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4 항쟁의기관차〉 제국주의개입을 이겨내고 전진하는 라틴아메리카

산드로 스칸디질 Sandro Scardigli | 이탈리아공동주의당국제부

이위기가 나토와 러시아의 직접적인 군사대결전으로 이어져 핵전쟁으로 치달을 위험은 현실적이다.

우크라이나는 위태로운 세계균형의 미래질서가 보이는 전장이다. 

미국은 러시아의 군사적패배를 목표로 하고있으며 이는 러시아의 세계강국으로서의 성격을 제거할것이다. 다음 단계는 미단극세계의 주요위협인 중국에 대한 정치군사적포위가 될것이다. 

이른바 <정찰풍선>이나 소수민족에 대한 탄압을 주장하는등 대만에서의 반중도발은 중국과의 대결전을 위한 미국·유럽여론조성의 일환으로 봐야한다. 

나토사무총장 스톨텐베르그는 그스스로 전쟁은 사실 2014 시작됐다고 인정한다. 2014 자유롭게 선출된 우크라이나정권이 마이단광장에서의 <색깔혁명>에 의해 전복됐고 이는 스테판반데라의 친나치부역에 대한 향수를 지닌 친서방정권수립으로 이어졌다.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소수우크라이나인들의 권리폐지와 유혈탄압은 내전을 야기시켰고 유엔에 따르면 이로인해 대부분 민간인인 러시아어를 사용하는 우크라이나인들 1만3000명이 희생됐다. 13%이상 득표했던 우크라이나공동주의당부터 시작해 11개야당을 불법화한것은 말할것도 없다. 

이탈리아공동주의당은 즉각적인 정전을 요구한다. 이탈리아정부및다른유럽정부의 우크라이나로의 무기수송을 중단하고 가능한 빨리 평화회담에 착수하길 요구한다. 

우리공동주의자들은 이탈리아의 나토탈퇴와 이제국주의적인 정치군사블록의 해체를 위해 투쟁하고있다. 

최근 몇년간 우리는 멕시코·온두라스·콜롬비아·아르헨티나·칠레·볼리비아·페루에서 진보연합이 다시 혹은 최초로 집권하는 좌파및진보운동의 부활을 목격했다. 

미제국주의가 수수방관하고있는것은 아니었다.

볼리비아의 에보모랄레스합법정권에 반대하는 2019쿠데타는 미국이 그들의 <뒷마당>에서 지배력을 잃지않기 위해, 오랫동안 유지해온 북미정책(OAS)을 계속해서 수행하기 위해 얼마나 늘 온갖 방법을 총동원하는지 다시한번 입증해준다.

아르헨티나부통령 크리스티나키르치네르에 대한 정치적, 사법적 탄압은 <법률전>, 즉 내부올리가르히와 제국주의가 원치않는 정부를 방해하고 와해시키기 위해 사법부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눈에 띄는 사례다.

우리는 이러한 사례를 룰라에 대한 사법적탄압, 그리고 최근에는 페루의 페드로카스티요합법대통령을 탄핵으로 이끈 음모를 촉진시킨 사법적탄압에서 찾아볼수 있다. 

페루민중은 지금까지 100여명에 달하는 목숨을 앗아간 군대와 경찰의 억압에 용감하게 맞서고있다. 백인올리가르히들은 민중계급과 빈민들이 사회적, 정치적 권리를 가진 시민으로 여겨지는걸 용납하지않는다. 페루군대는 다른 라틴아메리카나라들의 군대처럼 언제나 특권층·인종차별주의소수세력의 무장진영이었다.

볼리비아MAS정권은 출마를 막으려는 쿠데타기도에도 불구하고 다시한번 선거에서 승리를 이뤄내고 사회개혁과 에보모랄레스가 도입한 <부엔비비르>를 다시 구축해나가고있다. 그러나 2019 쿠데타를 도발했던 파쇼인종차별주의우익세력도 내란선동행위를 지속하고있다.

2019 신자유주의를 반대하고 피노체트독재의 유산인 <헌법>의 교체를 요구하는 대규모대중집회가 칠레를 뒤흔들었다. 카라비니에리(군경)와 경찰은 다시한번 점령군처럼 행동하며 집회를 무참하게 탄압했다. 사람들은 근거리에서 발사된 작은 총알들로 목숨을 잃거나 눈이 멀었다. 

집회는 새로운 마그나카르타(헌법)초안작성을 위해 보통선거를 통해 소집된 제헌의회, 좌파대통령 가브리엘보리크 당선, 3명의 공동주의자장관을 포함하는 좌파와 중도좌파 두세력의 연합으로 이뤄진 정권창출이라는 중요한 정치적결과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모든 정당에 대한 강한 불신에서 시작된 대중운동의 쇠퇴는 의회균형에 의해 강화된, 무엇보다도 유권자의 62%가 새헌법을 거부함으로써 강화된 우익의 정치적회복에 유리하게 작용했고 우익은 정부의 경제및사회개혁을 막으려하고있다. 

… 우리는 1998 베네수엘라에서 우고차베스동지의 선거승리이래 제국주의에 반대하고 민중자결권과 <21세기사회주의>건설을 위한 투쟁의 새로운 시기가 열렸다고 본다. 

이런 경험들은 서로 다 다르며 각자가 각국의 조건과 계급간 힘의 균형에 맞게 대응하고있다.

그들은 미국의 <뒷마당>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고자 하는 인식을 공유한다. 그들은 경제적, 정치적 활동을 결합시켜 경제·정치·정보공동기구들을 만들고 강화시켜야한다. 우고차베스프리아스사령관과 우리의 지지를 받는 니콜라스마두로대통령의 베네수엘라볼리바르공화국은 이방향에서 핵심적인 사업을 시작했다. 

미국으로부터 최초로 해방된 영토인 쿠바의 사례는 라틴아메리카민중들뿐만아니라 자유·정의·평등·사회주의를 위해 투쟁하는 전세계민중들에게 매우 중요하게 남아있다. 

베네수엘라볼리바르공화국은 자원·민군동맹·헌법과 함께 이러한 전대륙적인 과정의 선두에 있다.

쿠바와 베네수엘라의 경험은 언제나 미정부의 시야에 있었다. 그들은 라틴아메리카뿐만아니라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전세계적인 투쟁을 위한 두핵심구성요소다.

이탈리아공동주의당은 미국이 쿠바에 가하는 불법적인 봉쇄에 맞서 싸우고있으며 라틴아메리카 곳곳 동지들의 편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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