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7 항쟁의기관차〉 위기의 바이든에 트럼프 피격까지

미공화당대선후보 트럼프전대통령이 7.13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도중에 총격을 당했다. 트럼프는 귀에 1발을 맞았는데, 몇㎝만 머리쪽으로 이동했어도 즉사할뻔했다. FBI(연방수사국)는 성명에서 용의자로 펜실베이니아주에 거주하는 20세 백인남성 크룩스를 지목했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주 버틀러 야외유세장바깥에 위치한 건물옥상에서 총격을 가한뒤 그자리에서 사살됐다. 유세장에서 100m남짓되는 거리의 건물지붕에서 저격이 이뤄졌다는것은 경호상식에 어긋난다. 총격이후 피를 흘리는 채로 주먹을 치켜들고 <파이트(Fight)!>를 반복해 외치는 트럼프의 사진이 공개됐다. 트럼프의 장남 트럼프주니어는 <그는미국을구하기위한싸움을절대중단하지않을것>이라고 밝혔다.

6.28 90분간 진행된 미대선후보TV토론에서 바이든미<대통령>이 트럼프전대통령의 기세에 밀렸다. 우크라이나전에 대해 트럼프는 <이건시작하지말았어야하는전쟁>이라며 전쟁을 끝내겠다고 단언했다. 또 미가 아닌 유럽국가들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데 돈을 더 써야한다고 역설했다. 트럼프가 왜 나토(NATO 북대서양조약기구)국가들이 더 많은 돈을 쓰도록 압박하지않냐고 묻자 바이든은 <한>·일을 포함한 전세계50국이 우크라이나를 지지하도록 만들었다고 답했다. 국경불법이민문제에 대해 트럼프는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안전한 국경을 갖고있었고 그는 그냥 그대로 뒀어야했다며 바이든이 국경을 개방한탓에 다른 나라의 범죄자와 정신질환자· 테러리스트가 미로 넘어오고있다고 개탄했다.

바이든은 우리는 추락하는 경제를 넘겨받았다고 주장했다. 트럼프는 나는 바이든에게 훌륭한 정부를 물려줬지만 그의 행정부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사망했다, 인플레이션이 정말 우리를 죽이고있다, 코비드19가 닥쳤을때 우리는 1929대공황에 빠지지않도록 필요한 돈을 썼다, 전쟁도 없었다고 받아쳤다. 바이든이 트럼프의 <성추문혐의>유죄평결에 대해 물고늘어지자 트럼프는 최근 바이든차남 헌터가 총기불법소지혐의로 유죄평결을 받은것을 지적했다. 토론을 통해 바이든의 치매·인지능력문제가 여실히 드러났다. 코비드19에 대응해 정부가 취했던 대응을 모든 사람이 혜택받을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하다가 뒷말을 잇지못했다. 미주요언론의 기사헤드라인은 파이낸셜타임스<고군분투했다>·월스트리트저널<깨졌다>·CNN<빈약한모습>등으로 장식됐다. 뉴욕타임스는 칼럼<바이든대통령님,저는충분히봤습니다>를 게재했다.

CNN여론조사에 따르면 토론시청자67%는 트럼프가 잘했다고 응답해, 바이든이 더 잘했다는 응답(33%)의 2배가 넘었다. 토론이후 월가에서는 트럼프승리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바이든의 치매증상이 심해지면서 민주당안팎에서 후보사퇴여론이 높아지고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토론에서 트럼프가 두각을 나타내고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아시아통화대 비달러화가 소폭상승했다고 보도했다. 한은행전략가는 시장은 토론중 바이든이 열세를 보이자 트럼프행정부2기가능성이 더 높아졌다고 평가하고있다며 채권수익률이 오르고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는 보편적관세인상·중관세60%이상부과를 내세우고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IMF)은 미의 재정적자가 과도한 수준이며 중을 견제하기 위해 도입한 무역제한조치가 세계·미경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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