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반제플랫포옴(The World Anti-imperialist Platform)·반미투쟁본부가 주최하는 세계반제동시투쟁이 남코리아에서 진행중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2022년 프랑스파리에서 결성해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베네수엘라 카라카스, 서울과 광주, 그리스 아테네에서 국제포럼과 반제투쟁을 전개하며 세계반제대중투쟁을 선도하고 있다.
14일 광주 5.18민주광장에서 세계반제플랫포옴의 청년학생조직인 유스플랫포옴(Youth Platform)과 광주프리팔레스타인실천단은 <FREE PALESTINE!> 구호의 가로막을 내세웠다.
먼저 자주통일과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하다 산화한 열사들을 기리며 묵념한 뒤 <임을위한행진곡>을 제창했다.
사회자는 <동유럽에서 시작된 전쟁의 불길은 서아시아로 거쳐 동아시아까지 넘어오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서방 국가들은 전쟁특수로 돈을 벌어들이기 위해 남의 나라에서 전쟁이 일어나도록 부추겼다. 겉으로 평화를 주창하나 전쟁을 통해 잇속을 챙기며 장기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 <이미 일어나고 있는 전쟁을 확대하는것도 모자라 동아시아까지 전쟁터로 만들려고 발악하고 있다>며 <80년 5월, 전두환파쇼독재자의 폭압에 맞서 해방을 외쳤던 광주에서 살아가는 청년학생으로서 우리는 눈앞까지 찾아온 전쟁위기를 막아내고 온민중이 해방으로 나아가는 길을 만들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구호 <동아시아핵전쟁책동 분쇄하자!>, <동아시아핵전쟁화근 미제침략세력 끝장내자!>, <<한국>전 획책하는 윤석열 타도하자!>, <친미친일 파쇼호전 윤석열 타도하자!>, <팔레스타인해방! 팔레스타인승리! Free Palestine!>, <청년학생 앞장서서 제국주의전쟁책동 분쇄하자!>를 외쳤다.
광주프리팔레스타인실천단원은 <무고한 민간인들에 대한 무차별적인 학살과 희생, 민간시설 파괴 등이 계속되고 있음에도 이스라엘 총리 네타냐후는 휴전안 수용을 요구하는 국내외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있다>며 <미국을 비롯한 여러 서방 국가들은 자국의 이익을 추구하며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학살에 대한 지원을 멈추지 않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참혹하고 끔찍한 현실에 분노한 대학생들은 투쟁을 시작했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학생들의 텐트농성시위를 시작으로 미국 50여개의 대학교에서 텐트시위를 벌이고 있으며 캐나다, 호주, 영국, 스위스, 일본, 인도, 그리고 <한국>의 대학교에서도 벌어지고 있다>고 전하며 투쟁에 함께 나설 것을 호소했다.
다른 단원은 <제국주의국가들의 규합의 꼭대기에 서있는 미국은 현재 우크라이나의 젤렌스키, 이스라엘의 네타냐후를 통해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진행하고 있다>며 <미국은 러시아의 악마화에 앞장서왔으며, 최근에는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지원, 러시아 본토타격을 허용하는데에 이르렀다>고 지적했다.
한편 <미국은 동아시아에서 제 2차 세계대전의 전범국인 일본을 전초기지삼아 군국주의부활책동을 용인하고 있고, 동아시아판 나토를 체결하여 <한>미일전쟁동맹을 강화하고 있다>며 <윤석열은 후보자시절부터 북선제타격, <힘에 의한 평화>를 주장하는 것도 모자라 대북확성기방송을 재개시켰다. 그뒤에 미제국주의세력이 존재함은 의심할 필요도 없는 진실>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연대는 결코 끝나지 않을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침묵의 수치를 알고 인간의 도리를 알기 때문>이라며 <나는 1명의 인간으로서, 인간이기에 인간성의 승리를 믿는다. 팔레스타인을 해방하라! 윤석열을 타도하자! 제국주의 전쟁책동을 중단하라!>고 힘줘 말했다.
유스플랫포옴회원은 <우리는 44년전 광주에서 전두환타도를 외쳤던 것처럼 윤석열타도를 외쳐야하고, 수많은 광주열사가 남긴것처럼 반미구국기치를 높여야 한다>며 <우리는 제국주의 침략전쟁을 반대한다. 그렇기에 우리는 미제국주의를 반대하고 윤석열을 타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해서 <반미자주를 외쳤던 이철규열사, 온몸을 불사지르며 파쇼독재타도와 반미를 외쳤던 박승희열사, 광주의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목숨마저 아끼지 않았던 박관현열사와 윤상원열사. 수많은 학생열사들이 광주에서 그리고 우리조국에서 싸웠다>.며 <제국주의세력이 반제자주세력을 상대로 일으키는 3차세계대전에서 반제자주세력의 승리는 필연>이라고 단언했다.
끝으로 참가자들은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반제자주투쟁으로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자!>를 낭독한 뒤 <인터내셔널가>를 불렀다.
다음은 성명전문이다.
[세계반제동시투쟁성명]
반제자주투쟁으로 제국주의침략책동을 분쇄하자!
미제침략세력이 3차세계대전을 본격화하기 위해 광분하고 있다. 최근 미<대통령> 바이든이 미국산 무기의 러시아 본토타격을 허용한뒤 4일 우크라이나신나치군대는 하이마스(고속기동포병로케트체계)로 러서남부 벨고로드지역을 타격하며 러본토를 침략했다. 미국을 시작으로 영국·프랑스·독일·네덜란드 등 유럽제국주의국가들도 자국산무기를 이용한 러본토타격허용으로 방침을 바꿨다. 뿐만아니라 5월31일 나토는 <냉전>이래 최대규모의 합동군사연습을 실시하면서 미국·서유럽의 대러침략시나리오도 공개했다. 네덜란드의 전투기편대를 이용한 러영공침략과 독일의 전차들을 이용한 러시아군타격을 내용으로 한 전쟁시나리오는 그 자체로 러시아를 심각하게 자극하고 있다.
서아시아에서의 확전도 심화되고 있다. 시오니즘이스라엘은 국제여론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130만명의 팔레스타인인이 대피해 있는 가자지구 최남단 라파지역에 대한 작전을 결국 실시했다. 이스라엘측이 지난달 26일 민간인 최소 45명을 학살한 것에 대해 미국은 <하마스고위급 테러리스트 2명을 죽인 것으로 이해>한다고 망발하며 대놓고 이스라엘학살기계를 두둔했다. 한편 이스라엘은 <북부를 향해 공세를 펼칠 준비가 됐다>며 레바논 헤즈볼라를 향해 선전포고를 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2023년 10월 이후 이스라엘군은 레바논남부의 최소 17곳에 백린탄을 사용했다. 백린탄은 군인·민간인 할 것 없이 광범위한 피해를 주는 대량살상무기다. 현재 이스라엘에 의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팔레스타인인은 4만명을 육박하고 있으며 그중 70%는 여성과 어린이다.
<한국>전을 통해 동아시아전을 개시하려는 책동이 더욱 심화되고 있다. 이달 5일 미국·<한국>은 미B-1B전략폭격기를 동원한 합동항공연습을 벌이면서 7년여만에 합동직격탄투하훈련을 감행했다. 윤석열·군부호전무리는 9.19군사분야합의서를 공식적으로 완전파기하며 접경지역에서의 군사연습과 심리전을 재개하고 있다. 이번달 20일경 서북도서주둔 해병대가 K-9자주포 등의 해상실사격연습을 실시할 계획이며 육군도 군사분계선 5㎞이내 포사격훈련을 이달중에 전개한다. 한편 9일 6년만에 대북확성기방송을 다시 시작하면서 심리전을 본격화했다. 접경지역에서의 침략적 행위는 필연적으로 군사적 충돌과 더 나아가 전면전을 야기시킨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모든 정황은 3차세계대전이 본격적인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제국주의미국의 파시스트꼭두각시들은 동유럽과 서아시아, 동아시아에서 미제침략세력의 3차세계대전책략실현에 몰두하며 전쟁불길을 계속 확산시키고 있다. 우크라이나전이 동유럽으로 확전되고 <한국>전과 대만전을 통해 동아시아전이 시작되면 3차세계대전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단계에 들어서게 된다. 반제자주세력대 제국주의세력간의 대결전으로 진행되고 있는 3차세계대전에서 세계 진보적 인류와 평화애호세력이 어느 편에 서야 하는지는 지극히 자명하다. 반파쇼반미항쟁이자 반제자주투쟁이며 세계반제공동전선의 강화다. 우리민중은 반윤석열반미항쟁에 총궐기해 미제주구 윤석열을 끝장내고 미제침략책동을 분쇄하며 자주와 평화의 새시대를 앞당길 것이다.
2024년 6월14일 광주
세계반제플랫포옴 반미투쟁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