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7 항쟁의기관차〉 우리의 전략

크리스토퍼 헬라리 Christopher Helali  

미국공동주의당(PCUSA)

미국은 계속해서 자국민중의 러시아·중국에 대한 두려움과 우려를 키우고있다. 이러한 공포감조성은 순전히 국내소비를 위한것이고 미국의 제국주의적목표에 대한 지지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특히 트럼프정부때 러시아는 일부지배계급에 의해 선거개입과 내정간섭으로 고발당했다. 터무니없고 근거없는 주장을 퍼부으면서 미국은 냉전의 공포와 불안을 부활시켰다. 우리는 이것이 완전한 자기투영이라는것을 알고있다. 해외선거에 개입하고 자국의 통치에 복종하지않는 정권을 전복시키는것은 바로 미국이다. 하지만 미국과 그동맹국들은 이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전쟁을 일으키려던 그들의 임무를 달성했다. 고대의 희생양처럼 미국은 우크라이나 민중과 국가를 전쟁의 제단에 바치며 피의 희생을 준비했다.

오래된 질문이 다시한번 우리 귀와 움직임에 메아리친다. 무엇을 해야할까? 이질문에 성급히 답하기전에 우리는 우선 현시대제국주의의 성격을 이해해야한다. 나는 이것이 우리시대의 가장 중요한 사상적질문이라고 주장하고싶다. 국제공동주의운동에 심각한 사상적위기가 닥치고있다는 사실은 이자리에 모인 우리에게 놀라운일이 아니다. 2022 러시아연방이 시작한 특별군사작전이후 분열은 더 심각해졌다. 이는 2022.10 쿠바 아바나에서 열린 국제공동주의당및노동자당회의에서 두가지 상반된 성명이 출현했을때 분명해졌다. 

이분열은 다음과 같이 요약될수 있다. 그리스공산당이 이끄는 국제공동주의운동의 한축은 현재 진행중인 우크라이나전을 제국주의간전쟁, 즉 두제국주의블록간의 전쟁으로 본다. 이관점은 러시아를 미-EU-나토축과 구분할수 없는 존재로 보고있다. 즉, 미국과 러시아는 모두 제국주의열강이라는것이다. ⋯ 우리는 러시아를 미국과 동등한 제국주의열강이라고 보지않는다. 

현재 진행중인 미국과 중국간의 긴장고조는 우리모두에게 중요한 결과를 초래할것이다. 동아시아에 전쟁이 다가오고있다. 남코리아에 있는 우리는 주남미군이 남코리아민중을 위험에 빠뜨린다는것을 이해해야한다. 필요하다면 남코리아민중과 대만민중은 미국·유럽연합·나토제국주의의 목표를 위해 희생될것이다. 우리는 이를 이해해야하며 제국주의의 침략과 전쟁에 맞서 싸워야할 신성한 의무가 있다. 

앞으로의 과제는 우리모두가 제국주의의 현대적성격을 지속적으로 조사하고 이해해야한다는것이다. 우리는 단결해야하며 국제공동주의운동에 자리잡은 극좌파, 수정주의, 반동적극단에  도전해야한다. 우리는 기어코 반드시 기회주의·종파주의에 반대해야한다. 이를 위해서는 국제공동주의운동내에서 사상전과 논쟁이 구체화돼야한다. 우리의 전략은 제국주의에 맞서고 혁명세력과 반제세력을 하나의 기치아래 단결시키는것이다. 각자의 상황에 맞는 전술은 다를수 있지만 전략은 동일하게 유지돼야한다. ⋯

우리는 제국의 심장부인 미국에 살고있다는점을 인식하고 국내외적으로 미제국주의에 맞서야할 의무와 책임을 이해한다. 반제국주의자로서 우리는 제국주의종식, 자본주의종식, 그리고 그들의 민족해방을 위해 투쟁하는 돈바스·코리아·중국·팔레스타인·사하라위·쿠바·베네수엘라민중, 그리고 전세계 모든 민중의 투쟁의 본질을 인식하고있다.

우리는 사회주의·공동주의건설의 길을 계속 걸어가면서 미국-EU-나토제국주의에 맞선 투쟁을 계속해나갈것이다. 우리는 계속해서 유대를 강화하고 반제운동을 건설하며 제국주의를 완전히 물리치기 위해 단결할것이다.

제국주의·식민주의·시오니즘 타도!

미국-EU-나토축 타도! 

프롤레타리아국제주의 만세! 

전세계반제투쟁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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