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러와 미·일·남 양측의 군사훈련이 같은날 동해상에서 동시에 이뤄졌다. 북의 ICBM시험발사와 미·남합동군사연습직후 4.14 러극동지역을 방어하는 러태평양함대는 푸틴의 명령에 따라 비상전투태세에 돌입했고 4.17 동해상에서 실사격훈련을 포함한 대규모해상훈련을 전개했다. 이날 동해상에서는 한편으로 미·일·남의 북핵·미사일방어훈련이 진행됐다. 이기간 대규모미사일공습격퇴·잠수함탐지·파괴훈련등을 실시했다. 일과의 영유권분쟁지역인 남쿠릴열도·사할린주에서는 적상륙격퇴훈련도 벌였다. 러태평양함대는 3월부터 동해상에서 순항미사일발사훈련·적잠수함격퇴훈련등 수차례의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우크라이나군이 올봄 대반격에 나설경우, 주요목표는 드네프르강 남쪽의 헤르손주남부지역이 될것으로 군사전문가들은 분석하고있다. 이지역은 크림반도와 연결되는 보급요충지다. 이런 가운데 크림자치공화국은 4.8 우크라이나군이 크림반도에 감행한 미사일공격을 자국방공망으로 요격했다. 이후 현지에서는 미가 우크라이나에 장거리지대지미사일<에이태큼스>를 극비리에 제공한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그간 우크라이나는 미에 <에이태큼스>공급을 거듭 요청해왔으나 미는 우크라이나의 러본토공격가능성과 그에 따른 확전우려로 이를 거부해왔다. 3.31 밀리미합참의장은 군사적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상대적으로 적은 <에이태큼스>를 갖고있으며 자체 탄약재고도 유지해야한다고 언급했다. 4.23 헤르손주의 남쪽지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대규모반격이 감지되고있다고 보도된 가운데 헤르손주주지사는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에서 러시아군이 이지역을 전적으로 통제하고있다고 밝혔다.
최근 미정부기밀문건이 소셜미디어를 통해 유출되면서 우크라이나전에 대한 미의 영향력이 대대적으로 폭로됐다. 미언론들이 입수·공개한 문건내용에 따르면 미정부는 러에 심은 정보망으로 러군의 공습시간·표적등 동향을 거의 실시간으로 우크라이나정부에 알려 대응하도록 도왔다. 또한 미정부는 우크라이나군의 봄<대반격>계획성공을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며 5월중 우크라이나방공망의 <완전한축소>를 예상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워싱턴포스트는 <수십억달러지원에도교착된전선을밀어내기가쉽지않다>는 미정부의 분석은 미·유럽각국에서 우크라이나원조에 회의적인 분위기를 형성할것으로 내다봤다. 4.12 폴란드총리는 <솔직히미국없이우크라이나는생존할수없다>면서 우크라이나가 전쟁에서 패배하면 세상이 뒤집힐것이라고 경고했다.
미정부기밀문건에서 남코리아의 우크라이나무기지원사실이 드러난데 이어 4.19 윤석열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조건부무기지원가능성을 시사했다. 페스코브크렘린궁대변인은 이날 <확실히,무기를공급하는것은이번(우크라이나)분쟁에개입하는걸의미한다>고 말했으며 언론들은 실제 무기공급이 이뤄지면 보복하겠다는 경고로 해석된다고 전했다. 메드베데프러연방안전보장회의부의장은 <우리의적을도우려고열광하는이가새로등장했다>·<그나라국민들이우리의최신무기가그들의가장가까운이웃이자우리의파트너인북의손에있는것을볼때뭐라고할지궁금하다>고 말했다. 한편 북외무부는 4.25 북·러정상회담4주년을 맞아 <우리는러시아정부와인민이적대세력들의패권주의와전횡,군사적위협에단호히맞서자국의합법적안전과이익을수호하며강대하고번영하는국가를건설하기위한목표를실현하는데성과를거두기바란다>며 <두나라는공동의원수를반대하여어깨겯고싸운역사적전통을이어나라의안전과존엄,평화를수호하며국제적정의를실현하기위한투쟁에서상호지지와연대를강화하고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