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흘 와호 Charles Hoareau
프랑스 전국공동주의자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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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정세의 위기국면을 확신하며 우리의 회의에서 돌이킬수 없는 상황을 막기로 결의한다. 우리는 완전한 주권에 대한 열망으로 세계화된 자본주의가 아닌 다른 길을 택하는, 발전을 열망하는 사람들과 함께 자기의 경제적패권이 위협받고있는 상황에서 세계지배를 위해 전쟁만을 유일한 미래로 여기는 세력을 타도하기로 결심했다. 프랑스출신인 우리는 프랑스가 제국주의동맹의 일원이기때문에 지구상의 대다수국가와 같은 상황에 처해있지않다는것을 잘 알고있다.
미국이 계속해서 세계를 지배하고싶다면, 미국이 군사기지를 유지하고 확장할수 있다면, 프랑스를 포함한 공범국가들의 복종이 있어야만 가능하다. 원래는 블록과 독립된 동맹으로 제시됐지만 우크라이나전쟁에서 알수 있듯이 실제로는 미국자본주의가 요구할때마다 EU(유럽연합)는 완전히 굴복한다. 프랑스공동주의자로서 우리가 세계민중과 연대하고 평화를 만드는 사람이 되려면 먼저 우리자신의 제국주의, 프랑스와 EU의 제국주의와 싸워야한다는 뜻이다.
프랑스제국주의는 군사적개입과 프랑스가 <독립>당시 도입했으며 15개국을 통화및경제적으로 지배하고있는 CFA프랑을 도구로 삼아 아프리카에서 매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러한 제국주의는 아프리카에 파견된 3만명이상의 군인들을 통해서도 분명하게 드러나는데, 이들은 독립당시 체결된 강제적인 협정과 프랑스다국적기업의 약탈을 지속할수 있게 해준다. 이러한 제국주의는 오세아니아에서도 명백히 드러나는데, 이곳은 여러차례에 걸쳐 주민들이 의사표명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카나키(프랑스어에도 존재하지않는 용어, 프랑스는 18세기식민지개척자들이 이군도에 붙인 이름으로 계속 부르고있음)를 계속 지배하에 두려고 한다. 20개가 넘는 유엔결의안이 이를 비난했음에도 불구하고 프랑스가 항상 완전한 주권을 거부해온 분열된 국가 코모로에서도 드러난다. 그것은 또한 구프랑스식민지제국의 잔재에 지나지않는 해외 부서와 영토에 대한 불평등한 예속체제의 영속화로 나타난다. 마지막으로 그것은 다른 제국주의세력, 무엇보다도 팔레스타인에 대한 권리도 소유권도 없는 점령세력인 이스라엘, 종교를 구실로 중동국제자본주의의 무장세력인 이스라엘과의 확고한 연대로 나타나며, 이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정치범인 이브라힘압달라가 팔레스타인민중을 지지하는 투쟁을 포기하지않았다는 이유로 39년동안 프랑스감옥에 수감돼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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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상황에서 우리는 세계 공동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입장을 분석해본다. 여기서도 마찬가지로 우리는 미·나토가 이끄는 세계제국주의의 역할에 대한 우리의 분석과 평화와 민족의 자결권을 위한 투쟁에서 진보주의자들이 단결해야한다는 두가지축을 굳건히 붙잡고 세계의 공동주의자와 진보주의자의 단결을 위해 노력해야할것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우리가 그 노고와 기치를 자랑스럽게 밝히고 알려야할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