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주의는 자본주의의 최고단계·최후단계다. 제국주의는 인류역사상 마지막착취제도인 자본주의가 발전해 최고의 단계에 이르렀을때를 일컫는 개념이다. 이최고단계에 이르면 비록 일정기간 연명은 할수 있어도 주·객관적인 요인에 의해 비착취제도로의 전환이 불가피하다. 밤이 깊어지면 여명이 밝아오다 낮이 된다. 착취의 극단에서 고통받던 민중은 대각성해 새로운 사회로의 전진을 결행한다. 1917 러시아가 그랬고 1940년대 2차대전중 동유럽이 그랬다. 우리역사도 마찬가지다. 최악의 식민지상태에서 민족해방을 이루고 계급해방으로 나아갔다.
1차대전과 2차대전의 가장 중요한 차이점은 후자가 반파쇼전쟁으로 전환됐다는것이다. 독일이 프랑스를 점령하고 영국을 폭격할때만 해도 제국주의전쟁이었지만 소련을 침략하고 소련과 미국·영국등이 손을 잡고 독일에 반대해 싸울때는 세계반파쇼전쟁이 됐다. 이는 세계사적으로 평가받는 위대한 책략이다. 2차대전때 파시즘을 격멸한 반파쇼책략은 3차대전에서 제국주의를 결정적으로 타격할 반제책략으로 계승혁신됐다. 3차대전·반제대전이 임박한 현시기를 대격변기라고 부른다면, 동아시아전이 터져 3차대전이 본격화되는 대전환기가 시작되고 이는 반제진영의 승리를 통해 대고조기로 발전한다. 2차대전직후의 상승기를 능가하는 변화가 3차대전과 함께 이뤄질것이다.
전쟁은 계급투쟁의 연장이다. 1차대전은 최초의 사회주의국가를 출현시켰고 2차대전은 이를 전지구적범위로 확대시켰다. 1·2차대전때의 제국주의간전쟁으로 어떤 후과가 발생했는지를 깨달은 제국주의는 2차대전이후 미제국주의를 정점으로 제국주의체계를 개편하고 다시는 제국주의간전쟁을 일으키지않았다. 우리시대의 존재하는 계급은 노동계급·자본가계급·농민계급인데 이중 영도권을 다투는 계급은 노동계급과 자본가계급뿐이다. 결국 자본가계급은 독점단계를 거쳐 국가독점단계에 이르렀고, 국내에서 국가를 독점한 자본은 국외에서 현대제국주의전쟁을 필연적으로 야기하며 스스로의 결정적인 파멸을 자초하고있다.
제국주의진영의 책략은 사상최악의 정치경제적위기에서 모면하기 위해 동유럽에 이어 동아시아에서도 전쟁을 일으켜 <신냉전>구도의 추동력을 마련하는것이고, 이에 맞서는 반제진영은 더이상의 도발을 참지않고 결정적인 반격으로 민족해방의 숙원을 이뤄내는 한편 동유럽과 동아시아만이 아니라 세계적범위에서 정세의 대전환을 이룩하려는것이다. 인류는 부정의의 전쟁에 맞서 정의의 전쟁으로, 제국주의세력에게 결정적타격을 가하며 온세계의 자주화로 나아가는 역사적전환기를 맞고있다. 노동자·민중이 다시는 전쟁을 겪지않기 위해서 3차대전·반제대전은 반드시 승리해야하고 또 승리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