을선호한다>고 말했다. 1991.7 소련정부대표단이 나토본부에 방문한 자리에서 나토사무총장은 나토의 강화를 추구하지않는다고 확인했다. 반면 당시 미국방장관 체니를 비롯한 일부인사들은 클린턴정부시기 <미국의새로운세기를위한프로젝트>라는 단체를 결성하고 나토의 동진과 미사일방어체제(MD)를 포함한, 미외교정책의 <군사화>를 추진했다. 1999.3 체코·폴란드·헝가리등이 나토에 가입했으며 2004.3 루마니아·불가리아·슬로바키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에스토니아·슬로베니아가 나토에 가입했다. 중앙아시아의 구소련국가10개국은 별도의 독립국가연합(CIS)을 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