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9 항쟁의기관차〉 임박한 〈제2의태평양전〉과 일본의 운명

임박한 〈제2의태평양전〉과 일본의 운명

<제2의태평양전>이 임박했다. 20세기 <태평양전>은 일본군국주의가 일으켰다. 21세기 <제2의태평양전>은 미제국주의가 일으키려하고있다. 전자는 일본군국주의, 파시즘이, 후자는 미제국주의, 제국주의가 부정의의 편이다. 미국은 <태평양전>에서는 같은 제국주의였음에도 반파쇼진영에 있었기에 정의의 편이었으나 <제2의태평양전>에서는 제국주의진영에 있으며 부정의의 편이 됐다. <제2의태평양전>에서의 정의의 편은 반제진영인 조선·중국·러시아다. 결국 미국은 제국주의본질에 의해 과거 일본군국주의처럼 파멸을 자초하게 됐다.

제국주의가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태풍이 우크라이나에서 시작돼 서아시아를 거쳐 동아시아로 이동하고있다. 동아시아를 넓게 보면 서태평양이다. 미제국주의의 (인도)태평양사령부가 하와이에 있다. 미제국주의가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을 도발하면 과연 조선·중국·러시아가 반격을 동아시아·서태평양에 한정할지 의문이다. 결국 이전쟁의 전선사령부가 하와이에 있기때문이다. 여기를 공격해 가루로 만들지않는이상 이전쟁은 끝나지않는다. 또 (인도)태평양사령부가 전쟁이 동아시아와 서태평양에서만 벌어지도록 철저히 통제할수 있을지도 의문이다. <태평양전>은 아예 일본이 하와이를 치면서 시작했다.

(21세기민족일보 글 <임박한〈제2의태평양전〉> 조덕원 2024.7.23)

일본은 중심거점이다. 일본은 미국의 태평양전략에서 중심지점에 있다. 미일<한>3각군사동맹과 1도련선, 2도련선의 공통지점에 일본이 있다. 마치 욱일기처럼 뻗어나가는 시작점이다. 구체적으로 미·일·<한>이 참가하는 <동북아판나토>는 7월말 미일국방·외무장관회담으로 일본<자위대>의 통합작전사령부를 본질상 지휘할 주일미군통합군사령부가 내년초까지 만들어지게 됐다. 이로써 인도태평양사령부로부터 작전지휘권이 주일미군사령부로 넘어오게 돼 동북아에서의 전쟁위험은 더 커지게 됐다.

1도련선은 일본·대만·필리핀으로 이어진다. 여기서 대만은 전쟁이 터지면 <한국>과 무조건 함께 가는곳이다. 조선과 중국은 항일무장투쟁부터 1950년대전쟁에도 함께했고 1961조중조약으로 이를 확인한 혈맹관계다. 최근 필리핀은 일본과 <원활화(RAA)>협정을 맺으며 상호파견을 합의했다. 미·일·호주·필리핀이 참가하는 <스쿼드>에도 일본이 겹친다. 2도련선은 일본·괌·파푸아뉴기니로 연결된다. 괌은 미국의 전략무기들이 집중돼있는곳이다. 2도련선너머에 호주·뉴질랜드가 있다. 미·영·호주는 <오커스>로 묶여있다.

일본은 2차세계대전의 태평양전을 일으켰다가 파쇼진영의 일원으로서 반파쇼진영에 속한 미국에 패해 이후 그종속적동맹국으로 전락했다. 미제국주의는 일군국주의를 청산하지않고 살려두고 키워오다가 3차세계대전의 2차태평양전의 <불침항모>로 써먹으려하고있다. <한국>전과 대만전은 동시에 터지게 돼있고 그렇다면 1도련선의 나머지국가들인 일본·필리핀도 이전쟁의 화염에 휩싸이지않을수 없다. 2도련선과 호주·뉴질랜드도 마찬가지다. 이미 일본은 동아시아전·서태평양전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미국은 이전쟁에 <한국>을 돌격대로, 일본을 본진의 중심으로 삼으려하고있다.

지금 미국은 3차세계대전의 2차태평양전을 일으키려하고있는데, 결국 제국주의진영의 일원으로서 반제진영에 속한 조선·중국에 패해 이후 치명타를 입지않을수 없게 돼있다. 윤석열무리는 중국이 미국과의 대결전에서 망할것이라고 보지만 현실은 그정반대가 될것이다. 미국이 시키는대로 미·일·<한>3각동맹, <동북아판나토>에 목을 매는것은 <한국>전·동아시아전을 부르는 가장 어리석은 행동으로, 스스로를 전쟁의 불길속에 타죽게 하는 망동이다. 반제진영은 명분·역량·작전에서 압도적우위에 있고, 이미 우크라이나전·서아시아전에서 입증된 이대세는 3차세계대전의 주전장이 될 서태평양전에서 재차 입증될것이다. 일본에는 앞으로 전쟁을 절대로 일으키지못할 결정적조치가 취해질것이다. 일본의 운명이다.

(21세기민족일보 글 <일본의운명> 조덕원 2024.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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