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냉전>과 함께 터진 3차세계대전
<신냉전>·3차세계대전과 2차세계대전·<냉전>의 공통점은 제국주의세력에 의해 조작되고 발발한 전쟁이라는데 있다. 2차세계대전은 제국주의의 변종인 나치독일의 침략에 의해 시작됐고, 세계반파쇼전선에 있던 미국이 종전후 제국주의진영의 우두머리로 반변해 사회주의진영대 제국주의진영으로 <냉전>을 조작했다. 오늘날 미제침략세력은 반제자주세력대 제국주의세력으로 편을 갈라 <신냉전>을 조작하면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고있다. <냉전>시기 미국은 러시아·중국등 사회주의강국들과의 전쟁은 피하면서 코리아전·베트남전·중동전등을 일으켰다. 반면 <신냉전>에서 미국은 핵·미사일강국들인 북·중국·러시아와 전면전이 아닌 대리전이라는 교활한 방식을 사용하고있다.
3차세계대전의 불길이 우크라이나전과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을 거쳐 동아시아로 번지고있다. 미제침략세력을 배후에 둔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은 2013.11 <마이단>쿠데타를 일으키며 우크라이나전을 시작했고 2014.9 민스크협정을 맺고도 약8년간 돈바스·오데사등지에서 러시아계주민을 학살하고 민간시설을 파괴하며 전쟁을 심화시키는 한편 친미신나치정부는 미국주도의 대러침략기구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할 의사를 공공연히 드러냈다. 2022.2 블라지미르푸틴러대통령이 나토동진금지·신나치청산·주민보호를 목표로 우크라이나특수군사작전을 시작하며 우크라이나전은 본격화됐고, 3차세계대전이 시작됐다.
2023.10.7 팔레스타인반시오니즘반제무장세력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향해 5000발이상의 로케트를 발사한 <알아크사홍수>작전으로 팔레스타인전이 개시됐다. 2022.11 25대이스라엘총선에서 베냐민네타냐후는 극우정당과 연정을 하고 유대인정착촌확대와 파쇼적인 사법<개혁>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총선에 성공했다. 정착촌확대를 이유로 가자지구를 공공연히 공격하고 알아크사사원에서 인위적으로 유혈갈등을 일으키는 한편 미국이 배후에서 아랍의 맹주인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간 관계정상화를 추진하자 하마스는 <알아크사홍수>작전을 결행했다. 팔레스타인전은 곧이어 중동전으로 확대됐고, 이로써 3차세계대전은 심화됐다.
2024 <한국전>·대만전은 발발할것인가. 인도태평양지역을 배경으로 한 미국주도의 다국적합동군사연습, 코리아반도에서의 미남, 미·일·남 북침전쟁연습들과 동중국해에서의 미·일, 미·필리핀 군사연습들은 미제침략세력이 팔레스타인·중동의 다음전장으로 동아시아를 지목하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한편 2023.12 북은 <평정>을 선언했다. 이로써 <한국전>이 대만전보다 먼저 터질 가능성이 커졌다. 동아시아개전가능성이 더 커진만큼 동유럽확전가능성도 더 커졌다.
전쟁은 누가 먼저 시작했는가보다 그성격이 무엇인지가 더 중요하다. 우크라이나전의 성격은 반제반파쇼전, 해방전, 예방전이다. 러시아는 본질상 미국·나토와 전쟁중이며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에 의해 탄압받고 학살당하는 러시아계주민과 우크라이나민중의 해방을 위해, 임박한 돈바스전쟁과 러시아침공을 막기 위한 예방적차원으로 특수군사작전을 시작했다. 팔레스타인전의 성격은 반시온반제전, 해방전이다. <알아크사홍수>작전은 핵무기를 보유하고있는 시오니즘이스라엘을 배격하고, 이스라엘·미국의 폭력과 압제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일어났다. 터진다면 대만전은 반제전, 민족해방전, 조국통일전이 될것이다.
<한국전>은 반파쇼반제전, 평정전, 내전이다. 김정은위원장의 <평정선언>이 이를 증시한다.
연승의 러시아, 연패의 우크라이나
2024.2.17 우크라이나군이 아브데옙카에서 퇴각했다. 아브데옙카는 도네츠크주의 주도(州都) 도네츠크시를 목전에 둔 우크라이나군의 요새였다. 세르게이쇼이구러국방장관의 전쟁보고내용에 따르면 아브데옙카해방작전준비는 2023가을부터 시작됐다. 2.17~18 아브데옙카에서 우크라이나군은 2만4000명의 병력을 상실했는데, 이수치는 우크라이나당국에서 밝힌 내용을 인용한것이다. 아브데옙카는 우크라이나측이 9년간 요새화한 지역으로 여러시설들이 구축돼있고 신나치군대가 로케트·미사일등을 배치해 돈바스민간인지역을 공격하던 거점이다. 세르게이루드스코이러군참모차장은 신나치군대의 돈바스지역에 대한 포격이 서방국가들의 암묵적동의에 따라 일어났으며 현재 용병으로 위장한 나토군인들이 군사작전에 참여해 대공방어체계·전술미사일·다연장로케트를 통제·조작한다고 폭로했다. 2.17 독일뮌헨안보회의 2일째회의연설에서 볼로디미르젤렌스키우크라이나대통령은 <포위를피하기위해철수를결정했다>·<몇km물러났다고해서,러시아의아브데옙카점령을의미하는것은아니다>라며 아브데옙카에서의 패전을 사실상 인정했다.
러시아군의 아브데옙카전투승리는 2022여름 마리우폴, 2023여름 바흐무트에서의 승리를 잇는 큰 승리로 평가된다. 군사전략적중요도는 개전초 격전지였던 마리우폴에 가깝다는 평가다. 마리우폴은 신나치 아조프군의 근거지였고, 러군은 마리우폴을 차지하며 크림반도를 육로로 잇는 도네츠크주 남서쪽지역을 완전히 장악했다. 이번에 아브데옙카를 차지함으로써 북서쪽으로 진격을 계속하면서 포크로프스크·콘스탄티노프카를 거쳐 도네츠크주서부주요도시들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뿐만아니라 도네츠크시를 포사정권안에 두고있던 아브데옙카를 러군이 점령함으로써 도네츠크민중들은 우크라이나의 포격으로부터 벗어났다.
한편 이지역에서 군사작전을 벌여온 우크라이나군장성은 <모든병력이도시를빠져나오지못했다>·<일부군인이포로로잡혔다>고 언급했다. 아브데옙카에서의 패배로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시도가 역부족이었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는 분석도 나오고있다.
2.17 러군은 자포로제인근지역에 대한 대규모포격을 시작했다. 우크라이나의 한언론은 러시아가 자포로제를 공격할경우 우크라이나남부전선의 물자보급로를 완전 차단하고 트란스니스트리아등으로 진출하기 위한 교두보를 드네프르강서안에 구축할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렇게 되면 우크라이나의 흑해접근로가 확 줄어든다.
우크라이나군을 약화시키고 내부를 분열시킨 사람은 다름아닌 젤렌스키다. 2.8 젤렌스키는 총사령관 잘루즈니를 전격 경질했다. 러군의 방어선돌파가 어렵다고 판단한 잘루즈니와 계속 공격을 다그친 젤렌스키간 갈등은 지난해하반기부터 본격화됐다. 우크라이나언론은 잘루즈니가 경질되며 군내부사기가 저하된것을 아브데옙카함락의 주원인중 하나로 짚었다.
우크라이나전선상황이 지속적으로 악화되며 인적자원·무기가 계속 고갈되고있다. 군당국은 남성만이 아니라 여성도 군대에 징집하기 위해 위협·협박을 하고있으며 훈련받지않은 신병들을 최전선에 투입해 1주일에 최대 1000명이상의 사상자를 발생시키고있다. 아시아타임스는
<워싱턴>이 허용하지않기때문에 젤렌스키가 모스크바와 협상하지않을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전선에서 돌파구를 마련하면 우크라이나당국은 키예프를 포기하고 폴란드국경근처 르보프로 천도할 계획을 가지고있다고 보도했다. 이같은 속셈은 드미트리메드베데프러시아안전보장이사회부의장이 SNS에 게시한, 르보프가 미래 우크라이나수도가 될것이라는것을 유럽이 알게 됐다는 말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폴란드국경근처에서 분쟁이 발생하면 영국이 특수부대를 우크라이나에 파견하기 용이하며 나토가 직접적으로 개입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키예프에서 르보프로 천도해서 폴란드·영국의 군사적개입을 받으면 우크라이나전은 동유럽전으로 확대되게 된다.
동유럽확전을 부추기는 미·나토
2.25 뉴욕타임스는 미CIA(중앙정보부)의 <지원>하에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와의 전선에 12개비밀감청기지를 운영하고있으며 <마이단>쿠데타이후 10여년동안 CIA는 우크라이나를 러시아감시를 위한 주요자산중 하나로 만들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보안국수장이 우크라이나내CIA·MI6(비밀정보국)담당자에 접근해 3자파트너십을 요구했고 2016 CIA가 2245분견대우크라이나정예특수팀훈련을 시작했다. 언론은 미국으로부터 <전문훈련>을 받은 준군사부대제5국이 돈바스의 유명인사암살에 연루된 사실도 밝히면서 미국이 오랫동안 우크라이나신나치세력을 조종해 러시아를 도발해왔음을 폭로했다. 드미트리페스코프크렘린궁대변인은 이기사에 대해 <미국이러시아에대한파괴적활동을위해우크라이나인들을훈련시켜온사실은그다지비밀도아니>·<CIA와관련된이들이우크라이나대통령행정부건물에자리를꿰찬것은비밀이아니>라고 말했다.
1.24 미·나토가 합동군사연습<확고한방어자2024>를 시작했다. 냉전이후 최대규모로 전개되는 이번 연습에 31개회원국전체와 스웨덴이 참가했다. 크리스토퍼카볼리나토유럽연합군최고사령관은 <9만여명의병력과50여척의함정,80여대의전투기·헬리콥터,탱크·보병전투차1100여대가참가>·<이는지난수십년새최대규모>라고 언급했다. 이어 <가까운적과의새로운분쟁시나리오에근거한훈련>·<나토가수십년만에새로채택한<지역방위계획>의실행을연습>이라고 말했다. 나토는 사실상 동유럽전계획인 <지역방위계획>을 2023.7 빌뉴스정상회의에서 채택했다. 5월까지 전개되는 이연습에 대해 알렉산더그루쉬코러외무차관은 <러시아에맞서기위한냉전계획으로서,나토의<최종적이고돌이킬수없는회귀>를의미>·<서방이러시아를상대로촉발한하이브리드전쟁의또다른요소>라고 규탄했다.
미국이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전으로 확대하려는 책동은 러시아주변국과의 반러군사적결탁을 통해 확인된다.
미하일고르바쵸프에게 나토를 1인치도 확장하지않겠다고 한 약속을 어기며 러시아를 군사적으로 압박해온 미·나토는 우크라이나전을 계기삼아 중립국을 표방하던 핀란드·스웨덴까지 나토에 가입시키며 러시아를 더욱 압박하고있다. 2023.4 핀란드는 31번째 나토회원국이 됐고 마지막까지 스웨덴의 나토가입을 반대해온 헝가리가 2024.2.25 헝가리의회에서 스웨덴의 나토가입을 승인하며 스웨덴은 32번째 나토회원국이 됐다. 이로써 <소련의바다>로 불렸던 발트해가 <나토의내해>로 전변됐다.
한편 2023.12 스웨덴·핀란드·덴마크·에스토니아·라트비아·리투아니아등 북유럽6개국이 미국과 다년간 <방위협정>을 체결했다. <방위협정>은 미군이 자국내 군사기지에 주둔하며 작전을 전개할수 있고 유사시 병력·장비를 신속하게 투입할수 있게 하는것을 골자로 한다. 특히 발트3국과의 <방위협정>에는 새로운 나토군배치계획, 우크라이나군훈련·사이버<협력>등도 포함됐다.
러시아에 대한 정치·경제적압박도 계속되고있다. 2.16 뮌헨안보회의개막일에 <반푸틴>운동으로 알려진 알렉세이나발니가 사망했다. 사인이 밝혀지지않았고, 남편이 죽은 당일인데도 나발니와이프 율리아나발나야는 뮌헨안보회의에 참석해 <푸틴과그주변의모든사람들,푸틴의친구들,그의정부가러시아와내가족,남편에게한일에책임을지게될것>이라고 연설했다.
스콧리터전미해병장교는 나발니가 푸틴의 대선출마를 방해하기 위해 미CIA에 고용된 요원이라고 폭로했다. 미CIA·국무부, 영MI6가 2007 러시아내 <색깔혁명>을 조작할 야당을 만들려고했고, 나발니는 이프로젝트의 일환이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나발니사망과 우크라이나전2년을 계기로 또 러관련기업500여곳을 제재했다. 미월스트리트저널은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제재는러시아에실질적인영향을미치지못했다>며 회의적입장을 드러냈다.
한편 친러성향의 로베르트피초슬로바키아총리는 2.26 <우크라이나지원국제회의>참석을 위해 출국하기전 연설에서 나토·EU(유럽연합)일부국가가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있다고 주장하며 이회의를 <전투회의>로 지칭했다. 피초는 유럽국가들이 실제 군대파병을 결정하면 엄청난 긴장고조로 이어질것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회의주재자인 에마뉘엘마크홍프랑스대통령은 <어떤것도배제해서는안된다.우리는러시아가승리하지못하도록필요한모든일을할것>이라고 애매모호하게 답변했다. 이에 러시아측은 <나토와러시아간의직접적충돌로변할수있는분쟁위험이확장되면그결과는예측불가능할것>이라고 엄중히 경고했다.
계속 강화되는 러시아
2.26 푸틴이 3.1 모스크바군관구·레닌그라드군관구창설을 명시한 대통령령에 서명했다. 2010 국방개혁때 서부군관구로 통합됐던 모스크바·레닌그라드군관구가 부활하게 된 이유는 나토의 대러침략책동을 분쇄하기 위한것이다. 푸틴은 지난해말 국영방송인터뷰에서 <영토문제를포함한핀란드와의분쟁은20세기중반에해결됐고그동안문제가없었지만,이제문제가생길것>·<우리는레닌그라드군을창설하고특정부대를그곳에집중시킬것이기때문>이라며 핀란드의 나토가입에 맞서 레닌그라드군관구를 재창설할것을 밝혔다.
핵·미사일강국인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핵을 사용하지않은채 지공으로 전쟁을 끌고가는 이유는 우크라이나가 과거 소련의 한부분이었고 역사적으로 러시아와 거의 같은 민족이라서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외 다른 지역에는 전술핵을 사용할수있다는것은 2022.5 병력100여명을 동원해 발트해인근 칼리닌그라드에서 전술핵탄두탑재미사일공격모의훈련을 진행했고 2023.6 벨라루스에 전술핵을 배치했으며 11월 푸틴이 핵시험금지조약비준철회에 관한 법에 서명한것을 통해 확인된다.
2024.1 독일타블로이드 빌트는 러의 침략이 임박했으니 전쟁준비를 해야한다는 독연방군비밀계획을 입수해 보도하며 <러시아의침략계획>과 이를 <방어>하기 위한 <독일연방군의계획>을 구체적으로 서술했다. 독연방군의 예상에 따르면 러·독전면전은 2025여름이다. 빌트는 2024.7 러시아가 발틱국가들에 대해 사이버공격을 수행하고 이후 러시아·벨라루스영토에서 5만병력을 동원한 <자파드2024>군사훈련을 실시하며 10월에는 러시아가 병력·중거리미사일을 칼리닌그라드로 이전할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에 대한 서방국가들의 재정지원이 바닥나고있는것에 힘을 얻어 2024봄 우크라이나에서 대규모공세를 감행할것이라고 예상했다. 러외교부측은 <비밀작전계획>이 독외무부의 지시하에 작성된것이며 자국민을 겁주기 위한 의도라고 일축했다.
전쟁위기론은 에스토니아정보당국의 <러정부가향후10년내나토와전쟁을벌일준비를하고있다>, 덴마크국방장관의 <러시아가3~5년내나토회원국을공격할가능성이있다>등으로도 확산되고있다. 유럽발 <러시아유럽침공설>은 우크라이나전에서 연승하는 러시아에 대한 유럽의 공포를 반증한다.
2.23 푸틴은 <조국수호자의날>을 맞아 군인들을 치하했다. 푸틴은 러시아군의 강력한 능력과 전투준비태세는 러시아의 안보와 자유롭고 주권적인 활동을 보장한다며 신형<치르콘>극초음속미사일의 양산을 개시했고 지난해 12월 신형전략잠수함이 실전배치됐다고 밝혔다. 뿐만아니라 최근 몇년간 방산업체들이 각종 중요무기들의 생산·공급을 여러배 확대했다며 군분야의 인공지능도입에도 박차를 가하고있다고 언급했다. 푸틴은 초음속전략폭격기 Tu160M 조종간을 잡고 40여분간 시험비행을 실시하며 강건함을 과시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전의 본질이 러시아대 미·나토간 전쟁이라는것이 푸틴의 입을 통해 다시한번 확인됐다. 2023.12.17 푸틴은 러국영방송에 출연해 <나중에내가100%확신하게된것은소련이붕괴된뒤서방은인내심을가지면우리가러시아도무너뜨릴수있다고생각했다는것>·<소련붕괴후서방은러시아를파괴해여러부분으로나누기를원했으며러시아를정복하고우리자원을이용하기를원했다>며 서방의 대러분열·침략정책을 폭로했다.
3.18 러대선결과 푸틴은 대통령5선을 확정지었다. 역대최고투표율인 77.44%를 기록한 이번 대선에서 푸틴은 역대최고득표율인 87.28%를 차지했다. 대선마지막날인 3.17 12시경 나발니의 죽음을 앞세운 반푸틴시위가 전개됐으나 선거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못했다는 분석이다. 당선확정된 17일밤 기자회견에서 푸틴은 나발니의 죽음에 대해 <슬픈일>이라며 나발니생전에 서방국가에 수감된 러시아인과 나발니를 교환하는것에 대해 <동의>했다고 언급했다. 러·나토간충돌가능성에 대해서는 <우리는본격적인3차세계대전에서불과한걸음밖에떨어져있지않다는것을알게될것>이라고 언급했다. 임기는 2030까지며 법적으로 2036까지 정권을 연장할수 있다.
팔레스타인전황과 이스라엘의 학살만행
2024.2.23 가자지구보건당국에 따르면 시오니즘이스라엘에 의해 학살된 팔레스타인인은 3만명을 육박했다. 사망자 2/3는 미성년자와 여성이다. 2023.12.30 월스트리트저널은 10.7 개전이후 가자지구주택43만9000채중 약70%와 건물절반이상이 이스라엘의 공습에 의해 훼손·파괴됐다고 보도했다. 미국가정보국은 2023.12중순까지 가자지구에 투하한 폭탄·포탄등 탄약을 2만9000개로 집계했다.
이스라엘군당국은 가자지구 북부에서 중부를 거쳐 2024.2현재 남부에 폭격을 집중하고있다. 가자지구남부에 위치하며 이집트와 국경을 맞대고있는 라파에 230만가자지구인구의 80%가량이 집중돼있다고 국제적십자위원회는 밝혔다. 2.11 네타냐후이스라엘총리는 미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마지막보루인라파에남은하마스대대를잡아야한다>며 또다시 대량학살을 예고했다. <민간인들이떠날수있도록안전한통로를제공해그들이떠날수있게하겠다>는 거짓말도 덧붙였다. 라파에 팔레스타인민중이 집결된 이유는 전쟁시작후 이스라엘군당국이 <안전한통로제공>을 내세우며 팔레스타인민중을 계속 남쪽으로 내몰아서다. 팔레스타인민중이 라파에서 폭격을 피해 도망갈 방법은 팔레스타인땅을 포기하고 국경을 넘는 방법밖에 없다. 스스로를 <디아스포라>로 지칭하며 <이산의고통>을 내세우는 시오니즘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민중을 대량학살하며 월경을 강압하고있다.
2.26 이스라엘총리실은 라파에 대한 지상작전계획을 제출했고 3.15 네타냐후는 이를 승인했다. 총리실은 성명을 통해 군이 <가자지구내전투지역으로부터의주민대피계획과곧있을작전계획을전시내각에제시했다>고 했다. 2023.12.15 상의를 벗은채 흰깃발을 흔들던 이스라엘인질3명과 16일 가자지구내 가톨릭교회인근에서 모녀로 추정되는 여성2명을 이스라엘군이 총격을 가해 사살한 사건들이 지상전중에 발생한 사실은 지상작전이 곧 민간인에 대한 사살예고라는것을 보여준다.
2.15 이스라엘군이 하나 남은 남부주요도시 칸유니스의 대형병원인 나세르병원을 기습공격했다. 이병원에는 환자·피란민등8000여명이 머물고있었다. 이스라엘군은 환자실을 포격했고 의료진을 구금했으며 16세소년을 포함해 탈출하려는 민간인에 총격을 가했다. 이스라엘군이 인질이 있다며 이병원을 습격했지만 하마스측은 이사실을 완전히 부인하며 이스라엘이 인질의 <시신>을 갖겠다며 무덤까지 파헤친 사실을 폭로했다. 2.25 이스라엘군은 가자남부주요도시 칸유니스내 나세르병원에 대한 작전을 마무리했다며 <테러용의자>약200명체포, 다량의 무기, 인질이름이 적힌 의약품상자등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스라엘군의 주장은 결코 믿을수 없다. 이스라엘은 개전이후 지금까지 알알리아랍병원·알시파병원·란티시병원·알아말병원·인도네시아병원·나세르병원등 가자지구내 주요병원들에 하마스근거지가 있다고 모략하며 신생아·환자를 포함한 민간인을 계속 학살해왔지만 제대로 된 증거를 제시하지못했다. 일례로 2023.11 있었던 알시파병원폭격에 대해 이스라엘언론 예루살렘포스트는 이스라엘군이 병원내 있다던 <하마스병력200명>이 어디로 사라졌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이스라엘군은 알시파내에서 하마스대원을 1명도 체포하지못했다, 하마스가 군복을 버리고 MRI기계뒤에 군사장비를 숨겼다고 한 발표가 하마스의 대대적소탕 발표의 근거가 되지못한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는 인질구출을 내세우며 전쟁을 끌어가지만 실제로는 자국인질을 포기하면서 하마스제거에만 몰두하고있다. 2.12 미월스트리트저널은 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지하터널을 파괴하기 위해 바닷물을 주입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땅밑에 총길이480km·최대깊이40m로 거미줄처럼 깔린 <지하터널네트워크>를 구축한것으로 확인된다. 인질상당수가 가자지구터널내부에 있을것으로 추정되는데 네타냐후가 인질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인질모두를구출하는것은불가능하다>고 말한 이유가 <침수작전>을 염두해둔것이라는 비판이 거세게 일고있다.
중동전을 계속 확대하는 침략세력들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상대로 전면전을 시도하고있다. 2023.12 이스라엘은 레바논반제무장투쟁세력 헤즈볼라와 전면전을 피하려면 이들을 레바논·이스라엘국경에서 6마일 떨어진곳으로 밀어내야한다며 헤즈볼라를 향해 사실상의 선전포고를 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를 파괴하는 한편 하마스의 반시온반제무장투쟁에 견결히 연대해온 헤즈볼라를 제거하겠다는 의도로 레바논수도 베이루트를 공습하며 전쟁을 계속 확대했다. 특히 2024.1.2 이스라엘군은 하마스3인자 살레흐알아루리를 살해하기 위해 베이루트를 공습하며 레바논의 주권을 심대하게 침해했다. 1.8 이스라엘은 헤즈볼라 라드완부대지휘관 위삼하산알타윌을 폭사했고 이에 헤즈볼라측이 이스라엘북부사령부지휘본부를 공격하자 다음날 이스라엘은 헤즈볼라공군부대지휘관 알리호세인부르지가 탄 차량을 폭격했고 이날까지 130여명헤즈볼라대원을 포함해 180명을 학살하며 교전을 격화시켰다. 이스라엘북부국경지역에서 레바논내 도심전투를 대비한 대규모모의훈련을 전개하며 전면전이 임박했다는것을 드러내온 이스라엘은 2.26 레바논남부 하지르지역담당 헤즈볼라지휘관 하산호세인살라미를 살해하며 실제 전면전을 불러오고있다. 한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북부 군기지를 겨냥해 60발의 로케트공격을 가하면서 교전이후 이스라엘영토 가장 깊은곳에 가한 공격이라고 밝혔다.
미제침략세력은 제국주의군대를 동원해 홍해등 중동곳곳에서 침략적군사행동을 거듭하며 중동정세를 격화시키고있다. 2.26 미군중부사령부는 후티군의 수상무인정3척·이동식대함순항미사일2기·단방향무인공격기1기를 파괴했다. 2023.11부터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강화한 후티군은 1994 <미국에게죽음을,이스라엘에죽음을,유대인에게저주를,이슬람에승리를>구호를 들고 결성한 반제반시오니즘무장군이다. 미제침략세력·시오니즘이스라엘을 타격하기 위해 홍해에서 관련 선박들의 이동을 통제·타격해온 후티군을 겨냥해 미국은 <다국적해상보호군>을 조작하고 홍해와 아덴만을 배경으로 <번영감시인작전>을 실시하면서 후티군시설에 대한 공격을 거듭하고있다. EU는 2.19 <아스피데스>군사작전개시를 승인하며 후티군에 대한 위협과 중동전확대에 뛰어들었다. 그럼에도 후티군은 반시온반제세력의 편에서 계속 싸우고있다.
후티군에 대한 공격은 이란을 전쟁에 끌어들이려는 방도기도 하다. 2023.12.31 미군이 후티군과의 첫교전에서 후티군의 소형고속단정3척을 침몰시키고 병사10명을 사살하자 다음날 이란이 1550t급구축함 알보르즈호를 홍해에 진입시켰다.
미제침략세력과 이스라엘시오니스트는 1.3 가셈솔레이마니이란혁명수비대사령관4주기추모식에 몰린 대규모 인파를 겨냥한 폭탄테러로 100여명이상의 이란민중을 학살하며 이란의 중동전참가를 도발했다. 에브라힘라이시이란대통령은 <우리는범죄적인미국과시오니스트정권에게당신들이저지른범죄에매우비싼대가를치르고,후회할것임을말한다>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후 친미친이스라엘무장세력 IS가 폭탄테러의 가해자로 지목됐지만 IS배후가 미제침략세력이라는 사실은 테러의 주범이 누구인지를 보여준다.
미제침략세력은 1월말 이라크주둔미군기지를 겨냥한 군사활동을 전개해온 반제무장투쟁세력 카타이브헤즈볼라를 공격하고 2월초 미전략폭격기B1B랜서를 동원해 이라크·시리아·예멘내120곳이상의 목표물을 공습하며 최소40명이상을 학살했다. 이같은 미제침략세력의 침략행위는 중동전을 심화·확대하고 이란을 도발해 전쟁을 장기화하려는 책략이다.
수세에 몰리는 이스라엘과 미국
팔레스타인전·중동전이 전개될수록 네타냐후정부와 바이든미<정부>가 수세에 몰리고있다. 2023.11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하마스와의 전쟁을 이끌 지도자로서 네타냐후총리를 신뢰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 우익성향유권자들사이에서의 지지는 10%를 기록했다. 네타냐후정부의 심각한 권력붕괴현상은 네타냐후가 부패혐의재판을 무마하기 위해 사법부를 무력화하려던 조치에 대해 2024.1.1 이스라엘대법원이 무효화한것을 통해 단적으로 드러났다.
2024.1.26 이스라엘각계인사40여명은 <희생자들의피가네타냐후의손에묻어있다>며 네타냐후의 총리직사퇴를 압박했으며 앞서 이스라엘국방관리170명도 네타냐후퇴진·조기선거촉구서한에 서명했다. 2월 이스라엘민주주의연구소의 여론조사결과 응답자의 80%가 전쟁후 네타냐후가 총리자리에서 물러나야한다고 답했다.
이스라엘시오니스트의 학살만행을 규탄하고 전쟁종식을 촉구하는 시위가 이스라엘을 비롯한 세계곳곳에서 전개되고있다. 2.24 이스라엘수도 텔아비브에서 이스라엘민중수천명이 경찰의 물대포를 동원한 폭력에도 불구하고 네타냐후퇴진촉구시위를 전개했다. 시위참가자는 <상황이더나빠지고있다.양쪽에서많은사람들이죽었다.전쟁이끝나기를원한다.>고 말했다.
팔레스타인전100일인 1.14에 기해 세계곳곳에서 반제반전시위가 진행됐다. 미워싱턴DC에서 열린 집회에는 수천명이 모여 팔레스타인국기를 흔들며 <팔레스타인해방>·<가자지구전쟁종식>·<바이든손에피가묻었다>·<<집단학살조>에투표안한다>등의 구호를 들고 바이든미<대통령>을 맹렬하게 비판했다. 그외 영국런던·프랑스파리등 유럽곳곳에서도 집회가 진행됐다. 분쟁감시단체 <무장분쟁위치및사건자료프로젝트(ACLED)>통계에 따르면 팔레스타인전발발후 3주간 전세계에서 총4385건의 시위가 있었는데 이중 약86%인 3761건은 팔레스타인지지시위였다.
네타냐후가 이스라엘민심과 세계인류의 반향에 역행하는 결정을 계속하며 시오니즘의 추악성을 계속 드러내보이고있다. 2024.1중순 네타냐후는 전후 팔레스타인국가건립구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미국에 전달하며 팔레스타인지역을 독식하려는 흑심을 드러낸 한편 2월 가자지구에서 완전한 승리를 달성할때까지 전력을 다하겠다며 2025까지 전쟁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조기사퇴압박에 대항해 2026 이스라엘총선직전까지 전쟁을 끌고 가겠다는 흉계다.
이스라엘의 침략·학살만행을 일관되게 비호하며 전쟁을 부추기는 바이든미<정부>에 대한 미국내외에서의 분노도 갈수록 심화되고있다. 2024.2.23~25 로이터통신·입소스여론조사기관이 성인1020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결과 바이든에 대한 지지율은 37%로 집계됐다. 1월달보다 1%p하락한 수치며 역대대통령중에서 최하위에 해당한다. 응답자의 약21%가 <정치적극단주의또는민주주의에대한위협>을 지적한것은 바이든의 친이스라엘정책과 결코 무관하지않다. 2023.12.10 CBS뉴스여론조사결과 바이든의 친이스라엘정책에 반대하는 미국인은 61%로 집계됐으며 다른 여론조사결과에서도 민주당을 지지하는 45세이하 젊은층에서의 반대응답은 2023.10 24%에서 12월 42%로 2배가까이 증가한것이 확인됐다.
미대선을 앞두고 2024.2.27 실시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 무슬림유권자들이 집단적으로 <지지후보없음>기표운동을 진행했다. 미시간주의 무슬림수는 전체 약1000만인구의 2.4%인 24만여명으로, 미국전체비율인 1.1%의 2배가 넘는다. 미시간주에서 <지지후보없음>이 10만표이상을 기록한것은 무슬림만이 아니라 2020미대선에서 바이든의 주요지지층이었던 청년층의 비무슬림유권자들까지 적지않게 가세한 결과로 해석된다.
미정부내에서도 친이스라엘정책에 대한 반발이 계속 이어지고있다. 2023.10 미국무부고위관리가 바이든의 이스라엘에 대한 <맹목적지원>을 지적하며 사임했고 11월에는 바이든을 <대량학살공범>으로 공개비판한 미국무부내친이스라엘정책반대메모에 국무부·국제개발처직원100명이 서명했다.
바이든은 2024.2초 요르단강서안에서 팔레스타인민중폭력을 감행한 이스라엘인4명에 대한 제재안을 발표하고 네타냐후를 향해 강경발언을 쏟아냈다. 미시간주를 방문하기전 행정명령을 내림으로써 대선을 앞두고 보여주기식 행세를 하고있다는것을 스스로 드러냈다.
2.25 에런부슈널미현역공군병사가 미워싱턴DC 이스라엘대사관앞에서 <팔레스타인해방>을 외치며 자신의 몸에 스스로 불을 붙였다. 부슈널은 분신당일아침 자신의 SNS에 <조국이대량학살을저지르고있다면어떻게하겠는가.대답은바로당장행동하는것>이라고 남겼다. 부슈널의 의로운 죽음은 정의와 양심을 따르는 세계인류의 제국주의미국과 시오니즘이스라엘을 향한 분노와 투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대만선거결과와 대만전위기
2024.1.13 대만선거결과 민진당후보 라이칭더가 2위인 국민당 허우유이후보를 6.5%p 차이로 총통선거에 당선됐다. 이로써 친미반중분리주의정당인 민진당이 12년연속 집권하게 됐다.
라이칭더는 현총통인 차이잉원보다 더욱 심각한 대중강경파로 분류된다. 2023.4 차이잉원이 방미해 미하원의장을 만나며 양안갈등을 심화시켰음에도 4개월뒤 당시부총통 라이칭더가 미국을 방문하며 갈등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번에 부총통으로 당선된 샤오메이친은 중국의 <대만의완고한독립주의자>목록에 올라있는 대표적인 반중분리주의자이자 미국통이다. 중공산당중앙위 대만사무판공실은 2023.4 샤오메이친에 대해 중본토·홍콩·마카오입국평생금지제재를 가했다. 한편 입법위원선거에서는 민진당이 과반의석달성에 실패했다.
대만총통선거는 대만여러언론이 각양각색의 분석을 쏟아내고 1·2위간 접전, 3위의 대두등을 보도하며 끝까지 3파전으로 진행될수밖에 없는 여론이 형성됐다. 선거기간동안 차이잉원대만당국은 중국이 대만선거에 개입하려한다고 주장하는 한편 중본토로부터의 군사적<위협>·<긴장>을 과장하며 반중의식을 고취시켰다. 3차세계대전의 정세하에서 사실상 여론이 조작되고 상투적인 선거공학이 적용돼 치러진 대만총통선거결과 민진당이 당선되는것은 예상된 결과였다. 선거다음날 중국무원 대만사무판공실대변인이 공식입장으로 <이번대만의두선거결과는민진당이섬안의주류민의를대표하지못한다는점을보여준다>고 언급한 이유다.
1.15 해들리전백악관국가안보보좌관등 미전직관리들이 대만에 방문했다. 라이칭더는 면담자리에서 <미국이대만을지속적으로지지하고우리의상호이익과역내안전,번영을위해미국과대만이협력을심화시킬수있기를바란다>·<미국이계속해서대만을지원해주길희망한다>며 친미발언을 쏟아냈다.
2021부터 본격적으로 유엔재가입을 시도하고있는 대만과 이를 배후조종하며 대중국분열책동을 심화하는 미국이 수교를 맺거나 대만이 유엔에 가입해 <독립국가>로 공인될경우 중국은 <영토완정>을 목적으로 한 대만전에 나서지않을수없다. 2022.8당시 미하원의장 낸시펠로시의 대만방문, 2023.4당시 미하원의장 케빈매카시와 차이잉원의 만남, 이번 총통선거2일뒤 미특사의 대만방문을 통해 바이든<정부>가 겉으로는 <하나의중국>지지를 말하면서 실제로는 대만분리독립을 부추기며 전쟁을 불러오고있다는것이 확인된다.
미제침략세력의 대만전책동
미제침략세력이 정치적으로만이 아니라 군사·경제적으로도 중국을 압박하며 대만전을 불러오고있다. 2023.12.4 미해군연안전투함 가브리엘기퍼즈함이 남중국해 난사군도의 런아이자오암초인근해역에 진입한것에 대해 중국측은 <역내평화와안정을심각하게훼손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미해군은 성명에서 <이번항해는일상적인작전>이라고 언급했다. 타국해상에서 군사훈련을 실시하는것은 그자체로 주권침해행위임에도 미해군측은 <수십년간그래왔듯이매일남중국해에서작전을수행중>이라며 패권·침략적본색을 드러냈다. 2일후인 6일 미군은 P8A포세이돈해상초계기1대를 대만해협에 통과시키며 <자유롭고개방된인도태평양에대한미국의의지를보여주는것>이라고 강변했다. P8A는 대함미사일·어뢰등을 무장할수 있는 공격무기며 미군은 4월·7월·10월에도 같은기종의 해상초계기를 대만해협에 전개시켰다. 중인민해방군동부전구는 전투기를 발진해 대응하며 <공개적도발>행위라고 비난했다. 12월말에는 미해군측이 칼빈슨항공모함이 이끄는 1항모강습단을 남중국해에 파견해 함재기비행작전·해상타격작전·해상안보작전등을 전개하며 중국을 자극했다.
미국이 대중침략책동에 일군국주의세력과 필리핀친미세력을 끌어들이고있다. 2024.1.29~2.1 미일합동해상연습이 필리핀해에서 실시됐다. 연습에는 미해군 칼빈슨·루즈벨트항공모함과 유도미사일구축함7척·순양함2척, 일군국주의군대의 이세구축함등이 동원됐다. 미7함대는 이연습에 대해 <독보적첨단전투능력을발전시켰다>고 말하며 대중침략성을 노골화했다. 2.7·8에는 미7함대 존핀유도미사일구축함·가브리엘기퍼즈연안전투함이 일군국주의군대·호주왕립해군과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했다. 3국은 2023.8에도 필리핀마닐라인근해안에서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한바 있다. 2.15 미·일침략군대는 남중국해에서 존핀미해군구축함·스즈나미일해상자위대구축함등을 동원해 또 합동해상연습을 벌이면서 <역내어떠한돌발상황에도대응할수있는준비태세>를 강변했다. 2.1~8 시뮬레이션으로 전개된 <킨에지>합동군사연습에서 양군당국은 대만유사시를 상정하고 육·해·공자위대운용을 <일원화>하기 위해 2024까지 신설할 예정인 일본의 통합작전사령부와 미인도태평양사령부간 작전·지휘기능조율연습을 전개하면서 처음으로 가상의 적국을 <중국>으로 명시하고 실제 중국지도를 전쟁연습에 활용하면서 극단적인 대중침략의지를 드러냈다.
2023.4 <강화된방위협력확대협정>에 따라 필리핀내에 4개의 미군기지가 신설됐다. 필리핀정부는 카밀로오아시스해군기지·랄로국제공항·멜초크루즈육군기지·발라바크섬이 미군이 추가로 확보한 군사기지라고 발표했다. 이미군기지들의 위치는 대만해협·남중국해와 밀접하다. 앞서 중당국은 <협정>과 관련해 <필리핀을지정학적분쟁으로끌어들이고결국경제발전을저해하게될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은 필리핀을 동원해 2.9 3회<해양협력활동>합동해상군사연습, 19일 미공군 B52H전략폭격기와 필리핀공군 FA50전투기를 동원한 공중합동순찰등을 벌이며 대중국전쟁도발을 계속하는 동시에 중·필리핀은 황옌다오암초등을 둘러싼 <영유권갈등>이 격화하며 대만전위기는 더욱 심화되고있다.
한편 바이든미<정부>는 중국을 겨냥해 IPEF(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Chip4(미·일·남·대만반도체동맹)·IMEC(인도중동유럽경제회랑)등을 조작하고 <신워싱턴컨센서스-디리스킹>을 새로운 경제전략으로 내세우는 한편 2024.1.11 미증권거래위원회가 비트코인ETF(현물상장지수펀드)의 상장을 승인해 중국내자본의 해외유출을 부추기며 중국경제를 심각하게 흔들고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우크라이나전에서 러시아에게 그랬던것처럼 중국을 <침략국>으로 매도하고 <신냉전>을 더욱 심화하기 위해 중국을 군사·정치·경제적으로 압박하며 전쟁에 나서지않을수없게 만들고있다.
대만전을 준비하는 중국
시진핑이 바이든<정부>에 대만통일의지를 직접적으로 밝혔다. 2023.12.20 미NBC방송에 따르면 11.15 미샌프란시스코에서의 중·미정상회담에서 시진핑은 바이든에게 <중국이대만과중국본토를통일할것>이라며 <2025이나2027에대만점령을계획하고있다>는 미군수뇌부들의 예측에 대해 <시기를정하지않았기때문에그들이틀렸다>라고 언급했다. 중관리들은 바이든에게 <중국의대만과의평화적통일목표를지지하고대만독립을지지하지않는다>는 공개발언을 요구했으나 미국측은 이를 거부했다.
2024 들어서도 중정부는 군용기·정찰풍선등을 수시로 대만해협에 전개하며 <중간선>을 무력화하기 위한 시도를 계속하고있다. 중정부는 2022.8 펠로시대만방문을 계기로 대만해협<중간선>을 수시로 넘나들고있는데, 당시 27일간 중군용기398대가 <중간선>을 넘었다.
2024.1.30 중당국은 남북항로변경을 선언했다. 중민용항공국의 변경조치는 이날부터 양안절충항로를 폐쇄하고 M503항로를 원래대로 사용하면서 W122·W123항로사용도 개시한다는것이 골자다. 2015 중당국이 결정한, 대만해협중간선에서 약7.8km떨어진 남북연결 M503과 이를 둥산·푸저우·샤먼과 가로로 연결하는 W121·W122·W123항로중 W121을 제외하고 재개한것이다. 이번 항로변경은 라이칭더가 대만총통에 당선된뒤 <중간선>을 본격적으로 삭제하기 위한 중국의 중대한 조치로 풀이된다.
<중간선>은 미제침략세력의 대중주권침해의 대표적산물이다. 1955 벤저민데이비스미공군장군이 중국의 영토완정을 가로막기 위해 중·대만군사적충돌방지를 내세워 설정한 경계선이다. 1954.12 미·대만상호방위조약의 후속조치로서 중국은 이에 합의한적이 없다. 미국을 배후에 둔 대만지방정부는 대만해안에서 <중간선>까지 접속수역으로 지정하고 이지역에서 선박검사·강제퇴거등의 조치를 할수 있는 규정을 멋대로 만들었다. 2020.9 중외교부측이 <대만은분할할수없는중국영토의일부분>·<소위대만해협중간선은존재하지않는다>, 중관영글로벌타임스가 <중간선은냉전시절미군이모든대만항공기와선박을보호하기위해일방적으로그은것에불과>라고 표명한 이유다.
2023.10.24~26 중인민해방군의 산둥항공모함·지휘함·주력함으로 편성된 항모타격단이 남중국해에 있는 하이난다오 싼야해군기지에서 출항해 남중국해를 가로질러 바쉬해협을 통과해 대만동부해역으로 진입하며 군사훈련을 전개했다. 24일밤 미군측이 B52H전략폭격기를 남중국해상공에 전개하고 이에 대처하기 위해 인민해방군측이 J11전투기2대를 긴급출격하는 긴급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대만주변에서의 중항공모함훈련에 대해 대만담강대전략연구소 린잉유교수는 전시를 대비해 항모로 대만을 봉쇄하고 전투기·폭격기로 대만을 타격하는 모의훈련을 하는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2024.1 미현지매체는 중국이 신장위구르자치구내 타클라마칸사막에 미핵항공모함 제너럴포드호모형을 놓고 군사훈련중이라고 주장했다.
2023.8 한군사전문가는 중당국이 대만전에 전술핵을 사용할것이라고 전망했다. 대만군지휘부에 보고된 대만군전쟁시나리오에 따르면 중인민해방군의 공격이 임박할경우 대만총통은 헝산지휘소로 피신하는것이 핵심내용이다. 헝산지휘소는 장개석이 대만으로 도주한뒤 미군사고문단의 제안에 따라 타이베이북쪽 다스지역의 산을 뚫고 건설한 거대한 지하전쟁지휘소다. 1960 착공해 1982 완공한 이지휘소는 미사일·핵·생화학·전자기파공격을 견딜수 있는 지하방호시설로 알려져있다. 헝산지휘소로 총통·군지휘부가 피신하면 그곳에서 전쟁을 지휘하며 미제침략군의 개입을 기다릴수 있다. 중국이 보유한 헝산지휘소의 출입문을 한방에 깨부술수 있는 무기는 500t급전략핵탄두가 장착되는 둥펑21D다. 이것을 훙6N전략핵폭격기에 싣고 야간에 기습발사할것으로 예상된다. 실제 중당국은 2023.1부터 수차례 대만포위연습·폭격연습을 실시하며 대만전을 단기전으로 끝내기 위한 사전준비를 맹렬하게 진행하고있다.
<한국전>을 도발하는 미제국주의와 윤석열친미주구
미남군당국이 북침전쟁책동으로 북을 심대하게 자극하며 <한국전>을 부추기고있다. 2024.3.4~14 미남합동북침전쟁연습 <자유의방패>가 전개됐다. 미남군당국은 <자유의방패>기간 지휘소훈련과 함께 연합공중강습훈련·연합전술실사격훈련·연합공대공사격·공대지포격훈련·대대급연합공중훈련등 실기동훈련을 실시했다. 2월 남합참측은 <작년에는3~4월에야외기동훈련을23회실시했지만올해는3월에만48회실시한다>·<이번<자유의방패>연습은최근전쟁교훈등변화하는위협과안보상황을반영한연습시나리오를기반으로다영역작전과북핵위협무력화등에중점을두고실전적으로실시하며,이는동맹의대응능력을한층더강화할것>이라고 대북침략의지를 드러냈다.
2023.11 윤석열·군부측은 <즉시,강력히,끝까지>구호를 내세우며 반북호전성을 더욱 심화했고 9.19남북군사분야합의서를 사실상 폐기하며 코리아반도의 평화적장치를 제거했다. 12월 남국방장관 신원식은 공개적으로 <참수작전>을 언급하며 북을 극도로 자극했고 윤석열은 중부전선군부대에 방문해 <선보복대응·후보고>를 강조했다.
2024.1.1 군사분계선전역의 육·해·공에서 동시다발적인 북침연습을 실시하며 <한국전>도발을 더욱 본격화하는 동시에 미육군특수부대와 <평양점령>·<북지휘부제거>를 의도로 한 특수전연습을 여러차례 전개했다.
미대북전문가들이 하나같이 코리아반도핵전쟁을 경고하고 외국자본이 남코리아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가며 전쟁임박징후를 뚜렷이 보이고있음에도 윤석열·군부측은 <한국전>을 도발하는 한편 인도태평양지역의 불안정을 부추기며 동아시아전을 획책하고있다. 미제침략세력은 윤석열친미호전세력과 일군국주의세력을 동원해 1.15~17 제주남해공해상에서 역대최대규모의 미·일·남해상군사연습을 전개했다. 칼빈슨핵항모가 동원된 이연습에 대해 미군측은 <해군의준비태세를유지하고연합대응능력을갈고닦는데도움이될것>이라고 강변했다. 3자합동군사연습은 2월 미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항공연습으로도 전개됐으며 미당국은 2024 미·일·남지상전연습가능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한편 2023.12.19 북미사일경보정보실시간공유체계가 가동되기 시작했으나 1.14 북탄도미사일을 끝까지 추적하지못하며 그무능을 드러냈다.
윤석열·군부측은 2.3~16 괌앤더슨미공군기지에서 전개되는 <코프노스2024>, 2.26~3.8 태국에서 실시되는 <코브라골드>등, 인도태평양을 배경으로 미군주도하에 전개하는 다국적합동군사연습들에 연달아 참가하며 미제침략세력의 동아시아전책동에 맹동하고있다. 특히 코브라골드는 상륙전훈련이 주연습중 하나다. 남군당국이 2.1부터 3주간 북의 원산과 지형이 유사한 포항일대훈련장에서 실시한 미남해병대합동해상연습의 주목적이 북침상륙작전연습이었듯이, 코브라골드에서의 상륙전훈련도 같은 의도를 지니고있다.
윤석열·군부의 반북호전성은 월간조선이 입수한 국방부문건으로도 확인된다. 문재인정권5년간 <미전략자산전개하연합훈련>이 4번 있었는데 모두 임기첫해인 2017 이뤄졌다. 반면 2022.5 취임한 윤석열은 1년여기간동안 무려 15회나 진행했다. 윤석열집권후 각군의 훈련횟수도 연평균200여건으로 증가했다. 한편 2023 미전략자산전개·합동군사연습은 총19차례나 있었다.
윤석열을 전쟁꼭두각시로 둔 미제침략무력이 마음놓고 전략자산을 전개하며 <한국전>을 도발하고있다. 각양각색의 합동군사연습들에 전략무기들을 동원해온 미군은 2024.1말기준 코리아반도가 포함된 미해군7함대관할작전구역에 로널드레이건·칼빈슨·시어도어루스벨트항공모함3척을 집결시키며 전쟁의 가능성을 현실화하는데 몰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미해군 사전배치물자선 포머로이가 부산항에 입항했다. 포머로이함은 유사시 인도태평양지역내 전략적요충지에 대한 미증원전력전개에 대비하는 선박으로, 임박한 <한국전>위기의 심각도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북의 <한국전>대비와 평정선언
북은 사실상 <한국전>대비를 마친것으로 보인다. 2023.11.21 정찰위성 <만리경1호>를 정상궤도에 안착시켰다. 다음날 김정은국무위원장은 국가항공우주기술총국 평양종합관제소에 방문해 <만리경1호>의 작동상태·세밀조종진행정형과 지상구령에 따른 특정지역에 대한 항공우주촬영진행정형을 요해했다. 정찰위성발사성공에 대해 미국중심의 제국주의세력이 <불법>으로 매도하며 유엔안전보장이사회회의까지 소집하자 김여정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국제평화와안전에대한주되는위협>은 <미국의강권과전횡으로부터초래>하고있다고 지적하고 <자주권>은 <협상의제로될수없으며그로인해우리가미국과마주앉는일은일어나지않을것>이라며 대화가능성을 원천봉쇄했다.
북은 12.17 단거리탄도미사일1발, 다음날 <화성포18형>대륙간탄도미사일1발을 발사하며 남·미국을 겨냥했다. 단거리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날 국방성대변인은 담화를 통해 12.15 워싱턴DC에서의 핵협의그룹회의의 북침핵전쟁책동을 비판하고 핵추진잠수함 미주리호와 미공군전략폭격기B1B의 코리아반도전개를 지적하며 코리아반도에서의 <군사적긴장수위를일방적으로끌어올리는행위자는다름아닌미국과그추종세력들>이라고 분명히 했다.
2023.12.26~30 조선노동당중앙위8기9차전원회의확대회의가 진행됐다. 회의에서 김정은위원장은 <조선반도에는미국과남조선것들의무분별한반공화국대결광증과군사적도발책동으로하여통제불능의위기상황이항시적으로지속되고있다>며 <북남관계>를 <전쟁중에있는두교전국관계>로 규정했다. 이어 근본적으로 투쟁원칙과 방향을 전환해야한다고 강조하며 <남반부의전영토를평정>할것에 대한 중요과업을 제시했다.
12.31 김정은위원장은 조선인민군주요지휘관과 만난 자리에서 <견결한대적의식과투철한주적관>을 강조하고 상대가 도발할경우 <순간의주저도없이초강력적인모든수단과잠재력을총동원해섬멸적타격을가하고철저히괴멸시켜야한다>고 지시했다.
조선인민군제4군단서해남해안방어부대·구분대가 1.5 5개구역에 대한 해상실탄사격훈련을 진행한뒤 조선인민군총참모부는 보도를 통해 <민족,동족이라는개념은이미우리의인식에서삭제되었다>고 강조했다.
1.6 남군부측은 북이 당일 16~17시 연평도북서쪽에서 60여발의 포사격을 했으며 포탄은 서해북방한계선북쪽 해상완충구역에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이에 다음날 김여정부부장은 담화를 통해 130㎜해안포의 포성을 모의한 발파용폭약을 60회 터뜨리면서 <대한민국군부깡패무리들>의 반응을 주시했다고 밝혔다. 이렇게 한 이유에 대해 <말끝마다<정밀추적감시>니,<원점타격>이니하며허세와객기를부려대는대한민국군부깡패들의실지탐지능력을떠보고불보듯뻔한억지주장을펼놈들에게개망신을주기위해>라고 언급했다.
북은 미·일·남해상연습에 대한 대응조치로 수중핵무기체계<해일5-23>중요시험을 동해수역에서 진행하며 <우리군대의수중핵대응태세는보다완비되고있>다고 밝혔다. 1.24 신형전략순항미사일<불화살3-31>첫시험발사를 진행했다.
1.15 김정은위원장이 공화국최고인민회의14기10차회의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연설에서 <우리의영토,영공,영해를0.001㎜라도침범한다면그것은곧전쟁도발로간주될것>이라며 <조선반도에서전쟁이일어나는경우에는대한민국을완전히점령,평정,수복하고공화국영역에편입>시킬것을 선언했다.
반제자주세력의 승리로 종결될 3차세계대전
북·중·러의 전략전술적협동이 날이 갈수록 강화되고있다. 2023.10.18 중러정상회담이 진행됐다. 시진핑은 푸틴을 <오랜친구>로 지칭하며 <양국간정치적상호신뢰는지속적으로심화되고있다>고 언급했다. 푸틴은 <현재의어려운상황에서특히긴밀한외교정책상공조가필요하다>며 우크라이나전과 관련한 서방의 위협은 러중협력을 강화할뿐이라고 말했다.
2023.9.13 러시아보스토치니우주기지에서 북러정상회담이 개최됐다. 조선중앙통신보도에 따르면 회담에서 양국은 인류의 자주성과 진보, 평화로운 삶을 침탈하려는 제국주의자들의 군사적위협과 도발, 강권과 전횡을 짓부수기 위한 공동전선에서 두나라사이의 전략전술적협동을 더욱 긴밀히 하고 강력히 지지연대하면서 힘을 합쳐 국가의 주권과 발전이익,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전, 국제적정의를 수호해나가는데서 나서는 중대한 문제들과 당면한 협조사항들을 허심탄회하게 토의하고 만족한 합의와 견해일치를 봤다. 정상회담결과 다방면적으로 협력이 강화됐다. 전쟁중인 러시아에 대한 북의 군사적지원이 강화된 한편 푸틴은 북러합의가 다양·방대하다며 북·중·러3각지대개발계획에 역점을 뒀다. 철도·육로·항만·생산기지등의 대규모다국적공동개발이라며, 3각지대3국공동사업이 곧 추진될것이며 매우 희망적이라고 발표했다.
2024.1.15~17 최선희외무상이 방러해 푸틴과 만나고 세르게이라브로브외무장관과 회담했다. 외무상보좌실공보에 따르면 최선희의 방러는 9월정상회담합의의 실천적이행의 일환으로 진행된것이다. 북은 푸틴의 <우리나라방문을열렬히환영하며조선인민의가장친근한벗을최상최대의성심을다하여맞이할준비가되여있다>고 밝혔다. 푸틴의 방북일자는 러대선이 끝난후인 4월경으로 예상된다.
2.27 러시아 타스통신등은 쇼이구가 군수뇌부회의에서 <미국은자국군사력증강을위해코리아반도와대만주변의긴장을지속해서부채질하고있다>·<동부군관구는토네이도S다연장로케트체계,토르M2방공발사체,태풍전투장갑차량등현대식·개량형무기200여기를지원받게된다>며 러동부국경지대안보강화를 언급했다. 이지역부대들은 몽골·인도·라오스·베트남과 4차례합동국제훈련에도 참여한다. 러시아의 이같은 방침은 동아시아전이 임박했다는 또다른 징후다.
<냉전>시기 중국과 소련은 사회주의정통성을 두고 갈등·분열했지만, <신냉전>시기에는 가장 원칙적으로 사회주의를 고수하는 북과 <중국특색사회주의>의 중국, 사회주의전통이 있는 러시아간의 단결과 협력이 계속 강화되고있다. 특히 북은 세계반제무장투쟁세력내 핵심적지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있다. 미제침략세력은 팔레스타인전·중동전으로 20억이슬람세력을 반제자주세력의 편으로 몰아넣었으며 반러시아프로파간다와 친이스라엘프로파간다간의 논리적모순으로 전쟁의 명분까지 잃었다. 미제침략세력의 전략상오류는 3차세계대전의 결말을 예상케 한다. 북은 <평정선언>을 통해 동아시아전으로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려는 미제침략세력을 굴복시키고 <한국전>의 주요원인인 윤석열친미호전광을 제거하겠다는 결사의 의지를 천명했고 실행에 옮기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