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CP의정의로운반제반파쇼투쟁은반드시승리할것이다〉 … CPM-K 2차당대회열려

16~17일 케냐 나이로비 소재 <The United Keynna Club>호텔에서 케냐CP 2차당대회가 개최됐다. 

야외행사장입구에는 범아프리카의 상징 아밀까르 까브랄과 블라지미르 레닌의 초상화가 걸려있었고, 당대회장은 국제대표단들과 케냐지역연대인사들, 그리고 당지도부와 당원 100여명으로 빼곡히 채워졌다.

케냐CP 2차당대회를 축하하기 위한 해외대표단으로 아프리카지역에서는 범아프리카주의오늘(PAT)·남아공CP·남아공NUMSA, 국제대표단으로는 인도CPI-M·덴마크CP·영국CPGB-ML·미국ACP·독일CP 등이 참여했고 세계반제플랫포옴을 대표해 민중민주당 이상훈대표가 참석했다. 

인터내셔널가 제창으로 대회는 시작됐다. 

개회식에서는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은 케냐CPM의 공연단이 연주하는 음악에 맞춰 흥겹게 노래와 춤을 함께 한뒤 대회를 이어갔다. 

먼저 케냐CP전국의장은 개회사로 <우리의 투쟁은 제국주의와 자본주의의 족쇄를 부수는 투쟁이다. 새로운 시대에 당을 이끌어가야 하는 사명이 있다. 케냐CP는 케냐민중들의 요구를 담고 있는 당이며 기회주의를 타도해야 한다.>며 <데단 케마티는 우리가 아직 완료하지 못한 민족민주혁명의 상징이다. 해방투사인 그의 정신을 따라 전진해야 한다. 케마티의 투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우리가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국제조직들의 연대사가 이어졌다. 

영국CPGB-ML에서는 <케냐민중은 1950년대 민족해방투쟁에서 영국군대와 현지식민정권을 총칼로 몰아내며 위대한 승리를 거뒀지만, 미제국주의의 개입으로 케냐는 식민지약탈자들의 <영향권>내 금융예속의 처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이윤을 위한 생산시스템에 의존하는 자본주의적 관계를 완전히 폐지해야만 우리의 문제가 영구적인 해결책을 찾을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꼬집는 한편 <우리는 제국주의국가에서의 변혁운동이 식민지국가의 해방운동과 밀접히 연결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가짜이며 사기라고 가르친 레닌의 심오한 말을 마음에 새기고 있다>고 강조했다. 

베냉CP는 <이 자리는 IMF와 세계은행의 지배에 반대해 대중항쟁에 나선 케냐민중들과 함께하는 케냐CP에 대한 굳건하고 놀라운 존재감과 그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를 축하하는 자리>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사헬지역에서 일어나고있는, 베냉, 토고 등의 해안국가로 확대되는 전쟁은 결코 <테러리스트>나 <지하디스트>의 전쟁이 아니다>라며 <오늘날 아프리카의 모든 민중은 전세계적인 이해관계와 아프리카대륙이 직면한 과제를 이해하고 있다. 이는 강력한 범아프리카주의의 바람으로 아프리카의 모든 것을 뒤흔들고 있다.>고 짚었다. 

또한 <여기저기서 나토군대의 철수를 요구하는 군대상층부의 반란은 이런 의미에서 이해해야 한다>며 <한계가 있는 군인들이 주도하는 애국적인 혁명을 수행하고 있다. 항상 주적을 구별하며 이 상황을 이용하는 방법, 이것이 우리가 직면한 과제>임을 예리하게 제시했다. 

나아가 <우리의 연대를 강화함으로써 신자유주의, 기아, 외세의 지배에서 벗어날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프랑스진보조직 PRCF는 연대사에서 <과학적인 이데올로기로 무장한 케냐CP는 그 국민들이 IMF와 루토정부를 무너트리고 진정으로 독립된 케냐를 건설하기 위한 도구>라며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 세네갈의 주권쟁취과정으로 아프리카의 반제국주의의 의식과 투쟁이 성장하는 상황에서 케냐CP의 주장과 그 성과는 매우 중요하다>, <우리는 다카르에서 시작된 양당간의 정치적 관계가 더욱 깊어지기를 고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전국금속노동조합(NUMSA)은 <미국주도의 서방제국주의의 세계지배는 빠르게 끝나가고 있지만 무너져가는 모든 제국주의 패권국가들처럼 싸우지 않고 무너질수는 없다>고 짚으면서 <아프리카에서 계급모순이 심화되고 있고 독립의 첫 물결을 넘어 탈식민지화를 추구하는 대중들의 정서가 고조되고 있으며 아프리카의 경제적, 정치적 통합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며 세계와 아프리카의 정세를 분석했다. 

이어 <우리는 케냐의 신자유주의적 긴축조치를 비롯한 온갖 불의에 맞서 투쟁하는 다양한 진보단체들과 도시와 농촌의 청년, 시민사회단체, 변혁정당, 노동조합을 포함한 세력들이 연합해 단결된 전선으로 나아가는 케냐거리의 대규모시위를 보며 용기를 얻었다>며 <케냐의 시위에서 보여준 반제, 반자본주의, 반식민주의 에너지들의 불길이 아프리카전대륙을 넘어 전세계를 빛낼 것이다>라고 힘줘 말했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을 대표해 이상훈민중민주당대표가 연대사를 낭독했다.

이상훈대표는 <루토정권의 민중학살과 파쇼폭거를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 루토정권의 극악무도한 테러만행, 납치·고문·학살로 인해 올 8월기준 최소 345명의 케냐인, 특히 청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시대와 국적이 달라도 파시스트들의 극악무도한 행태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루토정권이 확인한다.>고 힘줘 말했다.

이어 <루토파시스트와 그 배후인 제국주의침략세력에 맞선 케냐CP의 영웅적 투쟁은 진보적 인류를 힘있게 고무하고 있다. 초국적자본, 제국주의세력에 부역하며 민중착취에 열을 올리는 루토정권에 대항에 투쟁에 일떠선 케냐민중은 파쇼당국의 학살만행에 맞서 정의로운 투쟁을 굴함없이 전개하고 있다.>고 긍지높게 평가했다.

끝으로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케냐CP을 비롯한 전투적이고 변혁적인 아프리카동지들과 함께 굳게 단결하며 자주와 해방의 새시대를 개척해 나아갈 것이다. 세계반제세력의 단결투쟁으로 제국주의와 파시즘이 타도되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케냐CP의 영도아래 전체민중의 일치단결해 펼쳐나가는 정의의 해방투쟁, 진리의 변혁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고 강조했다. 

이상훈대표의 연대사는 케냐CP당원들을 비롯한 참가자들의 큰박수를 여러번 받았다. 

당대회가 끝난 뒤 미디어브리핑을 가졌다. 미디어브리핑은 새롭게 총서기로 선출된 부커 오몰레가 직접 나와 발표했다. 부커는 브리핑을 통해 당명을 케냐CP에서 케냐CPM(CPM-K)으로 변경했음을 공식선언했다.  

17일 당대회 이틀째, 국제대표단과 당원들이 함께 모여 당대회보고행사를 가졌다. 

인터내셔널가로 행사를 시작했고, 이어 문화공연을 진행했다. 문화공연은 당원들로 이뤄진 율동패가 음악에 맞게 춤을 췄고, 참가자들이 힘찬 박수로 호응했다. 

부커총서기는 새롭게 개편된 당체계와 임원들을 소개했다. 이후 당차원의 당헌·당강령토론이 이어졌다.

행사가 끝나고 당대회참가자 모두 나이로비시내에 소재한 케냐혁명지도자 데단 키마티(Dedan Kimathi)동상이 세워져있는 키마티(Kimathi)거리와 케냐독립운동가 피오 가마 핀토(Pio Gama Pinto)묘지를 방문했다. 

당대회 마지막 행사로 케냐CPM과 약 500여명의 케냐민중들이 케냐CPM당원들과 함께 페스티벌을 벌이며 대동한마당을 펼쳤다. 장소는 파시스트 루토정권에 의해 케냐청년들이 목숨을 잃었던 곳이다. 

아래는 세계반제플랫포옴을 대표해 발표한 이상훈대표의 케냐CP연대사다.


케냐CP의 정의로운 반제반파쇼투쟁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

케냐CP2차대회를 열렬히 축하한다. 케냐CP의 시대적 사명이 무엇인지는 안팎으로 조성된 첨예한 정세를 통해 확인된다. 현국제정세는 제국주의진영이 일으킨 3차세계대전의 폭풍이 동유럽에서 서아시아(중동)을 거쳐 동아시아, 서태평양으로 불고 있다로 요약할 수 있다. 미국·나토가입국들은 우크라이나전을 동유럽으로 확전시키기 위해 자국산무기의 러시아본토타격제한을 해제하려고 한다. 이스라엘시오니즘세력은 하마스·헤즈볼라의 지도자·주요지휘관들을 사살하고 팔레스타인에 이어 레바논에 대한 침략과 학살로 제5차서아시아전을 기어이 일으켰다. 미국·서태평양친미호전국가들의 조선·중국을 겨냥한 침략적 군사연습들과 군사블록들은 동아시아전, 나아가 서태평양전이 임박했다는 중요한 징후들이다. 

윌리엄루토정권의 민중학살과 파쇼폭거를 가장 강력히 규탄한다. 루토정권의 극악무도한 테러만행, 납치·고문·학살로 인해 올8월기준 최소 345명의 케냐인, 특히 청년들이 목숨을 잃었다는 사실에 분노한다. 시대와 국적이 달라도 파시스트들의 극악무도한 행태는 다르지 않다는 것을 루토정권이 확인한다. 2차세계대전당시 파시즘은 제국주의의 변종이었지만 3차세계대전이 벌어지는 현재의 파시즘은 제국주의의 주구다. 이는 케냐와 <한국>의 파쇼권력을 통해 단적으로 드러나고 있다. 

미제침략세력은 5월 케냐를 비나토동맹으로 지정하고 <사하라이남 아프리카지역에서 미정부에 최고의 대테러·안보파트너 가운데 하나>라고 망발하며 루토정권하의 케냐를 아프리카패권유지의 거점으로 삼으려는 흉계를 노골화했다. 9월 주아프리카미군사령관 랭글리는 케냐에 방문해 케냐국방군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강력한 관계를 구축하겠다며 망발했다. 주지하다시피, 케냐군은 투쟁하는 케냐민중들을 학살·탄압하는데 앞장선 파쇼무리들이다. 한편 제국주의꼭두각시 루토는 IMF(국제통화기금)와 초국적자본의 편에서 반민중적 정책을 악랄하게 시행하고 있다. 케냐군대를 외국에 <임대>하고 자산을 팔아넘기며 케냐민중의 미래까지 약탈해 제국주의손아귀에 쥐어주고 있다.

<한국>의 윤석열도 루토와 마찬가지로 파시스트이자 제국주의주구다. 윤석열은 미제침략세력·일본군국주의세력과 침략적 군사블록인 <동북아판나토>를 형성하고 코리아반도주변에서 미일제국주의군대와 하루가 멀다하고 군사연습들을 벌이고 있다. 무엇보다 미제침략세력의 지휘봉 따라 조선을 겨냥해 국지전을 도발하는 한편 진보세력과 투쟁하는 민중들을 악랄하게 탄압하며 파쇼광풍을 일으키고 있다. 미제국주의의 파시스트꼭두각시 윤석열은 지금 국지전과 계엄발포, 전면전인 <한국>전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사태를 조작하는데 골몰하며 코리아반도에서 기어이 전쟁을 일으키려고 한다. 8월30일 합헌정당이자 <한국>유일의 혁명적당인 민중민주당에 대한 압수수색은 윤석열이 <전쟁계엄>, 친위쿠데타를 준비하고 있다는 결정적 징후다. 

루토파시스트와 그 배후인 제국주의침략세력에 맞선 케냐CP의 영웅적 투쟁은 진보적인류를 힘있게 고무하고있다. 초국적자본, 제국주의세력에 부역하며 민중착취에 열을 올리는 루토정권에 대항에 투쟁에 일떠선 케냐민중은 파쇼당국의 학살만행에 맞서 정의로운 투쟁을 굴함없이 전개하고있다. 케냐CP는 반제반파쇼투쟁의 최전선에서, 과학적이고 혁명적인 노선으로 민중들을 이끌면서 민중이 주인되는 새사회건설을 앞당기고 있다. 

케냐의 민중들은 영국제국주의에 맞선 가열한 해방투쟁의 결과 마침내 1963년 해방독립을 이룩했고 이후 친제국주의파시스트권력에 맞서 참민주주의를 쟁취하기 위해 분투하며 역사를 전진시켰다. 제국주의에 맞서 해방과 자주를 위해 투쟁하고 승리해온 역사가 보여주듯이, 오늘 반제반파쇼투쟁에 떨쳐나선 케냐민중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세계반제플랫포옴은 케냐CP를 비롯한 아프리카의 혁명적당들과 적극 연대하여 반제전선을 강화·확대하기 위한 반제공동행동, 반제공동투쟁을 과감히 전개하고있다. 세계반제세력의 단결투쟁으로 제국주의와 파시즘이 타도되는 것은 정의며 필연이다. 케냐CP의 영도아래 전체민중의 일치단결해 펼쳐나가는 해방투쟁, 변혁투쟁은 반드시 승리한다. 

전세계 노동자여 단결하라!
단결한 민중은 결코 패배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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