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미투본 미대앞집회 〈친미호전윤석열정부퇴진! 북침전쟁책동 미군철거! 민족자주실현!〉

1월1일 반미투쟁본부(반미투본)는 미대사관앞에서 <친미호전윤석열정부퇴진! 북침전쟁책동 미군철거! 민족자주실현!> 집회를 진행했다.

사회자는 <격동의 2023년 새해가 밝아왔다. 반미투쟁본부는 2022년 한해동안 전쟁의 주범인 미제침략세력에 맞서 반미반제투쟁을 강력하게 전개해왔다. 2023년 새해에는 반미자주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 민족자주의 새시대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겨 실현하자.>고 밝혔다.

시작에 앞서 참가자들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이어 구호 <친미호전 윤석열정부 퇴 즉각 퇴진하라!>, <북침전쟁책동 미군철거하라!>, <민족자주 민중민주의 새시대 앞당기자!>를 외쳤다.

이채언평화협정운동본부상임대표는 <2023년 새해가 밝았다. 금년은 우리의 모든 악몽을 떨쳐내고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있다. 서양에서는 하나님이 나쁜놈들은 벌하지 않고 저절로 미치도록 저주한다는 말이 있다. 지금 그들은 스스로 미쳐서 자기무덤을 파고 있다.>며 <남코리아에는 스스로 미친짓을 골라하며 자멸의 길로 향하는 자가 있다. 지고 있음에도 이기고 있다는 환상에 빠진 자들이 나라를 이끌고 있다. 이들에게 더는 끌려가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국과 손잡던 나라들도 이제는 미국과 헤어질 결심을 단단히 하고 있다. 왜 우리는 못하는가. 지도자들이 정신을 못차리고 있기 때문이다.>라며 <이제는 헤어져야 한다. 그게 우리가 살길이다. 우리의 힘으로 미국을 발로 차버릴 것이다.>라고 성토했다. 

전국세계노총산하전국농업유니온위원장은 <집권7개월만에 노동자·민중의 삶을 심각하게 파탄내고 미제의 전쟁돌격대를 자처하며 연일 위험천만한 망언망발로 전쟁을 부추기는 윤석열이다. 무능하고 부패하면서도 친미호전적이고 파쇼적인 윤석열정부를 당장 퇴진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노조를 척결해야할 부패세력으로 규정하며 시민단체와 함께 통제하겠다고 칼날을 들이대는 윤석열정부의 무지하고 무모한 도발은 노동자·민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며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인한 경제위기와 민생파탄에 민중의 삶은 고통의 연속인데 

어느 것 하나 살피지 않고 오직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미제의 주구노릇에 재벌의 심부름꾼노릇까지 나서서 하는 윤석열을 더이상 두고 볼수는 없다>고 성토했다.  

반일행동대표는 <일본은 7월 아베피격사망사건을 계기로 군국주의부활책동에 불을 붙였고 결국에는 안보문서에 반격능력을 명시하며 완전한 전쟁가능한나라로 전변했다>며 <일본의 노골적인 전쟁책동의 배후에는 언제나 그렇듯 미국이 있었다>, <2022년 한해들어 미일간의 군사적결탁이 강화되며 전쟁연습이 잦아지는 이유가 다른데 있지 않다. 미제침략세력을 등에 업고 감행되는 일본의 군국주의부활책동은 역내 불안과 핵전쟁위기를 심화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윤석열은 29일 일공명당대표 나쓰오와의 접견에서 <북한도발에 맞서 한일양국이 긴밀하게 안보공조를 펴나가야 한다>, <한일관계 현안이 조속히 해결되도록 함께 노력하자>는 반민족매국망언을 내뱉었다.>며 <우리의 생명과 존엄을 지키는 길, 할머니들의 잃어버린 자존을 다시 회복하는 길은 다름이 아닌 이땅에 전쟁의 기운을 몰고오는 외세를 몰아내는 투쟁에 있다>고 강조했다. 

민중민주당반미반전특별위원회위원장은 <민족해방뒤에 맞이날 민중민주의 날, 조국통일의 새날을 위해 분투했던 한해였다. 반미투본은 우크라이나전발발후 격동하는 정세에 발맞춰 이전쟁의 본질을 알리고 전쟁의 성격에 대해 올바르게 알리고자 반미대장정을 시작했다. 투쟁으로 마쳤던 한해는 또다시 투쟁으로 시작됐고 우리는 또다른 민족해방투쟁의 단계를 맞았다. 새해인 오늘, 미군강점 78년째를 맞으며 기어이 올해를 민족자주의 해로 빛내일 결의를 다지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민중승리의 새해가 밝아왔다. 제국주의세력은 머지않아 세계곳곳에서 패배를 맛볼 것이고 세계민중은 반제자주세력의 단결된 힘의 위력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라며 <미제침략세력과 윤석열친미호전무리를 이땅에서 모조리 쓸어버리는 투쟁에, 민중을 위한 새세상을 건설하는 투쟁에 항쟁의 기관차로서 민중민주당이 굴함없이 앞장에 서고 반미투본의 깃발을 휘날리며 전진 또 전진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성명 <전민중적인 윤석열친미호전정부퇴진투쟁으로 민족자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를 낭독한 뒤 <반미반전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반미투본성명]
전민중적인 윤석열친미호전정부퇴진투쟁으로 민족자주의 새시대를 열어나가자!

윤석열정부의 호전망동이 전쟁의 한계선을 넘어서고 있다. 윤석열은 28일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확실히 응징 보복하라>, <북한에 핵이 있다고 해서 두려워하거나 주저해서는 안될 것>이라 떠들었다. 29일 국방과학연구소에선 <혹독한 대가>, <압도적인 전쟁준비>를 운운하며 무모한 전쟁선동에 나섰다. 호전광 이종섭은 <확전 불사>를 입에 올리며 북침야욕을 노골적으로 드러냈을뿐 아니라 <북 무인기>대응을 구실로 한 합동방공훈련실시 등 군사적 도발을 자행했다. 호전당국은 약331조원을 투입해 <한국형3축체계>구축 등 북침무력증강계획을 담은 <2023~2027 국방중기계획>을 발표하며 대북선제타격에 미쳐날뛰고 있다.

윤석열친미호전무리가 전쟁광란을 벌여대는 배후에 미제침략세력이 있다. 미국은 우크라이나전이후 약193억달러 군사지원으로 전쟁을 장기화하는 주범이다. 최근 방공미사일패트리엇 지원에 이어 브래들리장갑차 제공까지 추진해 우크라이나의 지상전 전투능력을 강화하겠다며 미국의 <대리전>임을 입증했다. 28일 미국무부는 대만에 2천억원대 무기수출도 승인했다. 한편 지난 20일 <한미연합공중훈련>이 미본토4개기지에서 출격한 B-52전폭기와 공중급유기, 수송기, 주일미군의 F-22스텔스전투기 등이 동원된 <확장억제입체훈련>이란 점은 북침핵전쟁계획의 실전화기도를 여지없이 드러낸 적대적 망동이다. 미제침략세력은 우크라이나전에 이어 대만전, <한국전>을 획책하며 정세를 극단에로 몰아가고 있다.

정세를 격화시키는 모든 북침도발행위를 중단해야 한다. 윤석열정부는 내년도 <한미연합야외기동훈련>의 규모와 종목 확대, 북핵대응시나리오 적용, 핵·WMD대응본부 운영 및 전략사령부 설치 등 반북침략책동에 혈안이 돼있다. <한미연합방위태세 강화>는 북침핵공격태세의 완비를 의미하며 그자체로 북침핵전쟁도발행위에 다름 아니다. 올해 미친듯이 벌어진 북침군사연습은 미제침략세력의 침략적, 약탈적 본성과 윤석열정부의 친미호전적, 파쇼적 본성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아시아패권장악에 사활적인 미국과 정치위기모면에 매달리는 윤석열정부가 존재하는 한 이땅의 평화와 지역의 안정은 결코 보장될 수 없다.

윤석열친미호전무리와 미제침략세력을 쓸어버려야 한다. 미제침략세력의 하수인으로서 우리민중·민족의 미래를 파괴하는데 앞장서는 윤석열친미호전정부의 퇴진과 미군의 철거에 이땅의 자주와 민주, 통일의 명운이 달려있다. 세계적 범위에서 자행되는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책동이 심화되는 것은 제국주의의 쇠퇴·몰락을 반증할 뿐이다. 안전과 평화를 염원하는 세계민중의 단결된 목소리가 점점 높아지고 있으며 미제침략세력의 발악은 반제자주세력의 더 큰 반격을 불러오고 있다. 정의로운 우리민중은 윤석열친미호전정부퇴진투쟁에 한사람처럼 떨쳐나서 민족자주의 새시대, 민중민주의 참세상을 앞당겨 실현할 것이다.

2023년 1월1일 서울광화문 미대사관앞
반미투쟁본부(평화협정운동본부 민중민주당반미특위 청년레지스탕스 민중민주당해외원정단 전국세계노총(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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