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 항쟁의기관차〉 사설 단일한 반제전선

2차세계대전은 반파쇼고 3차세계대전은 반제다. 3차세계대전은 이미 시작됐다. 2022 동유럽에서 우크라이나전이 발발했고 2023 동아시아에서 남코리아전·대만전이 임박했다. 동유럽에 이어 동아시아에서도 전쟁이 터진다면 명백히 3차세계대전이다. 그경우 우크라이나전은 3차세계대전의 시작으로 역사에 기록될것이다. 동유럽전과 동아시아전의 공통점은 반제전이다. 미제국주의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에 맞서 러시아와 북·중국이 벌이는 세계반제전이다. 북·중국은 사회주의국가고 러시아는 자본주의국가다. 체제는 다르지만 반제의 공통점으로 뭉쳐 하나의 전선, 단일한 전선에서 싸우고있다. 

동유럽전과 동아시아전은 1개전선·2개전장이다. 동아시아전을 남코리아전과 대만전으로 세분하면 3개전장이다. 중동전을 더하면 4개전장이다. 미국내 딥스와 반딥스간의 첨예한 대결전을 포함하면 5개전장이다. 과연 딥스를 비롯한 제국주의연합은 2개전장이상에서 동시에 승리할수 있겠는가. 러시아와 북·중국은 핵강국이다. 3국 모두 수소탄과 극초음속미사일까지 보유하고있다. 가령 러시아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사르맛에는 소형수소탄이 15발까지 탑재되고, 이1발이면 프랑스전역이 초토화된다. 사르맛보다 큰 북의 화성포17형은 소형수소탄이 15발이상 탑재되고, 이몇발이면 미국전역이 초토화된다. 중국의 대륙간탄도미사일도 마찬가지다. 1개국도 어려운데 3개국을 동시에 상대해 승리한다는것은 불가능하다. 

미국은 상호확증파괴(MAD)의 결과를 잘 안다. 그래서 우크라이나전에서 대리전·하이브리드전을 기본교리로 선택했다. 이는 승리하겠다는 전략이 아니라 상대의 힘을 소모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우크라이나전의 전개과정을 보면 명백하다. 남코리아전·대만전에서도 마찬가지의 전략이다. 미국은 물론이고 일본도 남코리아전·대만전에 직접 개입하지않는다. 미국은 북·중국의 미본토핵타격을 두려워하고 일본은 아예 핵무장도 안돼있다. 헌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전으로 약해진것이 아니라 오히려 강해졌다. 북·중국도 비슷할것이다. 미국의 대리전·하이브리드전은 실패할것이다. 다만 러시아와 북·중국을 상대로 <신냉전>의 구도를 형성할수는 있다. 과거 <냉전>처럼 자국내 반딥스세력을 <신매카시선풍>으로 제압하려하겠지만 뜻대로 되지는 않을것이다. 

올해 특히 동아시아에서의 군사적긴장도는 그어느때보다도 높다. 미국은 <미일남3각군사동맹>을 강화하며 연일 북침핵전쟁연습을 벌이고있고 대만총통을 미국에 초청해 대중도발을 극단으로 밀어붙이고있다. 이런 시점에 이뤄진 시진핑의 방러는 중요한 전략적의의를 가진다. 이제는 언론에서도 남코리아전·대만전의 가능성을 매우 높게 보며 그런 방향에서 보도하고있다. 동유럽에서처럼 동아시아에서도 제국주의세력은 결정적으로 패퇴할것이다. 2차세계대전을 능가할 3차세계대전의 대격변기가 진행중이다. 대격변기는 대전환기를 거쳐 대고조기로 향할것이다. 우리시대에 제국주의는 파멸적종말을 면치못할것이고 온세계의 자주화를 거쳐 전세계민중이 정권과 생산수단의 주인이 되는 완전히 새로운 민중시대를 맞게 될것이다. 반제, 역사무대에서 제국주의를 제거하는일이 실현될 날은 머지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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