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투쟁의 최고형태는 해방전쟁이고 해방전쟁의 최고형태는 성전(聖戰)이다. 팔레스타인전은 해방전쟁이고 성전이다. 1993 오슬로협정의 <2국가해법>은 30년의 실천적경험으로 완전히 파산됐다. 2014 민스크협정이 결국 2022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부른것과 같다. 예루살렘(쿠드스)은 기독교·유대교·이슬람교 3대종교의 성지가 중첩된곳이다. 네타냐후가 유대극단주의세력과 손을 잡고 알아크사모스크를 침습하고 나아가 허물고 유대교성전을 세울것이란 소문이 중동에 파다하다. 하마스가 10.7작전명을 <알아크사홍수>로 명명한 이유다. 적당히 타협될 전쟁이 아닌것이다.
하마스의 전격적해방전으로 사우디(사우디아라비아)·이스라엘수교논의가 중단됐다. 사우디의 동쪽에 아람코유전이 있고 서쪽에 네옴시티가 세워진다. 사우디가 동쪽의 이란과 수교하고 서쪽의 이스라엘과도 수교하려는 배경이다. 미국은 이를 인용해 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IMEC)과 핵카드로 사우디를 견인하려다가 한방을 얻어맞았다. 바이든의 중동정책이 실패했으니 내년대선은 더 힘들어졌다. 하마스는 직접적으로 헤즈볼라·이란·러시아와 논의하지않았어도 대략 합의가 돼있는 상황이다. 이란과 하마스의 방러가 바로 이뤄진일이 놀랍지않다. 이스라엘의 배후에 미국·유럽이 있고 팔레스타인의 배후에 러시아·중국이 있다. 미국의 직접개입에 맞서 러시아가 직접결합할 가능성이 높아지고있다.
미국·유럽제국주의의 전략적오류는 러시아와 중국을 한편으로 만들고 그편에 20억이슬람세력을 밀어넣은것이다. 러시아의 <침공>과 하마스의 <침공>을 일치시켜 이둘을 가해자·전범으로 만들려고하는데, 전자는 일부 통해도 후자는 전혀 통하지않는다. 누가 봐도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지역의 점령자고 가자지구를 폭격하는 학살자기때문이다. 덕분에 전세계적으로 반이스라엘·반미투쟁, 반시오니즘·반제투쟁이 들불처럼 번지고있다. 그러다보니 네타냐후의 시오니즘과 젤렌스키의 신나치즘이 겹쳐보이는 측면도 있다. 둘다 미국·유럽제국주의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이에 맞서며 이슬람세력이 러시아와 가까워지고있기때문이다.
3차세계대전은 2022 우크라이나전을 시작으로 2023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을 거쳐 대만전·남코리아전으로 나아가고있다. 대만전·남코리아전이 2024에 터진다면 이는 3차세계대전의 판도를 가를 결정적계기가 될것이다. 제국주의간전쟁 1차세계대전으로 세계최초의 사회주의국가가 출현하고 세계반파쇼전쟁 2차세계대전으로 전세계적범위의 사회주의진영이 등장했다. 세계반제전쟁 3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진영에 결정적타격을 가하며 전세계자주화의 획기적전기가 될것이다. 팔레스타인해방전에 의해 촉진되고있는 남코리아전은 3차세계대전의 절정으로 역사에 기록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